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문제 합의안되면 결국 이혼임

니가 의견이 변한거니깐 니가 감수해야지 벌이가 어느정도인데? 여자친구 진짜 손에 물하나 안묻힐 자신있음? 여자가 애낳기 싫어하는건 애보기 힘든것도 있겠지만 일반인 기준 출산하면 배늘어나고 몸 망가지니깐 낳기 싫은걸수도있는데 다음번에 물어볼떄는 여친이 애낳기 싫은 이유를 한번 물어보고 그걸 니가 해결가능한지 생각해봐

내친구 예를 들면

결혼할때 와이프는 딩크 주장

본인은 아이 하나는 낳아야 한다고

했는데 결혼 5년차에 결국 시험관해서 몇일전에 딸 낳음

사람마음이 바뀔수 있고 결혼하고 생기면 사실 그냥 키우는 경우도 많음

계획잘해서 만들면되고 사실 아이가 없다고 불행한것도 아니라서

잘 이야기해봐 .. 개인적으로 아이 있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결혼할꺼면 빨리 아니면

빨리 헤어지는게 둘을 위해서 더 좋은것같아

대화와 설득이 답이지

근데 어거지로 설득해서 낳았을때 와이프가 행복할까도 생각해보셈

나는 비혼주의든, 딩크든 미래에 대한 불안이 만든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둘이 지내고 살면서 어떻게든 바뀔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긴 해

근데 형편이 좋아졌다 해서 바꾸라고 설득할 수 있는게 아니고

살아가면서 상대에게 신뢰와 안정을 주고 감화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라고 봄

(그냥 확정짓고 결혼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얘기임)

결혼 앞두고 확실히 하고싶은거면 너가 감수해야지

상대한텐 강요로 느껴질 수 있는데다, 일단 내 몸이 여성이 아닌걸.

내친구는 설득해서 낳았는데

여자친구가 어느정도인가에따라 다를것같아

적당한정도면 계기나 관심을 끌어주고 끈덕지게 설득하면 언젠간 통하겠지만

진짜 싫어하는거면 너가 그런행동을 하는것 자체를 배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

애 낳을꺼 정리 안 되면 결혼은 안 하는게 맞지

대화하고 안 되면

걍 더 깊어지기 전에 서로 헤어지는 게 맞을 듯

잔인한데… 씀씀이, 자녀 계획, 그리고 종교 또는 장치성향은 맞춰가는 부분 아니고, 어느정도 맞춰진 상태에서 만나도 많이 싸우는 거 같아.

보통 주변에 여자친구들 중에 아이 낳기 싫은 이유는 크게는 네가지 이유.

1. 금전적으로 부담스럽다.

2. 아이는 낳고 싶지만, 만나는 남자가 애라서 저 사람이랑은 낳고 싶지 않다.

3. 과거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온 직접적 트라우마, 또는 사회 이슈나 경력단절, 맘충 같은 단어에서 오는 간접적 트라우마 (꼭 이혼가정이 아니고 다른 사람 눈엔 멀쩡해 보여도 깊이 들어가면 뭔가 나옴)

4. 몸이 망가지면서 관계 망가질 까봐. 주변에 수영을 국대 근처까지 간 친구 있는데 애 낳으니 체력 쭉 떨어지는거 보고 나 또한 내가 애 낳으면 골골걸이지 않을까 걱정중 ㅠ 테니스 선수 출신도 아이 낳고 복대, 손목 보호대 등등 하고 다니고, 출산과 육아로 오는 몸과 외모 망가짐을 보니까… 무섭긴 함. 그리고 아이가 머리통이 커서 여자 소중한 부분 절개한다는 얘기 듣고 경악했었음 ㅠㅠ

암튼 나는 곧 결혼 앞두고 있고, 아이 낳을 생각 있어서 감정 이입해서 길게 써버렸다. 미안.

암튼 너가 여친과 제대로 대화를 나눠봐.

너는 어? 돈이 있어서 키울 수 있겠다. 나 닮음 아이 낳아서 키울 수 있네. 정도 이지만 낳는 사람 입장은 그렇게 심플하지 않잖아…

여친 입장에서는 하루 아침에 갑자기 자기 건강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바꿔야 하는 이야기고….

나는 언제나 남편과 나를 닮은 아이 낳아 키워서 함께 재밌게 살고 싶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는 너무 무서워.

너 애 안낳으면 평생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을까?

이혼전문 변호사도 너같은 남자 많다고 그러더라... 딩크한다고 했다가 결혼 10년 이상 하고서 40대 되어서 이혼하고 애 가지는 사람 있다고.

막연하게 '결혼하고 시간 지나면 바뀌겠지~' 하면 이혼엔딩 가능성이 높으니까 자녀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을 찾는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