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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 전쟁에 쓰인 전쟁도끼에 대해 알아보자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것중 하나인 전쟁 도끼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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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전쟁 도끼라 함은 이런 거대하고 묵직하고 두꺼운 충격무기라고 알고 있다.

이것은 반만 맞는 말이다.

 

실제 유럽 중세시대에 쓰인 전쟁 도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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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엽기까지 한 아담하고 얇은 도끼날을 갖고있는 한손도끼를 많이 사용했다.

 

무게 또한 한손용의 경우 0.5kg~3kg 사이로 가벼운 핑크색 아령 수준의 무게밖에 안된다.

 

전쟁용 도끼를 대형망치처럼 둔기에 가까운 무기로 오해하게 만드는 원인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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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도끼, 장작 도끼, 소방도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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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쓰는 도끼와 나무패는 도끼는 전쟁병기와 도구라는 용도의 차이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끼날의 무게와 형태에도 차이점이 있다. 그 차이점이라 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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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좌측의 전쟁도끼는 도끼날이 얇게 시작해서 계속 얇은 날을 갖고있지만

 

우측의 장작패는 도끼는 얇게 시작하지만 갈수록 두꺼워지는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장작에 도끼날이 파고들어서 점점 넓어지는 도끼날에 밀려 쉽게 반으로 갈라지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도끼날이 두껍기 때문에 그만큼 무거워서 일사분란한 전쟁에 사용하기에는 과하다.

 

반면 전쟁도끼의 날이 상대적으로 얇은 이유는 무게를 줄여 가볍게 만들어서 여러번 휘둘러도 쉽게 지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대략 1kg에서 2kg의 무게라면 무리없이 휘두를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얇게 만든것이다.

 

양손도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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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얇은 도끼날을 확인 할 수 있다.

 

저렇게 얇아야만 도끼날의 무게를 줄일 수 있고 더 가벼운 무기여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킹들이 사용했던 긴 양손도끼인 데인엑스 또한 마찬가지로 얇은 도끼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얇다고 해서 충격무기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전쟁에 사용했던 도끼는 범용성에 중점을 둔 무기였다.

 

스크린샷 2024-04-11 025435.png

 

한손 도끼를 날카롭게 갈면 갑옷이 부실한 적에게 놀랍도록 빠르고 깊은 상처를 내는 무서운 살인무기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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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중심이 나무 손잡이보다는 쇠로된 도끼날쪽에 집중되어있어서 메이스처럼 뼈를 부수고 투구에 뇌진탕을 줄 수 있음은 물론이고

날이 무뎌지거나 상하더라도 충격력은 유효하며 도끼날 반대쪽의 송곳을 사용하여 한 점에 집중되는 힘으로 쇠갑옷에 구멍을 내어버릴 수도 있었다.

 

또한 길을 막는 나무 문을 장작을 패듯 철거할 수도 있어서 진짜 도구보단 못하지만 어느정도 도구로도 사용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전쟁도끼는 밸런스와 범용성이 뛰어난 멀티클래스였다.

 

한손무기라서 짧다는 단점은 방패를 같이 사용하거나 나무 손잡이를 길게 만들면 해결된다. 거기에 뾰족한 창날을 달아놓은 무기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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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버드라는 장대 무기가 되시겠다.

 

검이 멋지고 아름답고 기사를 상징하는 무기이지만, 전쟁도끼 또한 다재다능하며 살상력도 뛰어난 팔방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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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쟁도끼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런 무시무시하고 멋진 전쟁도끼를 여러분도 하나 장만해보는것이 어떨까?

33개의 댓글

19 일 전

검이랑 도끼랑 같이 나오는 게임 하면 난 도끼들고다님 ㅋㅋ

3
@룽니

난 한참 창만 고르고 다녔던 적이 있는데

창스킬이 너무 쓰레기라서 포기함ㅋㅋ

0
19 일 전

무시무시한건 살상용 투척도끼 외국에서 사와도 공구라고 대충 둘러대면 반입할수있다는거

4
19 일 전

어크2 시리즈 할 때 미늘도끼 엄청 좋아했는데 ㅋㅋ

0
19 일 전
0
19 일 전

더 마스터라고 히스토리 채널에서 대장장이들 경연 붙이는 프로그램 있는데 재밌음. 여러 무기들 많이 나오고.

1
19 일 전

나도 게임마다 도끼전사 선택하는 도끼광인데 도끼는 너무 과소평가 되어있는 무기임

1
19 일 전
@svgjm

어릴때부터 온갖 미디어에서 다루는 검 다루는 기사뽕에 취해서 다들 검만이 낭만이라고 생각해서..?

