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우리집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넜다....

f2c81575 2024.03.26 245

17년 살고 무지개 다리 건넜음...

 

너무 슬프지만 난 우리 어머니가 더 걱정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싶네...

 

자식들 다 독립하고 어머니랑 아버지가 서울에서 키우던 강아지 시골대려가서 쭉 키우고 계셔서

무지개다리 건넜다는 소식만 들었고, 소식 접하고 어머니 걱정되서 전화했더니 역시나 힘없는 목소리로 울먹이고계시더라고..

 

가뜩이나 시골에 계셔서 더 강아지 빈자리가 클꺼같은데 걱정된다.

 

다른 강아지를 입양해야하나 생각도했는데 싫어하실꺼같음..

 

지금 강아지도 내가 어릴때 키우고싶다고 그렇게 때를써도 안된다고했었는데 나 군대갔을때 우연히 지인분집 깄다가 귀신에 쓰인거마냥 대려온 애기라서..

 

암튼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 모르겠네

 

시골계신 우리 어머니가 너무 걱정된다. 너무 횡하진 않을꺼, 외로워지진 않을까 싶네...

 

취미도 없으신데 걱정이네...

9개의 댓글

6b2eaaff
2024.03.26

ㅜㅜ 행복하게 살다갔을거다

부모님께 전화라도 더드려

0
1fe90e5d
2024.03.27

니가 자주 가라

0
d057071a
2024.03.27

나라면 새 강아지 데려올거같아

0
c596735c
2024.03.27

또키우면 돼지

0
fda9d0eb
2024.03.27

어머님 나잇대 분들이 모동숲 좋아하신다던데 한 번 가르쳐 드리고 권해보는 거 어떰?

0
24084f12
2024.03.27

우리집도 19살 가까이 살다 떠나보냇음

그러다가 3개월도 안되서

허전하다고 새로 강아지 데려오셧는데

부모님이 좀 나아졋나 ?

하면 딱히 아닌거같음

예전 강아지랑 자꾸 비교하시고

똥오줌 여기저기 싼다고 화내고

새 강아지니 다른게 당연한데 우리 누구누구는

안그랫는데 얘는 왜이러느냐 면서

자꾸 떠난애를 끄집어냄

그냥 너가 자주 뵙고 자주 전화드리고 그러는게 최고일거야

집집 마다 다르겟지만

경험자로서 딱히 새강아지 온다고 도움되진 않앗거든

너무 다르다고 자꾸 예전 강아지 얘기만 하시더라

 

0
93d0be47
2024.03.27
@24084f12

나도 그럴꺼같아서 새친구 대려오는게 멈칫하게 되더라고

 

같은 강아지라고해서그친구를 대신할순 없으니까... ㅠ 지금 생각하니까 나도 슬프다 ㅜㅜ 정 많이 들었었는데..

0
24084f12
2024.03.27
@93d0be47

아무래도 17년 이면 부모님도 젊은 시절부터 데려온 셈이라 거기에 길들여져있으니 비교 안 하려해도 그게 그렇게 안될거야

사소하게 밥먹는 습관 발소리 노는 방식 부터 시작해서..

 

우리집은 지금 현재 진행 형인데

도저히 정이 안 간다고

모든걸 방치해놓은 수준까지 갔음

양치도 안해줘 귀청소도 발톱도 안깎아줘 귀염증 생겨서

너무 불쌍해서 내가 약사다가 치료 해줫더니

이젠 나한테 다 떠넘기기 시작했다 나보고 다하라고

화냄ㅋㅋ

 

왠만해선 데려 오지마

데려올거면 적어도 슬슬 잊혀가는 시기 1년 이라도 지나서 데려오던지

 

무조건 비교하게 되있음 이건 100퍼야..강사모 가도

1년은 지나서 데려오란 소리가 거의 정석적으로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

 

나는 떠나보낸지 3년인데

지금 있는 애는 너무 불쌍해서 돌봐주는거뿐

예전 개가 잊혀지질 않아서

내 개처럼 안느껴지더라

 

분양처 알아보려해도 그건또 싫다고 부모님이 어거지 부려서 어쩔수없이 데리고 있는 것 뿐..

 

어머니는 결국 개는 나몰라라 다육이 로 취미를

새로 가지셔서 뒷전인 상태

 

밑 댓 처럼 완전히 다른종 고양이를 데려오던지

신중하게 생각해봐

 

일단 새강아지 데려온다고 슬픔이 반감되는게 아니라는건

확실해

 

다른 취미 없으셔? 뜨게질이나 식물 키우는거나

우리 어머니 주변보면 다들 화초키우시던데 시골이면

더 키우기 좋은 환경 아니여?

0
93d0be47
2024.03.27
@24084f12

너 얘기들으니까 당장에 입양은 안하는게 맞는거 같다. 어머니도 강아지도 서로 힘들꺼같네

 

확실이 나였어도 비교하고 정이 안들꺼같긴하네

 

당장엔 그냥 자주 찾아뵙는게 최선일꺼같고

 

취미생활도 하시지만 뭐 강아지 빈자리를 매꾸진 못할꺼같아서 ㅜㅜ

 

나도 군대 전역하고 만난 친구여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ㅜㅜㅠㅠㅜ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309 남자친구가 나한테 돈을 빌려감 27 d9ba2541 26 분 전 177
405308 저강도 유산소를 해줘야할까? 7 9204d815 31 분 전 62
405307 소개팅 망쳤어 슬퍼 2 19ad1110 45 분 전 132
405306 20~30대 남자들은 대부분 무슨 일을할까? 21 e900cd79 1 시간 전 526
405305 불안이 사라지니 불만이 생겨나네 1 95230bac 1 시간 전 65
405304 집에서 출장 부르려고 하는데 건전 없나......... 4 8c0dbf48 1 시간 전 174
405303 ㅅㅅ각에서 잘 안서는데 어카지.. 16 2757c41a 1 시간 전 374
405302 인생 개박살 30대 남자 부트 캠프 시작했다! 14 cf9b60e7 1 시간 전 323
405301 작성글과 댓글 삭제하는 법 없나? 5 8864d3b9 1 시간 전 52
405300 헤어진 연인은 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까 5 6ed389d1 1 시간 전 180
405299 노가다 하는데 도우미(이상한거 아님) 아주머니분 보면 대단... 4 ae9e9e14 1 시간 전 197
405298 30모쏠인데 사랑하는 감정을 나눈다는게 부럽다 4 182842b9 2 시간 전 235
405297 다이어트 하고싶은데 술을 너무 좋아함 5 d7d6d8b3 2 시간 전 74
405296 모쏠 소개팅 도움좀..... 4 9ee05b73 2 시간 전 152
405295 학부연구생 질문.. 편입생도 가능?? 8 df23de4e 2 시간 전 111
405294 동남아 여자랑 결혼하는거 어떰? 36 3dc4b091 3 시간 전 778
405293 맥날 알바 질문 3 2535416f 3 시간 전 116
405292 중독된거같은데 정신과 가야할까? 17 73799c45 4 시간 전 466
405291 38세 어제 포경수술하고왔음 9 682150b8 4 시간 전 424
405290 여친이 해외 출장 갔는데 무리가 생김 8 3dbb9c0f 4 시간 전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