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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융통성 없고 회피형인 사람은 어케 대해야하냐

0ff9ca3d 2024.04.21 313

친동생 아니고 아는 동생이고

앞으로 자주 봐야할 애고 손절 못한다.

 

학업성적은 나름 우수하고 말할때도 조리있게 잘하는 애고

수더분하고 착한애임.


근데 뭔가를 시키거나 부탁했을때 그 사항에 대해 

상세하게 전달을 하지 않으면 그 말 그대로만 수행한다.

 

예를 들어 형들이랑 같이 있다.

카드 주면서 음료수 좀 사와 라고 말해버리면 

음료수 하나만 사온다던가

 

본인 말고 다른 사람이 약속 장소에서 지각했을때

빈말로 야 먼저 들어가있어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하면

말 그대로 알아듣고 네 하고 그냥 들어가버림  

 

갈등이 빚어졌을 땐 연락도 잘 안되고 말도 없이 

혼자 동굴에 처 기어들어가서 내가 손 내밀어야 맘의 문을 연다.

 

한마디로 찐따 병신임 

상처가 많은 새끼라 직설적으로 꽂지도 못하겠고

존나 답답하다.

 

 

 

12개의 댓글

3ab7195b
2024.04.21
[삭제 되었습니다]
0ff9ca3d
2024.04.21
@3ab7195b

자기 스스로도 답답한애란걸…?

평상시엔 정말 괜찮은 앤데 사건 생겼을때 극수동적으로 변하고 다른 사람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뭐 어떻게 해볼 생각조차 안해보고 고지식하게 행동하니까 답답하다. 갈등 생기면 더 방어적으로 변하고 지는 잘못 없다는 듯 행동해버리고 말로도 표현안하니까

0
f1f704c3
2024.04.21

니가 뭘 할 수 없음

1
4bbf0a58
2024.04.21

근데 저정도면 양호해보임.

지가 100% 잘못해놓고 사과하기엔 존심 상해서 동굴로 들어갔다가

상대방이 손 내밀어줘도 안나오고 지 꼴리는데로 몇개월~몇년 있다 나오더니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는 애도 있고,

얕게 친할 땐 잘 모르는데 깊게 친해져보면 저것보다 훨씬 ㅄ인 애들 많음.

답답한건 네가 최대한 빈말을 하지 말고, 빈말 했는데 못알아들었다고 하더라도

내가 빈말해서 그런거니까... 하고 좀 이해해주고,

부탁이나 지시한건 완전히 알아들을 수 있게 차근차근 자세하게 설명 좀 해줘라.

2
0ff9ca3d
2024.04.21
@4bbf0a58

고맙다 전자인 새끼다 참고로 죄송하다곤 하는데 걍 표면적으로 하는 애고 처 숨어버림.

군대에서 적응 못해서 공익으로 빠졌다는데 납득이 간다.

0
4bbf0a58
2024.04.21
@0ff9ca3d

뭐야. 양호한게 아니었네. 초등학생 때부터 친했던 내 20년지기 친구도 그랬음. 갑자기 나보고 20대 때 아무것도 안하고 뭐했냐고 시비를 걸길래 왜 말을 그렇게 하냐고 했더니 "미안 내가 사라질게" 하더니 단톡방 나가버리고 그 뒤로 연락 안하더라 ㅋㅋ 그 전에도 갈등 생기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몇개월~몇년 잠수 탔음. 내가 먼저 사과해도 이미 기분이 상했다면서 자기 기분 풀릴때까지 기다리라는데 그게 몇개월~몇년... 내 생각에는 진짜 착한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착하다고 생각하면서 살다가 갈등 생기면 '니가 뭔데 착한 나한테 이러는거야?' 이런 생각 하면서 숨는 것 같음. 진짜 착하면 자기가 먼저 사과하거나, 상대방이 사과하면 괜찮다고 말해줌. 계속 숨는다는건 안착하다는거임.

1
0ff9ca3d
2024.04.21
@4bbf0a58

몇개월 몇년은 좀 심하네 얜 전화 하면 전화는 받는앤데

0
b7072e78
2024.04.21

나도 내성적인데 옛날 보는거같네 내가 이말하게 될줄 몰랐는데 사회화가 덜된거임

 

계속 눈치주고 부대끼다보면 이 상황엔 적어도 이러이러하게 해야하구나 훈련이라도 됨

1
0ff9ca3d
2024.04.21
@b7072e78

본인이 융통성 적극적으로 발휘만 했어도 해결됐을 일을 전혀 하지 않더라…… 이새끼 일부러 그러는건가 싶을정도

0
94e506b7
2024.04.21

나도 비슷한 성격이고 융통성이 없는 거에 대한 해결책은 그 친구에게 '너는 잘못되지 않았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거라고 생각함

뭔가 말을 했을 때 문자대로만 하는 이유? 틀리기 싫으니까 상처받기 싫으니까 그 애 맘 깊숙한 곳에서는 '당신이 그렇게 하라고 했잖아 난 당신이 말한 대로만 한 거야' 라는 게 들어있을 거임

님이 해줄 수 있는 건 말과 행동으로 '난 널 믿고 널 이상하게 보지 않을 거니까 너의 생각대로 걸어봐봐 만약 넘어지면 우리가 손을 잡아줄게'를 계속 주입시켜보셈

2
0ff9ca3d
2024.04.21
@94e506b7

심리를 정확히 알려줘서 고맙다.

어쩐지 어제도 본인이 융통성 한번만 더 발휘했으면 진작에 해결 됐을 일을 미안하다고만 하고 한번도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아 사고가 터짐 뭔진 자세히 못 말하겠고…. 어찌나 답답하던지……..

니들의 솔찬한 조언 덕에 한번 더 내가 이해해볼 생각이긴 한데…. 본인이 마음을 열지 않으니 무슨 조언이든 들을까 싶기도하고

0
be9e8351
2024.04.21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할지 안다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게 지시하거나 말을 해.

그런 사람 앞으로 또 만날텐데, 미리 연습한다고 생각해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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