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내가 너무 다른 사람들 말에 잘 휘둘리나보다

니가 프로필을 자주 바꾸는 상태에 집착만 안 하면? 상관 없다고 생각해

다른 댓글도 읽어 봤는데 그럴 수 있는 거야,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얼마나 고민이 될는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한 번 바꾸는거 좀 과하다고 봐?

사실 결핍돼서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인건 맞음.

뭐랄까... 내 행동이 상대방한테 어떻게 비춰질까를 과하게 신경쓰고,

한 가지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속으로 10번 넘게 생각하고,

내 행동이 옳은건지 아닌지를 지인들한테 자주 물어봄.

사람들한테 닥달? 을 많이 당하고 살아와서 더 그런거같음.

자주 바꾸는거보다, 다만 그런 사람이 프사 바꾸더라도 그런 명언 짤 같은거를 잘 바꿔놓음. 아니면 우울한 사람이 꼭 -넌 괜찮아질거야-같은걸로 이런거 자주 바꾸는 사람; 평소 그 사람 행실이 진짜 사교적이고 사람 잘 만나는거면 자기 다짐같은걸로 뭐 상관이 없는데.

그런 문구 같은걸로 잘 바꾸는 사람은 대충 그 사람 정신상태가 보임.

그리고 마지막에서 2번째줄. 그렇게 자주 확인하는거는, 남들한테 확인받고 싶고, 자기가 남들한테 어떻게 비춰지는지 너가 많이 신경쓰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온다고 봄. 확인받을 수는 있지만 그 행동이 계속되면 그 행동자체도 불안해 보이는 걸로 비침. 신경안쓰려고 노력해봐.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과하게 신경쓴다면 더더욱 자주바꾸면 안돼.

중요한건 남에게 잘보이는게 아니라 남에게 평범하게 보이는거임.애써 무리하게 잘보이거나 튀어보이는건 오히려 상대의 얼굴을 찡그리게 함.그리고 남들은 생각보다 너에게 조또 관심없다라는 사실을 항상 맘에 새기고 살기를 바래.설령 아니라고 해도 그마음은 길게 안가.연애인들 사건터져도 몇달 지나면 뭍히는데 너가 뭐라고 사람들이 일거수 일투족을 신경쓰겟어

오늘 친구 집에 놀러갔다 왔는데,

친구랑 저녁 먹고, 친구가 후식도 먹고 싶다고 해서 과일 와플을 시켜줬음.

근데 내가 주문할 때 포크 달라고 체크하는걸 까먹었는데, 친구가 답답하다고 한숨 쉬고,

탁자 밑에 앉으라고 해서 앉으려고 했는데, 너무 좁아가지고 낑낑대고 있으니까

그냥 앉으면 되지 왜 그렇게 답답하게 구냐고 짜증냄.

저번에 이 친구 만나서 호프집 갔을 땐 안주를 골라보라고 해서 2개를 골랐는데,

일반 안주 골랐으면 다른 하나는 국물 안주를 골라야지 왜 목막히는거만 2개 고르냐고 짜증냈음.

맨날 이런 일이 생기다보니 나 자신을 답답하고 속터지는 애라고 생각하면서 살다보니까

매사에 과도하게 조심하고, 눈치 보면서 살고 있는데도, 자꾸 욕을 먹어가지고

스스로 더 정신 차리라는 의미에서 "더 배려하는 삶을 살자" "사람들 말을 똑바로 알아듣자"

"착하게 살자" 이런 말들을 프사로 자꾸 했던 것 같음.

누가 봐주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스스로 정신 똑바로 차리라는 의미에서.

사람들이 나한테 착하긴 한데 답답하다고 자꾸 그래서 사는게 너무 힘듦.

위에 적었듯이 행동 하나 할때마다 10번씩 생각하고 하는데도,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자꾸 실수가 생겨서 사람들이 짜증을 냄.

에고 개붕아 많이 힘들었겟다...지금까지 어떻게 참았엇니 ㅠ근데 의외의 사실을 하나 말하자면 지금너가 가지고있는 마인드의 반대로 해야 상황이 해결이되더라.나도 실수 많이하고 남한데 폐 끼치는거 싫어서 최대한 긴장하면서 살아도 오히려 그게 나를 괴롭히고 실투성이로 만들더라고.배려는 이미 충분하고도 넘치니까 하지말고 오히려 너 자신을 챙겨야해.지금 너가 한 말 들어보면 본인 인생에 주인공이 너가 아닌거같아.웃기자나 니 인생에 줏대가 너가 아니라 타인들한데 휘둘리고 있는거같다.넌 좀더 개새끼로 살아도 돼.그걸로 남들이 뭐라고 절때 안하니까 무조건 그렇게 살아.나도 대학때 성격 바뀌엇어 하도 데이고 상처받아서.

그러니까 2문단... 사람 만나면서 대부분 그런 상황을 겪는다면 모르겠는데, 그런게 아니면 그냥 그 친구랑 너랑 안맞는거니까 거리두면 돼. 안맞춰주면 이 사람이 날 안좋게 볼 거 같고, 떠날 거 같고. 그게 두려워서 남한테 맞추는 거고.

매사에 과도하게 조심하고, 눈치 보면서 사는게 그것조차 남의 기준에 맞추는거잖아. 이게 단순히 일적인거면 괜찮은데, '나'라는 사람 자체를 너무 바꾸려고 하면 너무 힘든거고.

스스로 정신 똑바로 차리자는 의미가, 진정으로 스스로를 위한건지, 남을 위한건지 생각을 해봐. 그래도 이게 날 위한거다 싶으면 그대로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