2
19 일 전
@김하루23

르네상스시기엔 검술 연구 많이돼서 검술이 도끼나 둔기류에 비해 더 강했던선 사실일인건 맞을거라 생각함

전체적인 면으로 공격 가능한 검에 비해 둔기류은 끝부분만 타격가능해서 밸런스가 낮을듯

0
19 일 전
@svgjm

테라할때 광전사 뽕맛 지렸지

0
19 일 전

개인 무력 최강 리처드 1세가 한손엔 도끼, 다른 손엔 방패 들고 다 죽이고 다녔다 함

 

리처드 1세의 신체는 키가 크고 팔이 길었다던데 역시 냉병기 전쟁은 체급빨

2
19 일 전

도끼는 역시 남자들이 좋아해

0
19 일 전

편의점 필수 호신용품이네

1
19 일 전

1회용인가 그림에서도 1킬하고 도끼 부러졌네

0
19 일 전

도끼는 맨날 전설무기없는 범부라서 선택하면 항상 후반에 후회했음

1
19 일 전

할버드 보니깐 액트2용병한테 끼워주고싶네

0
19 일 전

아 마앤블켜서 스투르지아에서 도끼로 제국놈들 머리 다쪼개고싶네

0
19 일 전

생각해보면 도끼 대충 붕붕 휘두르는거 스치면 절단날듯

0
19 일 전

실제로 중세시절 검보다 도끼를 더 많이 들고 다님. 칼 휘둘러 봤자 잘안베이거든. 도끼나 메이슨 같은걸로 찍어야 갑옷이랑 투구 방패 쪼개지고 뼈부러뜨리고 죽일 수 있음. 그래서 보통 타격무기 같은걸 많이 씀.

 

대신에 기사들끼리 결투할 때는 반대로 검을 쓰고 메이슨이나 도끼같은 타격무기는 안씀. 결투하다가 뚝배기 깨면서 사생결단을할순 없으니까 기사들끼리 결투는 검을 사용함.

 

그래서 중세초기엔 타격무기 위주로 발전하다가 나중에 특수강이 발전할수록 전쟁에 도끼병은 줄어들고 검을 든 병사들이 증가함.

6
19 일 전
@오호호홍

특수강이 발전하면서 검날이 잘안무뎌지고 잘안깨지게됨. 그래서 예전엔 찌르거나 베는게 안됬는데 이때부터 서겅서겅 베고 찌를 때도 잘찔리는 그런 검이 만들어짐. 그리고 특수강이 발전하니까 갑옷도 튼튼해져서 타격무기로 쉽게 짜게버리는 시대는 지나감.

 

하지만 특수강이 발전하면서 총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빠르게 검의 시대는 저물게 됨.

6
18 일 전
@오호호홍

실제로 엉켜붙고 싸우면.

 

자연스레 대검[큰검 말고, 허리대에 휴대하는 (단)검] 여럿 있어야 츅츅이 됨.

 

장대 정도 뻗치는 근중거리에서 엉겨붙는 백병전에는 서로 안은채 때쥐 때쮜 하는 형상이라

 

옆구리나 겨드랑이 무방비한 등짝 이런대 쑤시고 베어내려면 대검이 여럿 들고 다녀야겠더라.

0
19 일 전

쌍도끼 들고 설치는 야만용사 너무 멋있어..

1
19 일 전

투척바바 개꿀

0
19 일 전

이거 보고 바로 하나 주문했다.

내일 회사에 웃통까고 바바리안 빙의해서 출근함 ㅅㄱ

1
18 일 전

메이스도 은근 작더라

0
18 일 전

컴온! 테크지너스 할버드 캐논!

0
18 일 전

전쟁도끼 바이럴

0
18 일 전

왜 장만하라는 건데요..

0

좀비 아포칼립스 생각하면 하나정돈 마련 해두긴 해야함

0
18 일 전

근데... 포박용이나 시건용 쇠사슬을 해체할 때는 전투도끼가 아닌 벌목 도끼로 해야 잘 쪼개져서

 

거기다 화목용 겸 비상용(건브리칭 같이 해체 및 지장물 해체, 유사시 전투)으로 쓰기 위해 벌목 도끼는 등에 매달고 썼음.

0
18 일 전

검도 도끼도 클수록 멋져!

0
18 일 전

영화보니까 날뒤에 뾰족한부분으로 눈이나 대갈통 핀포인트 공격도 하더라

0
18 일 전

나도 이거보고 알리에서 주문했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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