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게펌]조금달달할뻔했던 썰 열번째

엄마가 좋은 일 있었냐는데 진심 꺄르르 웃으면서 방안에 혼자 들어와서 폰을 들고 ㅋㅋ

문자할까 말까 문자할까 말까 진짜 한참을 고민했다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더 폰 부서져라 닫았다가

또 부서져라 열고 ㅋㅋㅋㅋ 그렇게 폰 보면서 어떻게 하나 싶었음 부재중으로 찍혀 있는 그 애 번호 보면서 ㅠㅠ

 

 

 

상큼하게 설레였던 마음 다 가라앉고 이제 완전 고민 모드로 접어들어서 머리 싸매고 고민하고 있는데

진동이 울리는거임.............문자.....................걔한테 선문이 왔어 결국

 

 

 

이름으로 저장을 해서 손ㅇㅇ이라고 떴는데 하...................확인 버튼을 못 누르겠고.......................

아 미쳤어 미쳤어 하면서 몇분을 질질 끌다가 메세지함 들어가서 걔 문자를 봤다.

 

 

근데 걔가 나쁜년 끝까지 먼저 연락 안하지 이렇게 보낸거야

.........................덜덜떨렸음 설레여서................대박대박 거리면서 답장 버튼을 눌렀는데

아 나 뭐라고 보내냐고 ㅠㅠㅠㅠㅠ 그래서 그거 고민하느라 한참 시간이 흘렀는데 고새 문자가 또온거임

문자 씹냐라고 ㅋㅋㅋ 그래서 일단 아니라고 기다려보라고 보낸다음에 좀 더 고민했어 ㅎㅎ

그 다음에 나 나쁜년아니야 뭐라고 말을 꺼내야 될 지 모르겠어서 못 보냈어 고마워 이런 식으로 또 고맙다고 보냈다?

그랬더니 아 내가 몇편에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말 했었는데 기억함? 내가 울면서 해달라는 거 해준다고 한거 ㅋ 놀이터에서

 

 

 

걔 답신이 해달라는 거 다 들어준댓으니까 자기 하고 싶은 거 말한다는 그런 내용이었어

그래서 난 말해보라고 너무 이상한 것만 아니면 최대한 해준다고 다시 답장을 햇어.

 

 

 

그랬는데 한참 답장이 안와 ㅋ 난 폰만 보면서 걔 기다리는데 ㅋ

얜 도대체 뭐하는거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속은 타들어가는데 십분이 지나고 이십분이 지나도 답이 없어

폰 안 보려고 하는데 자꾸 보게 되고........아예 폰 꺼놓고 있다가 한 삼십분 지나면 볼까 싶다가도

그 사이 답 올까봐.....................그렇게 폰을 계속 쥐고 있었는데 결국 연락이 왔어

 

 

 

 

 

 

 

 

 

 

매일아침 일어나자마자 문자해줘

 

 

 

 

오그라 들었다면 진짜 미안하다.................근데 진짜 저렇게 왔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그때 심장터지는줄

이 남학생 도대체 뭐하는 남학생이야..........................................................

하루만에 너무 많은 사건이 일어나서 정신놨다.......이미 내 굴욕적인 순간은 8:45 하늘나라로

 

 

 

Beautiful day.................설레서 울렁울렁 답장했어 그게 다냐고 알았다고 해준다고

 

 

그랬더니 문자가 칼같이 빨리와 ㅋ 또 그거 하나에 기분 좋았다 나란 여자는 ㅋ

 

 

 

또 말해도 돼? 이렇게 온거야. 그래서 내가 안된다고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땜에 설레도 좋아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답장이 진짜 귀여웠다

 

 

자기는 나를 위해 선배한테 대들고 집까지 바래다주고 집 앞 놀이터에서도 달래주고 옆에 있어주고

너 폰 찾는 거 도와주고 잘 들어가나 지켜봐주고 아무튼 문자 몇통에 걸쳐서 저걸 쭉 써보낸거야

 

 

 

 

그런데 하나 들어주기가 그렇게 어렵냐면서 진짜 쉬운거래. 그래서 말이나 해보라고 했어.

 

 

 

 

ㅋㅋㅋㅋㅋ....................................이번엔 매일 밤 자기전에 문자해달라는거였음

 

 

 

 

나 설렜는데 답장은 퉁명스럽게 했음 좀 당황스럽고 해서 속마음과는 약간 반대로 말했어

일어나고 자는 시간은 대체 왜 궁금하냐고...ㅋ 아 속마음하고 완전히 반대는 아니네

솔직히 궁금했어 그런 거 알아서 뭐 어디다 쓰겠어

차라리 영화 보러가자거나 밥 먹자거나...........아 내가 뭐 이런거 바라고 있었던 건 아니다 참고로^^....

 

 

 

 

그랬더니 그 다음에 문자가 왔어.

 

 

 

 

 

 

ㅋ..ㅋㅋㅋㅋ....손발오글주의좀요 옆에 손발 펼 때 쓸 고데기 장만좀요

 

 

 

 

 

걔가 뭐랬냐면 일어나고 자는 시간에 문자하게 되면 일어나자마자 자기 생각 하게되고

하루 마감하고 누워 잠들기 직전에도 자기 생각하게된다고 그랬............

 

 

2개의 댓글

엌ㅋ
2013.02.10
여기서 나의 항마력이 무너졋다 ㅋㅋㅋㅋㅋ
내 손발 ㅠㅠㅠㅠ
0
왜시발
2013.05.05
풋풋하구만 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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