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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뭘 결정해야할지 고민이다

이제 21살이다 흔히 말하는 은수저다 금수저일 수도 있고
난 음악을 좋아함 진짜 음악 들으면 행복하다 생활 하면서 멜로디 생각날때마다 핸드폰에 녹음 해놨다가 집와서 기타랑 피아노 치면서 나름 멜로디 만들어 나간다
나는 작곡가가 꿈이야 근데 아버지가 말씀은 안하시지만 사실상 내가 아버지 회사를 이어 받아야 하거든 건설회사 운영하고 계시는데 나랑 잘맞지도 안맞지도 않아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하고 있었어 근데 문득 내가 작곡한 노래가 길거리에서 나오고 사람들이 내 노래를 좋아해주는 상상을 하니까 진짜 행복하더라 몸에 소름이 끼칠정도로
취미로 음악을 하는게 아닌 정말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다 어머니한테 살짝 말씀드려 보니까 어머니는 내가 하고 싶은거 재밌는거 하라고 하시더라.. 근데 아버지한테는 말할 엄두가 안난다..
그냥 취미로 접어둬야 할까? 아니면 말씀이라도 드려볼까?.. 괜히 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실까봐 걱정이다.. 어떻게 해야 될까

9개의 댓글

c9a7b63d
2015.01.30
2세들이 흔히 착각하고ㅈ실수하는게 애비가 벌어다주는 돈 쓰면서 자기가 하고싶은것만 하며 세상물정 모르고 인생설계하는건데 딱 너 꼴이네. 진짜 진지하다면 잘얘기해봐... 근데 내가볼땐 그냥 몸이 편하니 음악이니 예술이니 그런곳에 빠져드는 타입에 가까울거같음 흠...아부지 회사 정리하고 그 돈으로 빌딩사거나 부동산 놀이로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해놓고 음악생활 하는것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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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a7b63d
2015.01.30
@c9a7b63d
뭐든 취미로 시작해서 깨작깨작 건드려보고 오 좋다ㅎㅎ 이러며 망상에 빠져 도박하진마라. 나도 너랑 비슷한 가정환경, 같은 나이대에 똑같은 고민을 했고, 결국 당장 내가 좋아하는 포토그래퍼의 길을 걷겠다고 죽어라 팠는데 취미때만큼 즐거운진 모르겠다. 벌이도 물론이고:( 후회는 없다만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하고 오랜 준비기간을 거쳤다면 어떨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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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a65269
2015.01.30
@c9a7b63d
건물 몇채 가지고 있음 월세로만 2500정도 들어오는걸로 알고있다 웃길수도 있는데 용감한형제가 한 프로에 나와서 이런말을 한적이 있음 "이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며칠간 반지하에서 제대로 먹지도, 씻지도 못하고 음악을 만들었다 돈도 없었고 정말 힘들게 지냈다 그런데 어느 날 비가 엄청 많이 오는 날 밖에 나갔다오니 반지하에 물이 가득 차 있는걸 봤다 그냥 몇달간 알바라도 해서 돈을 벌까 했지만 그렇게 되면 나는 작곡가가 아니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이 말 듣고 진짜 몸에 닭살이 돋더라.. 눈물까지 날뻔했음 나도 만약 전문적으로 한다면 이렇게할 자신은 있다 세상 물정 모른다라... 아버지 부도났을때도 있었고 현재 어떻게 사업을 하시는지 어떻게 이익을 내시는지 다 알고 있다 세상 물정이 어느정도인지는 수박겉핥기일지도 모르지만 조금은 알고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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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a7b63d
2015.01.30
@d2a65269
부도난게 무슨 상관임 말아먹은것도, 다시 집안을 일으켜세운것도 아버진데.... 어릴때 바닥치면 뭐 깨닫는게 있나? 돈에대한 집착이 커질 확률만 높지....그리고 집이 상상 이상으로 잘사네 너 좋아하는거 해도 괜찮을듯 싶다. 몇년 굴러봐 아버지 건강하실때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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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f2009
2015.01.30
너희 아버지랑 술한잔 해봐라..진지하게 하고싶은게 있다고 물어보고 만약 안된다면 일단 회사를 물려받아라 그뒤로 어느정도 혼자서 살수있다하면
그때서 시작하는것도 늦지않았다고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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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a65269
2015.01.30
@478f2009
그렇게까지 무겁게는 말 못하겠다 미안.. 그냥 농담 던지듯이 장난스럽게 한번 던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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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ecd7841
2015.01.30
회사 물려주려는거 너 위해서 물려주려는거 아니냐?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는데 니가 회사 물려받기 싫다고 하는데 억지로 물려주려고 하진 않을듯.
아버지도 일머리가 좀 있으면 흥미도 없는 애 억지로 일시켜봤자 회사 말아먹고 죶될거니까 차라리 건물을 하나 사줘서 굶어죽진 않게 하자. 하는 쪽으로 계획 바꾸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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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a65269
2015.01.30
@5ecd7841
음.. 그러실려나... 일단 좀 더 생각을 해볼려고 댓글 보니까 좀 더 진지하게 생각을 가져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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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ecd7841
2015.01.30
@d2a65269
위에 가볍게 던져본다고 했는데 그건 비추.. 니가 그 말을 가볍게 던질수록 아버지도 니 의견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아줄거임.. 아마 반응이 안좋으면 농담이었던것처럼 발뺌할 구멍을 만들려는것 같은데 그런식으로 얘기하는건..
고백을 하려는데 그걸 카톡으로 "사랑해ㅋㅋㅋㅋㅋㅋ"라고 보낸다고 생각해봐라.. 누가 받아줌.. 아니 그게 고백인지조차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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