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은 원래 뛰어

감독이 무릎만 꿇을줄알지..흠..

강백호 공리 머신, 채치수 스크린->정대만 3점

정우성한테 다시 벌어지고 나선 서태웅 퍼포먼스

북산이 정대만 3점 슛이냐, 강백호가 리바운드 잡게하고 최치수가 슛 넣냐 이지선다 잘 했음

실례지만... 어데... 최씹니꺼?

아 맞네 맨날 채 최 헷갈림 ㅋㅋ

'풋내기'라는 단어는 작중 내내 타인이 강백호를 지칭하는 말이었음. 뭐 본인은 자신을 계속 천재라고 칭해왔지만. 네들이 말하는 것처럼 난 풋내기니깐 너희들같은 농구광의 상식은 통하지 않아.가 난 좀 더 맞는 게 아닌가 싶다. 강백호가 이전부터 팀원들을 풋내기,초짜라고 칭해왔음 모르겠는데 또 그렇진 않았잖아. '풋내기'가 아니라 뭐 '농구 못하는 놈들'이런 단어였음 너희들일 수도 있겠는데 작중에서 풋내기는 강백호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봄

원문에서 카부레 << 이게 핵심임

저 단어가 품고있는 뉘앙스가 만화책 번역쪽에 가까움

내가 번역을 전공한 건 아니니깐 확답은 못하겠는데 너같이 부정적으로 빠져들었다고 해석해도 내가 풋내기다!가 어색하지 않은 거 아닌가? 많이 알아서 겁먹고 있는 너희들이면 몰라도 나는 풋내기니깐 ㅈ도 두렵지 않다. 뭐 이런해석으로 봐도 안 어색한 거 아닌가?

저 상황이 산왕한테 20점차이 벌어졌을때고 정대만도 이 점수는 되돌리기 힘들다고 말하면서 나온 대사임

강백호 입장에서는 농구좀 했다는 놈들이 꼴랑 20점 차이가지고 풀이죽어있는거 보고 풋내기라고 하는거지

카부레뿐만 아니라 저 표정이랑 바로 다음컷에 이 천재를 따라오라고 하는거보면 그냥 100퍼임

명확하게 대상이 지칭되지 않은 대사라 맥락을 잘 봐야한다는 소리네

애초에 그런식으로 쓰여진 대사면 일본사람도 오독하는 경우가 자주 있겠는데?

뭐 번역가들은 나처럼 해석했으니깐 결국 극장판이 나는 초짜니까라고 번역된게 아닐까. 난 오히려 너흰 풋내기니깐 이라고 말하면 팀원들이 빠직이런 반응이었어야 한다고 봄. 그냥 멍하니 놀라는 장면이 아니라. 강백호가 평소처럼 자신의 에고를 들어낸 게 아니라 본인을 풋내기라고 칭해서 놀란 거라 봄. 막판에 채치수가 고맙다...하면서 분위기 잡을 때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아니야 난 나를 위해서 농구한거야'라고 말하던 친구들인데 너흰 풋내기니깐! 이런 말에 멍하니 있게 연출했을까 싶음

그리고 강백호 표정도 난 이상하지 않다 보는게 저 장면이 '난 단순한 초보자라고'하면서 겸손 떠는 장면이 아니잖어. 오히려 난 풋내기니깐 ㅈ도 두렵지 않아 이런 자신감을 나타내는 장면인데 표정이 그렇게 어색한가?

완결에서 재활장면까지 강백호의 성장은 오직 행동으로만 나왔음

자기는 천재 남들은 범재라는 말투는 쭉 일관적이었지

그 수많은 장면중에 딱 저 장면에서만 나는 초짜니까라고 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음

반대로 강백호가 팀원들을 풋내기라고 칭한 적도 없었으니깐....위에서도 말했지만 '농구 못하는 놈들'이라고 했으면 나도 팀원들 이야기라 봤겠는데 '풋내기'라 강백호를 가리키는 게 맞지 않나 싶다...뭐 너 말도 일리는 있다 봄. 작가에게 물어보지 않는 이상 결론이 나진 않을 거 같네.

저 말이 '난 한낱 초보자일 뿐이야'라는 겸손 섞인 말이 아니라 '난 너희들과 달리 풋내기라 산왕이 하나도 무섭지 않아!'라는 말이라서 이상하진 않다고 봄.

아니 저 뒤에 계속 니들이 풋내기, 나는 천재다 라는 스탠스인데 왜 저 타이밍에만 갑자기 내가 풋내기라 뭘 몰라서 무서울게 없다 라는식으로 바뀌냐는거지.

만화내내 본인이 천재이며 심지어 결말 마지막 대사가 나는 천재니까라는 대사로 끝나는데.

오역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정도로 괴리감이없다가 오히려 번역을 안바꾸니까 갑자기 캐붕 느낌이 나버리는데

강백호는 본인이 천재 남들은 (그에비해)둔재라고 여겼지 풋내기라고는 여기지 않았음. 작중 대놓고 초보자로 나오는 신현필을 다루는 묘사에서도 풋내기라 부르는 장면은 안 나옴. 그리고 천재랑 풋내기(초보자)가 딱히 대치되는 개념은 아니야. 강백호가 냉정히 생각했을 때 본인이 가진 무기는 몇개 안 되는 초보자라고 판단했을 때도 천재라고 계속 자칭했었음

의견 고마워요~난 극장판이나 한번 더 보러 가야겠다. 간만에 보니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