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중2때 였음. 그때 처음. 왕따 라는걸 당해봤어.

개학식땐 진짜 시발 무슨 우리 중2생활을 잘해보자라면서 하하하호호호 이랬는데

얼마안가서 시발련이 한대씩 날 때린다??

아나 존나 줫같애가지고 하지말라고 계속 말하고 진짜 참았음. 그런데 나중에서 생각해보니깐 이러면 안됬었어 ㅇㅇ

난 내일만 꾸준히 했지.

그러다가 일 셔틀을 시키더군. 와.. 숙제셔틀 청소셔틀 정도 였음/ 빵셔틀은 아니었어.

근데 이때 안좋은 일이 겹치면서 제2의 짝사랑 그녀를 찾게 되지.

때는 5월. 강의를 듣고 있었어. 근데 커뮤니티 얘기 창에 문친구해요~여자임 ㅇㅇ 이런글이 있어서 그냥 번호찍고 문자를 보냈지

"저 누구누구인데요 안녕하세요 이비엣스 커뮤니티에서 봄 ㅇㅇ "

그렇게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따윈 안옴 기대도 안했짘ㅋ 그냥 비웃음 상대가 됬구낰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강의를 계속 듣고

근데 이 5월달에 우리반에 전학생이 옴.ㅇㅇ 근데 이세끼도 얼마안가서 날시발 한대씩 때리고감 아오 진짜...

 그래도 우리반에 내친구가 딱한명이 있었어 그래서 양아치년들이 시발 쟤네 사귀냐 이러면서 놀리고 했음..시발

근데 이땐 다른반들에 내친구들이 분산되서 우리반엔 내친구가 딱한명있었던거야 이반에선 내가 그냥 호구 였지.

나에겐 안식처란 내가 좋아하는 얼굴 한번 보는거였는데 얜 다른반이었음... 어느날 나한테 문자가 한통옴 존나 길었어

내용은 아빠 회사가 외국으로 가기때문에 가족 전체가 외국으로 간다는것. 그리고 미안하다는것

처음에 니가 날 힐끗힐끗 쳐다보는것에 짜증났었는데 나중엔 그게 너무 좋았고 이가 영화보러가자고 했을때 무진장 기뻣다는것

뭐 이런식의 나한테는 진짜...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슬픈건지 시발 별 기분 다들더구만 .

그래서 문자로 에이 거짓말.

이렇게 보냈는데 답장이 없었음 .

다음날에 걔가 해외로 간다는 소식이 내귀에 들림 ㄷㄷㄷ 그게 사실이었구나.

난 점심시간에 밥을 진짜 초스피드로 먹고 미리 사가지고 온것을 가지고 나올때까지 기달렸음.

걔가 밥먹다가 날 알아보더니 급식판을 다 먹었다고 버린뒤에 나한테 왔음.

2층 복도 에 크게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선 진짜 거의 사각의 지대처럼 있는곳이 있었음./

거기서 얘기를 했지. 10분동안 멍하니 있다가 뭔일이야 했는데 걔가 막울었음. 시발 존나 소설같은 이야기지만 사실임/

그래서 내가 한동안 가만히 있어줬음. 그러다가 걔가 고개를 들은 그타이밍에 걔한테 먹을게 존나 많이든 봉지를 내밀었음.

"비행기에서 배고플탠데 먹어 ㅇㅇ ㅎㅎㅎ"

"고마워"

그때 만나서 한얘기는 고작 이거였어.

그리고 학교에서 방과후 집에서 하루죙일 문자문자문자를 했음.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시발 그런 오글거리는 문자따윈 안함.ㅇㅇ

그리고 걔가 공항에도착해서 갈때...

내가 잘가 라는 말만 했어.

마지막문자는 "고마워"였음.

그렇게 마지막을 보내고 6월달이 됫음.

투비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