호러 괴담

reddit 괴담) 그는 그걸 사랑이라 불렀다

그는 날 통제하려 했다.

 

그는 내게 소리를 질렀다. 내가 친구와 얘기하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나를 굶게 했다. 내가 마른 모습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네 건강을 위해서야." 그는 말했다.

 

그는 언제나 나를 감시하고 있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웃어보일 수도 없었다. 그렇게 하면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으니까.

 

내가 부모님을 몹시 그리워할 때면, 그는 그저 내 머리를 어루만지고는 말했다. "쉿," 싸늘한 표정으로, "우리 관계를 위해서야. 내가 사랑하는 거 알잖아."

 

나는 울 수도 없었다. 그가 화가 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으니까.

 

어느 날,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있을 때, 그는 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했다. 오직 내가 키득거렸기 때문에. 그는 내 핸드폰을 가져가선 되돌려주지 않았다.

 

내 멍들 때문에 울고 있었던 그날 밤, 그는 그저 "내가 사랑하는 거 알잖아. 내가 너에게 제일 잘 맞는다는 거 알잖아. 그리고 나로 충분하잖아." 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들을 '사랑'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나는 칼을 집어들고 몇 번인가 찔렀다. "내가 사랑하는 거 알잖아. 이건 너 자신을 위한 거야." 라고 말하면서. 어쨌든 통제광이 되는 건 지치는 일임에 틀림 없고, 나는 그를 고통에서 꺼내주었다. 

 

난 이걸 사랑이라 부른다. 

5개의 댓글

2021.11.09
3
2021.11.11

자해했다는거 맞지?

0
@수생식물

남자가 뭐 얼토당토 않은 거 사랑이라하니까

여자도 남자 찌르면서

통제광으로 사는 건 고통스러우니 널 위해 널 죽여줄겡

하고 찌른거양

가스라이팅의 역풍 아닐가

0
2021.11.14
0
2021.11.14

너도 사랑 한방, 나도 사랑 한방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2769 [호러 괴담] [미스테리] 한 은행 직원이 귀가 중 사라졌다? 2 그그그그 5 2 일 전
276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뭔가 좀 이상한 지명수배자. 이와테 살인사건 2 그그그그 3 4 일 전
2767 [호러 괴담] [미스테리] 방에서 실종됐는데 9일 뒤 방에서 사망한 채 발견... 6 그그그그 8 7 일 전
2766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게임에서 만난 여대생에게 돈을 주겠다며 집... 2 그그그그 3 8 일 전
276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바람피우던 여성의 실종, 27년 뒤 법정에 선... 그그그그 6 11 일 전
2764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보돔 호수 살인사건 2 그그그그 3 14 일 전
276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는 왜 일본 최고령 여성 사형수가 되었나 10 그그그그 11 17 일 전
276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벌 3세의 아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밝혀지... 그그그그 6 20 일 전
276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의붓아버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3 그그그그 10 22 일 전
276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체포되기까지 28년이... 1 그그그그 8 27 일 전
275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두 아내 모두 욕조에서 술을 마시고 익사했... 그그그그 4 2024.04.11
2758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공소시효만료 11개월을 앞두고 체포된 범인 그그그그 5 2024.04.09
2757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범인으로 지목받자 딸에게 누명을 씌우려다... 그그그그 5 2024.04.08
2756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국민MC의 죽음. 경찰은 아내를 의심하는데... 그그그그 5 2024.04.04
275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전 아내에게 집착한 전남편. 8 그그그그 3 2024.04.02
2754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3,096일 동안 나는 그의 XXX였다. 8년만에 ... 4 그그그그 5 2024.04.02
275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사라진 남성이 이미 카레로 만들어졌다고?? 3 그그그그 2 2024.04.01
275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1년마다 1명씩 잠을 자다 사망한 가족. 홀로... 4 그그그그 5 2024.03.28
275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괴물을 쓰러뜨렸다." 어머니에... 3 그그그그 5 2024.03.27
275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아무도 듣지 못한 죽음의 비명이 들린 357호실 2 그그그그 9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