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경매장 같은데서나 쓰는 말인거 같은데.. 소량 구매나 꼭 활어로 가져갈 필요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미리 '대가리를 찍어놓은' 생선을 말하는 거 일거야. 활어에 가까운 선어지.

아부지가 찍어바리로 드신다는말 많이하셔서요

그럼 아조씨는 숙성회가 좋아요 활어가 좋아요?

아버지는 생선을 잘 아시는 분이겠구나. 일단 그런식으로 구매하면 상당히 싸게 구매 할 수 있지만 언제 대가리를 찍었는지, 어느게 더 신선한지 보는 눈이 있어야 해. 그리고 활어를 찍어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세상은 유통 경로때문에 비싸지는거잖아. 내가 원하는 생선을 남들보다 일찍가서 '찍은 놈'을 구매 한 다음 직접 초장집에 들고가서 장만만 해달라고 하면.. 비싼 생선일수록 아주 기적적으로 싸게 먹을 수 있지. 숙성회냐 활어회냐 물어보면 아죠씨는 칼 잘쓰는 사람이 썬거면 아무거나 상관없어.

광어회 좋아유 팁좀주세요!

광어는 의외로 되게 간단하다? 자연산보다 양식이 좋아. 자연산이 철에 따라 맛의 격차가 큰 반면 양식은 연중 비슷하다. 그리고 왠만하면 2키로 이상 큰 놈을 사. 대부분의 생선이 클 수록 맛있는데, 대표적인게 광어야. 작은놈과 큰놈과의 맛 차이가 매우 커. 친구들끼리 돈 모아서 3키로 이상되는거 한번 먹어봐. 진짜 맛있어. 그리고 살수율도 높은 편이라 양도 많지.

한 5키로정도짜리면 키로당 2만원해서 10만원에 살 수 있을까?

그럼 몇명정도 먹어?

안타깝게도 크면 클 수록 키로당 단가가 비싸지지 5키로면 굉장히 큰데..그런건 양식으로 나오진 않을거야. 3키로 까지는 많아.

그렇구나 ㅠㅠ

3키로만 해도 맛있겠지?

내가 광어보면 지리거든....

자연산으루 50만원은 줘야할걸 ㅋㅋㅋㅋ

양식 대광어 그렇게큰건 수출용으로 알고잇음

어익후 그래? 5키로넘는건 대광어구나

3키로는 한 10만원이면 먹겠지?

너 글 안읽었지.

용산 던전이 왜 망했어? 너처럼 용던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망했어? 아니야. 사람들이 가격을 비교 할 줄 알고, 성능의 차이점을 알게되면서 점점 합리적인 구매를 했기때문에 눈탱이 치던 업체들이 망한거야. 소비패턴을 바꾸지 않으면 상인은 절대 안바뀌어. 바뀔 이유가 없거든. 그리고 인터넷과 마트에서 회 사다 먹는다고? 그건 눈탱이 없을것 같애? 왜 인터넷이랑 마트는 신뢰 하는거야? 그리고 그 신뢰가 맞다는 보장이 있어? 생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짱깨는 사기를 막지 못한 본인이 잘못한거지 사기를 친 당사자는 잘못없다는 사고방식이 깔려있다던데 짱깨랑 다름없네 ㄷㄷ

혹시 내가 사기 치는 시장상인을 편드는 말을 한마디라도 했니? 하지 않은 말을 했다는것 보니 넌 쪽바리가 틀림 없구나.

직접적으로 편드는 말은 안했지만 읽을 정보라곤 밑에 꼴랑 3줄 적어놓고 앞에는 구구절절 변명하면서 하는거 같아서 그럼

ㅉㅉ 결국 정보없이 온 소비가 병신이라서 눈탱이 맞은거니까 소비자 잘못이라는거잖아? ㅋㅋㅋ

암 그렇지 눈탱이 친 상인놈들은 잘못없지 ㅋㅋㅋㅋ

어제도 새벽사이에 4~5회 정도 텐트 쳤다.

그 어떤 구매활동을 해도 정보가 필요해. 컴퓨터 부품이나 라노벨 오나홀 살때는 리뷰를 200개씩 읽고 생각하면서 횟감 사는데 어느정도 정보 익히는게 그렇게 억울해? 수산시장에 있는 인간들이 블루킹크랩이랑 레드킹크랩이랑 한눈에 구분 가능한 사람한테 사기 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아니 그니깐 왜 그걸 모르는 사람들한테 사기를 치냐고 ㅋㅋㅋㅋ 비유 또 이상한게 블루 킹크랩, 레드 킹크랩 구분 하는 사람도 저울에다가 저렇게 케이블 타이달고 무게 더 나가게 하는거 모를수도 있고 말 걸면서 손으로 살짝 누르는거 못 볼수도 있는데 무슨 이상한 소리하세요 자꾸 그거랑 정보랑 무슨 상관인데 연관짓는데 저울 그대로 제면 되는걸 가져다가 꼼수써서 무게 처 늘리는게 당연해보임? 이상한 아저씨네 ㅋㅋㅋ

저런 가게를 거르는것도 정보야. 생선 눈알 구분하는것만 정보가 아니라.

뭘 사더라도 알아보지않고 가면 사기 당하거나 불만족이거나 밖에 없다는 걸 어필하려는거였어. 비유는 그냥 비유니까 그러려니해.

그걸 알기 위해서 소비자가 할건 딱 하나밖에 없어. 합리적인 소비. 그리고 합리적인 소비만이 수산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상인의 뚝배기를 깰 수 있어.

합리적인 판매는 못하냐? 그냥 상인들이 합리적으로 사기 안치고 팔면되잖아? 판매자가 할건 딱 하나밖에 없어

수산시장도 군부대 앞에 있는 피시방들이랑 다를게 없다. 순 악질적인 새끼들이라 소비자들이 안사서 망하게 하는 수 밖에 없음

거기서 그치면 누가 뭐라 하나.. 수산시장이 아니더라도 대다수의 상인들이 비도덕적 상행위를 하고있다며 되도 않는 물타기를 하는 게 문제지.

남자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라고 하는 말을 긍정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ㅇㅇ 본 의도가 공부좀 하면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다 라는건 앎

근데 저 아조씨는 정보라곤 달랑 몇 줄만 적어놓고 눈탱이 맞는건 소비자한테도 책임이 있다는 식의 비유를 해놨기 때문에 욕먹는 거임.

초반에 이상한 비유는 집어치우고 그냥 애초에 수산시장의 현실은 온갖 술수가 난무하는 곳이니 우리 개붕이들이 눈탱이 맞지 않고 현명하게 소비하는 법을 알려주겠지만 어느정도 공부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흘러갔으면 아무도 뭐라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