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인데

그렇게 이쁘진 않은데

70프로의 여자라고 어중간하게 이뻐서 인기가 어느정도 있었나봐

공대츌신이라서 남자들에게 이쁨받았을거같음

 

 

내 얼굴은 못생기진 않았고

년마다 두명씩 나를 좋아하는사람이 있었고

고딩때부터 꾸준히 번호도 따여봤고

최근에 따인건 작년11월 

어느정도 호감형이라서

연애를 쉽게쉽게 했어

 

 

근데 지금 이 여자애는

무족건 남자가 다가와주길 바래

 

그래 연애에 있어서 남자가 다가가고 리드하는게 맞지

근데 정도껏해야지

 

정말 데이트가 친하고 오붓한 분위기였어

근데

다음날 누가먼저 말걸고 연락하나 기싸움

이게 반복이였어

 

계속 내가먼저 하다가

이런모습이 어느정도되니까 너무 답답하더라

 

 

그래서 저번주부토 그냥 슬슬 지쳐서 반응도 잘안해줬어

효과 확실히 오더라

자기가 먼저 밥먹자 공원가자 연락옴

 

그래서 정신차렷다 보다했늠

주말까지 개인적인 데이트 후에 

 

또 평일

눈치게임 반복

친밀도 초기화느낌

 

이번주는

그냥 없는사람으로 치고 무시했어

 

 

그러니까

오늘 아침부터 내 자리에 

내가 좋아하는 스벅돌체라떼가 놔져있음

백타 여자애가 둔거 아는데

그냥 모르는척 고맙다고도 연락안함 

 

그러니까 

여자애가

오늘 먼저 아무렇지 않은척 먼저 다가오더라

 

원래 썸기간동안에 자주 단둘이 집에 같이 가면서

밥먹고 대충 시간때우고 그랬는데

 

오늘 

" 나오늘 ㅇㅇ백화점 들려야돼 ~"

이러는데

대충 같이가자는 의미라는거 알아서

퇴근시간돼서 기다리는데

 

미동이 없음 

뭐하는지 뒤에가서 슬쩍 봤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인상쓰면서 일하는척 하고있음

 

이럴때마다 내가 항상 

먼저 집가야지~~ 뭐하고있어~~ 이래야

음.. 가자! 이러는데

 

 

또 이런거에

눈치싸움 하는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그냥

 

"너 안가지? " 하니까

끄덕끄덕 거리더러

 

그래서 그냥 나감

 

 

왜 다음날마다 친밀도가 초기화되고

이상한거에 눈치싸움을거냐? 지치게

 

 

또 여자애 성격이 단순무식해야되나

진지한이야기를 별로 안좋아 하는거같음 

전형적인 회피형임

 

" 어? 나는 정말 뭐 할거있어서 남았는데?"

이런 성격임

회피를 정말 잘함

 

회사메신저 보니까

나 나가고 10분후에 로그아웃 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