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게펌]조금달달할뻔했던 썰 두번째

이정도 길이면 적당한지 모르겟다.. 너무 길면 더 짧게 할게

댓글달아줘 ^____^

 

아 ㅆㅂ장난치냐 계속 이래 나한테. 난 이 상황을 어떻게 넘겨야 될 지 당최 모르겠는거야

대답을 계속 강요해. 나 거기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어. 싫어요라든지 안사귈래요같은 말 따위는

입에 담을 수도 없었어 입이 안 떨어지니까ㅋㅋ 그래도 안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귈수도 없고

이 오빠랑 사귀는 순간 미래가 훤하더라. 아무리 어려도 그 정도는 상황 파악 가능하잖아?

 

 

 

 

 

 

그랬더니 난리가 났어 갑자기 일어나더니 내 옆에 있던 책상을 발로 차는거야.

나도 모르게 아악 하면서 엉엉 울었다. 그랬더니 미쳤는지 고리에 얌전히 걸려있던 내 가방을 집어들고

다 쏟아붓더라. 그렇게 난장판을 만들고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 갔어. 그 친구들도 나한테 너 미쳤냐면서

욕하고............그래서 그 날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진짜 멍하니 보냈어 열네살 밖에 안 먹은

나한테 이게 무슨 짓이지................아무도 위로는 안 해주더라. 지들도 무서웠겠지............

 

 

 

그 며칠 알았던 친구는 그래 그새 아주 돈독해진 것도 아니니 나 말고 다른 애 사귀는게 훨씬 이득이었겠지.

그렇게 왕따가 시작됐다. 암묵적으로. 다 그 삼학년들 눈치보느라 아무도 날 안껴주고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거는거야.

 

 

친구를 좋아하고 외로운 걸 극히 싫어하는 나한텐 하루하루가 진짜 고문이더라고.

 

 

 

 

 

 

 

 

 

 

학교 거의 맨날 울면서 다니고 여자친구들 없는 건 당연지사고 남자애들이 날 미친듯이 괴롭혀.

그 오빠 중3이랬잖아. 그게 중2 날라리들 귀를 타고 전해지고 중1까지 그냥 다 쫙 깔린거지 소문이

여자 선배나 동갑 여자 날라리애들은 별로 터치를 안했어. 한마디 툭툭 던지고 뒤에서 까는 거 밖에는.

 

 

그런데 남자애들이 어찌나 설쳐대던지. 중1때 걔네때문에 너무 상처많이받아서 그 이후로 몇년간 남자애들이랑

일부러 말 안 섞고 살았다.........중2때 학기초 잠깐 빼고는...................아 지금은 여고야

 

 

 

와 진짜 무시무시하게 괴롭히더라. 엄마아빠 다 학교에 불려오시고. 남자애들 부모님도 학교전화받으시고

우리 부모님이랑 그 쪽 부모님이랑 통화해서 사과받고 나 심지어 쉬는시간에 괴롭힘 받다 못해 진짜 덜덜 떨면서

조퇴하고 그랬어. 아빠 회사가 구청이었는데 가까워서 그냥 쪽팔린거고 뭐고 내 가족 보고 싶은 마음에 내 편 보고 싶은 마음에

엉엉 울면서 아빠 사무실 자리까지 찾아가고 그랬어.

 

 

 

그래도 한번도 내 결정 후회한 적 없다 저런 양아치 여친으로 빌빌대느니 이렇게 살아도....

차마 괜찮다는 말은 못하는데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반응할거라고. 나 자신을 다잡고 다잡고....

정말정말 지옥같던 일년이 흐르고 중2가 됐어...진짜 다행인게 그 오빠 졸업하고 물론 후배들은 학교에 다 남아있지만

나 나름대로 여자친구들도 되게 많이 사귀고 남자애들한테 그렇게 상처받고도 학기초 잠깐이었지만 나름대로 잘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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