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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싫어

750c2634 2021.09.20 268

외가쪽 사람들이 한 성질 해서 욱하는 성향이 있단말야

그거 때문에 안 싸워도 될거 할아버지 재산 나누는걸로 싸워서 몇년은 안보기도 했고

그냥 진짜 대화 이런거 말고 소리부터 꽥 지르고 시작함

 

어릴 때 엄마가 매일 소리를 엄청 질렀는데 아마 그게 트라우마가 됬는지

지금도 누가 말싸움 하는 소리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려

 

엄마는 명문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고 본인 대학에서 열심히 한 것도 아녀서

취직도 못하고 취집했으면서 어릴때 나한테 공부하라고 얼마나 갈궜는지..

그럼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본인도 모름. 소리만 지르고 티비보러가고 그랬어

 

입시하고 군대도 다녀오고 흔히 말하는 명문학교 왔는데 절대 부모님 덕이라 생각 안해

내가 혼자 해서 왔지.

 

아무튼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그냥 살려는데

같이 여행가거나 어디가면 항상 귀에 피가 날 것 같아

 

외노자같은 사람들 or 흑인 지나가면 세금 축내는 바퀴벌래같은 새끼들이라고

다 죽여야한다고 이런얘기를 차에 앉아서 계속하는데 진짜 머리 터질 것 같아

 

오늘도 밥먹고 나오는데 식당이 그냥 맛이 별로였어. 사장님은 그래도 친절했다

그러면 다음에 안가면 그만인데 굳이 영수증 받아와서 이런 집은 다 죽어야한다고

네이버에 평점 제일 낮게 주고 그걸 자기 시간내서 하는거보고 진짜 미친새낀가 싶고

 

대학은 내가 갔는데 나 내세워서 못 배운 사람들 무시하고

정작 자기는 중앙대 학은제로 학사학위 돈주고 사는중 ㅋ

 

진짜 개 씹 불효자같아서 참고 참는데 말을 할까? 일이 안 잡혀 머리 속에 분노를 못 이기겠어. 이걸 못 이기면 나도 똑같은 사람이 되는건데..

엄마욕이라 어디서 하소연해야할지도 모르겟어

 

13개의 댓글

7fd5cd5d
2021.09.20

외가가 돈이 많은가봐

0
750c2634
2021.09.20
@7fd5cd5d

많았는데 할아버지가 사이비종교에 빠져서 거의 다 날려먹고 적당히 있어.. 수십년 경제활동했다면 누구나 있는 수준

0
7fd5cd5d
2021.09.20
@750c2634

그래도 제법 빨게 남았나봐? 욕이란 욕은 다 하고 붙어 사는거 보면

0
750c2634
2021.09.20
@7fd5cd5d

선산 하나랑 시골집 부동산 하나 남기신듯... 옳그떠 시절에 한따까리 하셔서 현찰 많으셨다는대 그건 다 까드셨고

0
4bc3ca55
2021.09.20

독립할때 되었어

아직 졸업안한거면 나중에 나와살면

덜보겠지 생각하면서

좀만 버텨

이야기한다고 어머니가 바뀌진않고

서로 더 싸울뿐이야

니말마따나 같은 사람되는걸수도있구

 

나두 아버지랑 사이 안좋았는데

나와사니까 덜 싸우고 그나마 나아지더라

물론 지금두 집가도 일박 이상 안 하긴해

0
750c2634
2021.09.20
@4bc3ca55

얘기하지 말아야겠다. 안 바뀌는구나..

걍 내가 나와서 삼 다음주에 첫 월급 받는다..

0
8fd2eede
2021.09.20

독립해

1
2363eaac
2021.09.20

어떤 느낌인지 알겠는데 우리엄마도 개소리지껄이는데 그거 지적하면 소리존나치고 몇번 싸우기도했고 이문제는 답이없더라 걍 니가 독립하고 얼굴안보는게답임

0
750c2634
2021.09.20
@2363eaac

그래야겟다. 그리고 어디 놀러가자하면 절대 끼지 말아야지. 가서 헤이트 스피치만 하루 종일 하다 오는데 미치겠네 내가 왜 따라갔지 여태

0
6ba0716d
2021.09.20
[삭제 되었습니다]
750c2634
2021.09.20
@6ba0716d

ㅇㅇ 일베보심

0
144b3243
2021.09.20
@750c2634

어익후

0
2122c1a8
2021.09.20

독립이 답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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