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오컬트 영화를 만들 때 차용할 여러 소재 중

전작에선 사이비를, 이번 작에선 토속 신앙과 풍수지리, 일본식 귀신이란 소재들을 잘 섞어 만들었음

내가 영화를 깊게 보지는 못하는 편이기 때문에

미약한 개연성이나 스토리의 비약같은걸 눈여겨보진 못했을 수도 있음

오히려 이런 부분 때문에 불호를 외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지만

영화를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볼만한 영화임

굳이 덧붙이자면 반일색이 심하게 보이지도 않았음

더 노골적으로 민족주의와 반일을 강조할 수 있었을텐데

파묘에선 오히려 노골적임은 피하려고 했던거같음

결론은 역사적 요소들과 풍수지리를 잘 버무려 만든 영화고

심심한데 극장이나 갈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도 좋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