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는 게 습관이 되고 있어서

일행들이 불편해 하더라고

운전할 땐 더 심해지고

생각보다 안 비싸네

비급여 진료를 물어보고 선택해야 하는 거구나

호전 안되던데

난 그저 남에게 피해 안주고 안받고 싶을 뿐이야

내가 피해를 줬으면 바로 사과하는 것처럼

피해를 받았으면 사과를 받고싶을 뿐이고

나도 내 생각을 바꾸려고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어

전혀 도움 안됐고 성격만 더 안 좋아졌어

병원 들를테니 개똥철학 그만둬

니가 주위 사람들 때문에 병원에서 약 먹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잖아.

근데 그 정도로 주위 사람들에게 괴롭힘 당하고 사과도 못받는 것은 일종의 범죄 아니야?

너는 주변에 피해를 안주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받고 싶다고 표현하지만,

실상은 네 주위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일상 생활을 하고 있는데,

너 혼자 허공에 삽질하면서 화를 못다스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본적은 없냐?

혹시 네가 화가 많고, 화를 내는 역치값이 낮다는 말은, 넌 주변 상황과 관계없이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낼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인 것은 아님?

만약 그렇다면 근본적인 해결법은 정신과 약이 아니고, 이런 것이라고 본다.

첫번째로는 니 스스로 객관화를 하고, 타인에게 둔감해지는것.

두번째는 정말로 니가 피해를 받았고 사과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상대에게 직접 정확하게 따져물어서 그런 행동을 다시 하지 않게끔 만드는 것이다.

니가 피해당하고 사과받아야 할 상황에서 사과를 못받기 때문에,

화를 꾹 참으면서 마음으로 상대를 때려죽인다고 하는데,

너로 하여금 화를 내게 만드는 상대의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그저 아무렇지 않은 일상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면,

니가 정신과 약을 먹는다고 바뀌는게 뭐가 있음?

상대에게 특정 말이나 행동은 나에게 피해를 준다고 인지를 시켜주고, 조심하게끔 만들던지,

아니면 내가 상대의 말과 행동에 둔감해지던지,

결국 근원적인 해결 방법은 둘 중 하나 아님?

너를 보고 나는 그나마 정상인 걸 깨달았다

난 아무것도 아니구나 위추 준다 힘내자 개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