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처럼 떠돌던 말들이 정리되는 게 좋아. 막상 써보면 무의식에 들어있는 생각과 감정들도 적게 됨.

일기를 쓰는 행위 그 자체만 놓고보면 아무런 이익이 없음.

하지만 과정이 존나 좋음 너가 일기를 쓰기 위해서라면 오늘 하루 어떤일이 있었는지 생각을 하게 될거고

그 사이에서 좆같았던 일이나 좋았던 일을 다시한번 떠올리게 되고, 그걸 글로 풀어보면서 거기서 도움을 받는거임

글로 쓰다보니까 글쓰는 힘도 자연스럽게 길러질거고

하루간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거지. 그래서 웬만하면 결론과 과정을 같이 일기에 적어보는게 좋긴 해

너무 무의미하게 하루를 보냈다면 추후에는 이런 무의미한 하루를 한달에 한번만 보내겠다고 목표를 적어봐도 되고

존나 사소한거라서 쌓여야지만 얻을 수 있다고 봄

단기간하고 끝내는거면 친구랑 카톡하면서 썰푸는정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안됨

구체적으로 안 쓰고 평문으로 쓰니까..

구체적으로 쓰는 데도 못 느낀다면 그건 니가..

일어났던 일을 다 기억할수 없어서

그리고 예전에 써둔거 읽어보면 그때 감정이 살아남

지금 느낄 수 있는 생각 감정을 풀어내서 적으면 센치해지는데 난 그게 좋더라고 ㅋㅋ

나쁜거 적을땐 스트레스 풀리기도하고

적으면서 정리하며 감정 털어버림

일기나 기록 자체는

나중에 일년후에 몇년후에

다시보며 추억삼으면 재미짐

일기를 정말 솔직하게 써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