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한두번 글 올렷긴 한데 새로운 일들이 몇개 생겨서 상담받아봥,,,
상대는 연상의 여자 사우님

편의상 그 여자 사우님은 A,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A랑 친한 다른 여자 사우님은 B라고 칭할게

1. 같이 일한 지는 세달정도 됐는데 원래 얘기 안하다가 5주 전에 일없어서 사무실 밖으로 커피마시러 나왔는데 A도 심심하다고 나와서 같이 30분정도 수다떨면서 말 트기 시작했어

2. 30분 수다 떤 다음날 나는 연가쓰고 하루 쉬었는데 그때 A분이 포스트잇에 나비랑 웃는얼굴 그려서 내 모니터에 붙여놈

3. 나도 장난치려고 꽃 그려서 붙여줌

4. 그 후에도 서로 한두개씩 주고받음

5. 나랑 다른 한명 오전내내 출장갈 일 생겨서 내가 "A님 저랑 같이 가실래요?" 했는데
A가 옆에 있던 B랑 2초정도 마주보며 웃더니 좋다고 같이가자고 함
근데 갑자기 일정 취소되서 그냥 시마이쳐버림 ㅠㅠ

6. 눈 예쁘다, 깔끔하다, 키 커보인다 등등 외적 칭찬 좀 해줌

7. 젊은 사무실 직원들끼리 술먹다가 나는 일있어서 먼저 집가니까 나랑 친한 형한테 나에 대한 소문같은거 혹시 뭐 있냐고 물어봄

8. 2주 전에 퇴근 후에 밤에 전화옴. 총 2번이고 첨엔 회사얘기하다가 다른 주제로 넘어가서 30분 가까이 전화했음

9. 저번주 목욜부터 A가 갑자기 다른 곳으로 인사발령났는데 금욜날 심심하다고 전화와서 15분 통화하다 사무실 직원들 눈치보여서 그냥 카톡으로 넘어감

10. 바쁜일 없으면 5분 내로 답장 오고 내가 별말 안해도 자꾸 엄청 웃음
만나서 얘기할 때도 개웃기다는 말을 습관적으로 함

11. 내가 ... 대신 ,,, 쓰는 등 특유의 카톡 말투가 있는데 금욜날 카톡할 때 A도 내 말투 점점 따라함

12. 오늘 A가 담주에 시간되면 B랑 같이 셋이 술먹자고 했는데 난 거기서 집가려면 기차타야됨
근데 B는 기차역에서 먼 곳에 살고 A는 기차역 쪽에 삼

근데 A가 3년째 사귀는 남친이 있음
B 피셜로는 A가 자기한테는 지금 남친이랑은 결혼할 맘 없다고 말한다는데

난 솔직히 결혼할 맘 없어도 다른 남자랑 밤에 30분 넘게 통화하고 심심하다고 자꾸 카톡걸고 하는게 여자친구 감으로는 안보여서 할 수만 있다면 파트너까지만 가고싶음

점점 스며들며 접근하면 가망 보일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