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한지는 4.5년이고
매일 출근 퇴근 집
종종 저녁 약속, 주말에 데이트 및 취미활동
이렇게 하는게 뭔가 허무하고 무기력해지고 있다.
점점 삶의 의미를 잘 모르겠는 느낌이긴 한데
이 마음을 주변에 이야기하면
집을 사라 그러면 돈 갚아야해서 일하게 된다
아니면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라
그러면 애 키운다고 열심히 일하게 된다고 말하더라
이 말에 대해서도 동의하는데
사실 이건 내가 행복하게 사는 고민에 대한 답이 아닌 다른 해답같음
물론 결혼은 선택은 가족(공동체)를 위해 산다는 건 좋은 변화긴한데 내 상황에서의 근본적인 해답은 아니라고 봄
결론은 내가 하고싶은 걸 찾아야한다가 내 문제의 답이라보고있음
그래서 지금 퇴사를 하고 반년에서 일년 정도
내가 하고싶은 걸 찾으려고하는데
과연 이게 맞는가 싶은 생각이 들어
어떨때는 확실해 ! 하다가
또 어떨때는 이게 맞나...하면서 반복하는 거지...
주변 친구들은 직장에서 승진하고 자리잡고 결혼하는데
나는 다시 멈춤으로 가게 되는 거니까....
이게 비교를 안 하려해도 하게 되니까 또 불안해 지더라고
물론 이 멈춤의 상태에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찾으면
멈춤이 아니라더 멀리 잘 가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한
긍정적인 움추림이라고 볼 수 있는데
못 찾고 올 가능성과 소속감과 월급이 없어진다라는 사실에서 오는
그 불안감은 나를 두렵고 무섭게 한다
그래도 이거는 내가 모르는 길로 가기에 무서운 것이다
퇴사하면 후회할거다
근데 원하는걸 찾지 못하고 지내면 나중에 더더욱 후회할거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다 잡는데
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상황과
결과도 불확실하기에 머릿속에서는 계속 싸우고있다.
개붕이들이라면 이런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겠나
하도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글 써본다
1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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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9c70f4
운동해
d45cce29
하드하진 않지만 매일 30분씩 해 !
3a9c70f4
최소 한시간은 해야지 헛했네
d45cce29
책도 읽어야하고 컨설팅 부업도 있어서 1시간하면 잠을 못 자요ㅠㅠ
3a9c70f4
그거 할 시간도 없을정도로 스케줄이 빡빡하면 무기력한게 아니라 그냥 시간관리 실패로 피곤한거임
무기력한 사람들은 다른거 할 생각도 안들정도로 틀어박혀서 아무것도 안한다
57ab0d52
회사에 무급휴직 가능한지 한 번 물어봐라.. 그러면 돌아올 곳이 있으니까 마음이라도 편하지 않겠냐?.. 물론 그냥 나가라고하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행복을 찾는 다는 게 뭐 별거냐.. 행복의 기준을 조금 낮춰보는 것도 도움 될 듯
그러니 올 여름 휴가는 인도나 어디 아프리카 오지로 여행 한 번 다녀와봐~
d45cce29
무급휴가는 생각안해봤네 ㅋㅋㅋ
이건 불안은 덜 할 수 있겄다 고마워
57ab0d52
무급 휴직이라고 휴가가아니고 개붕아..
d45cce29
ㅋㅋㅋㅋㅋㅋㅋ오타야 굉장히 오해할만한 오타였네
6d2c2101
사실 니가 가고 싶은 방향성 찾는데 1년이면 할 만한 시간임.
근데 그것도 계획 세워서 철저히 해야한다. 김기춘이 은퇴하고도 매일 양복 차려입고 서재로 출근했다는 얘기 들었지?
그 정도 곤조가 있어야 뭐든 한다는 얘기임.
1년 불태우기도 전에 흐느적거릴거면 당연히 안하는것이 맞음.
하지만 그 1년 알차게 보낼수있도록 계획하고 준비해서 실행에 옮긴다면 설사 나중에 스텝 1로 돌아오더라도
그 때의 경험이 큰 자양분이 될거라고 생각
d45cce29
나름 꼼꼼하고 계획적이라 계획은 세워놨는데
이 계획이 100점일까...? 아니면 최슈 80점이라도 될까하면서 걱정만함 ㅠㅠ
6d2c2101
꼼꼼히 아주 디테일하게 세우셈. 회사 일하는 것보다 열심히 해야됨.
17cb1983
1년 동안 뭘 할건지 계획 세운거 아니면 비추..
하루하루 쉬다가 시간 다 지나가버리고 더 나빠진 상황밖엔 남은게 없을 것 같아서
우선은 직장다니면서 탐색해볼래
d45cce29
우선 탐색은 많이하고 계획도 잡아 두긴했는데
비교를 하게 되면서 걱정 + 불안이 생긴다
윗윗댓처럼 무급휴가가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
b87859ef
데이트빼고 나랑같아서 애인있으면안그럴줄알앗는데 있어도 같을수있구나
d45cce29
여자친구 덕분에 행복의 기준과 주체는 나한테 있다는걸 많이 배움
이런 문제의 원인이 내가 또 높은 행복의 기준치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두해
a608a744
원하는걸 찾는 계획이라는건 회사다니면서도 수행가능한거라고 보는데
정말 계획이 정확하고 완벽하다면 원하는걸 찾을수있겠지만
괜히 퇴사하고싶은 마음이 커서 잡은 헛계획이라면 후회하게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