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중순에 입대했는데 우리부대는 인원이 적어서 18년도 군대 같지않게 부조리가 존나 많았음 맨날 뭐 하나 꼬투리 잡히면 맞선임과 점호 끝나고 선임방 끌려가서 혼나고

짬찌는 샤워실에 있는 헤어드라이기 사용 금지 뭐 금지 뭐 금지 이런게 많았고

마편에 쓰자니 우리부대는 중대 1개 크기라서 누가 뭘 쓰면 누가 썻는지 다 아니까 상상도 못했지

그래서 내 주변 군번들은 마편 안쓰고 나중에 우리가 짬차면 다 바꾸자 다 바꾸자 생각하면서 지냈어

그리고 지금 위에들 다 가고 나랑 내 근처 군번들 분대장도 달고 부조리도 없애고 점호 끝나고 선임방 들어가는 좆같은것도 없애고 선후임간 분위기도 좋게 바꾸고 선진병영 만들어 놨는데

문제가 조금씩 생기더라고 애들이 군기가 너무 빠진건지

일이병들이 일을 안할라고하고 말투도 다나까도 제대로 안해

못들었으면 선임한테 그냥 예? 예? 이러고

가장 큰건 마편에 별에 별걸 다쓴단말이야 조금 혼내면 혼낸다 어쩐다 뭐가 먹고싶다 이런거

근데 간부입장에서는 무서워서 못썻던 옛날에 비해 마편량이 엄청 늘어나니까 옛날에 비해 관리가 잘안된다 생각하면서 내 근처 군번들을 탓하기 시작하더라고,

예를 들어 우리가 부조리 없앤다고 없앴는데 부조리인지 조차 몰랐던것들, 그냥 식사예절인줄 알았던  밥먹을때 주위 선임한테 식사맛있게하십시오 하는 이거를 하기 싫다고 마편에서 적어서

주임원사는 분대장 모아놓고 우리보고 왜 부조리 만드냐 이러면서 쿠사리 존나 넣음

근데 주임원사는 이러면서 작업할때 일할려는 애들이 없다면서 밑애들 관리좀 하라고 우리한테 뭐라더라 시벌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위에선 요즘애들 왜 그러냐고 하고밑에서는 안따라주고 요즘 너무 힘들다 힘들어 잘해보려고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