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봐도 30대가 자기 몇살처럼 보이냐고물어봐서 18살처럼보인다하니까 웃겨 좋아죽었었음

정상위로 하다가 빼서 바로 사정했는데 여친 얼굴까지 튐 개쩔었음

뭐야 내 히토미 돌려줘요

미대입시때 자소상(자화상의 입체버전)만들라고 하는데 거울을 안줌.

모델을 줘도 잘 못만드는 실력이라 그냥 개발새발 뭉게다가 나옴.

면접에서 교수들이 이 실력으로 조소과 들어올 수 있겠냐 묻는데 나는 ‘전형적인 얼굴을 만들기 싫었고 거울이 없어서 손으로 얼굴을 더듬으면서 그 손의 흐름을 흙 위에 기록한거다’라고 이빨 텀.

조소과 입학 성공.

그리고 지금은 개드립이나 하고 이러고 살고 있다.

그냥 그 때 미대 떨어졌어야 됐어…

햄버거 집에서 알바할 때 여자 알바생하고 할아버지 손님하고 싸우다가 할아버지가 음료수 던지는 거 어찌저찌 내가 낚아채서 "리필은 한 번 밖에 안돼요~" 하고 주면서 돌려보냄

학교 엘베에서 누가 뭐라 물어봤는데 내가 실수로 반말로 대답함

그래서 걔가 왜 반말 하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난 2학년인데 너가 3학년이면 반말 했겠지" 라고 하니까

"오 형 똑똑하다" 하고 가더라

나 중3때 담배 한까치를 교복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고 모르고 그대로 빨아버려서 노란국물이 물들었는데 아빠가 그거보고 뭐냐고 담배피냐고 물어봐서 진짜 당황 안하고 0.5초만에

아 오늘 교내 봉사활동해서 주변쓰레기주웠는데 쓰레통들고있는애가 멀리있어서 급한대로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었다

이렇게 말했더니 넘어갔었음ㅎㅎ

초딩저학년때 문방구 앞에 평상위에 봉투 있길래 보니까

태권도학원 이름있고 안에 10만원있었음.

초딩저학년에게 10만원은 지금 성인기준100만정도일까

무튼 신나서 다쓰고 마지막200원으로 하드하나 사서 빨고있는데

저멀리서 도복입은애가 펑펑울면서 뛰어옴.

순간 두뇌풀가동해서 무슨일이냐면서 같이 찾아준다고 막 연기하고 문방구 안으로 들어가면 주인아줌마가 알고 얘기해줄까봐

어디서 잃어버렸나? 평상? 위에부터 아래 주변 싹다 훑고 안에 들어가려는거 아니라고 내가 여기서 쭉봤는데 어떤 형들이 다른데 가져가서 쓸라는거 같다면서 정문 문방구로 어그로 빼고 휴... 악마냐?

군대있을때 주말런치 결식때리고 라면 포트기로 라면끓여먹다 당직사관한테 딱걸림.

그자이에서 개털리고 당직사관이 나 배려해주려고 느그 중대장한테는 걸렸다고 말하지말라함.

근데 어짜피 돌고돌아 중대장 귓속에 들어갈것같아서 중대장 폰으로 전화해서 이실직고때림..

나중에 중대장이, 중대원 모아놓고 정신교육할때인가? 무튼 나 정직하다고 ㅈㄴ 칭찬해줌 ㅋㅋㅋ

말해, 누굴 생각했지?

당직사관님을 생각했습니다..!

급식떄 교직원 화장실 변기칸에서 담배 피는데 ㅅㅂ 누가 문 두드리더니 누구냐고 묻는데 교장 목소린거 ㅋㅋㅋ

우리학교에 유명한 또라이 선생 성대모사 해서 넘어감ㅋㅋ

귀엽다... 중 2애 다커서 성인되면 남친삼고싶다

중사가 자기 키 몇 센치(168)일거 같냐고 물어봐서 180 좀 안될것 같다고 함

병원외출 복귀 중대장한테 전화 보고하려고 걸었는데

"예 ㅇㅇㅇ대위입니다."

목소리 듣자마자 아씨발 전중대장님한테 전화했네? 하고 뇌정지와서 한 2초 가만히있다가

"마침 병원외출 복귀하다가 중대장님 생각나서 안부전화 드렸습니다."

하니까 ㅈㄴ감동받은 목소리로

"야 ㅇㅇ야 니가 사람이 다됐구나 중대장은 감동했다." 이러셨음.

생전 개쩌는 사회생활 임기응변 원탑이었다.

고딩 때 발명부에서 친구A랑 같이 대회에 출품할 발명 기계 평가하고 만들고 피드백하면서 서로 경쟁함

서로 열심히 만들고 거의 대회 3일전쯤에 반에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그 친구랑 발명품이랑 같이 가져와 손좀 보고 있었음

근데 반에 양아치 같은 떡대 큰 개또라이B 가 오늘 맞짱 개털렸다고 빡쳐가지고 반에 돌아왔는데

A의 발명품을 지나가면서 쳤는지 A가 뭐라고 했음 그 또라이B는 개빡돌아서 시비 붙는 애 다 조질생각으로 뭐라 막하는데

A도 존나 여태 준비한 대회 스트레스 때문인지 존나 대들고(좀 여리한 애가 쓸데없이 깡다구는 넘침) 존나 급박한 상황인게 보여짐

B가 존나 작품을 부술거같이 행동 할거같은 느낌 확 들고 여태 고생한게 안타까워서 그런지

왜그런지 몰라도 갑자기 반친구C 손잡아끌고 그B한테가서 급 친한척 하고 안아주면서 능글맞게

"왜 그래 화풀고 말로해 오늘 기분나쁜 하루인거지 A한테 크게 화낼거 없지 안그래?" 대충이러면서

은근슬쩍 작품 뒤로 빼다가 반친구C 한테 전달해서 내사물함에 넣게 했음

그러자마자 존나 주변 책상이랑 물건 발로 뻥뻥차대면서 다 박살나고 나중엔 교무실로 가서 부모부르고 그렇게 되긴했는데

대회에 A가 우수상 받더라 나중에 A가 너무 고맙다고 커리어 쌓고 이제 만날때마다 고기사주는 고기빌런됬음

ㅋㅋㅋㅋㅋㅋㅋ 무빙이 페이커네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친 이틀 연속 만남.

어젠 풀은 머리 오늘은 묶은 머리였는데

여친이 만나자마자

"오빠. 나 풀은게 나아 묶은게 나아?"

딜레이 없이

"어젠 풀어서 예뻤는데 오늘은 묶어서 예쁘네?"

대답한 내가 대견스러웠음

중대장 성대모사하면서 행정반들어왔는데

중대장이 행정반에 앉아있었음

군장돌았지 뭐

신입사원때 생산부서에 아주머니 사원들한테 나를 소개시켜주는데 아주머니들 보면 인사하라고 하시는걸 바로 받아쳐서 “여기 누나들 밖에 안보이는데요?” 이렇게 얘기함 ㅋㅋㅋ

그냥 별건아니고 훈련소에서 뭐 설명하는데

내가 꾸벅꾸벅 졸았거든 정신차리니까 조교가 내 얼굴 3cm앞에서 슬쩍 보고있더라고

거기서 내가 뜬금없이 126번 훈련병 ㅇㅇㅇ! 무슨 일 있으십니까! 하니까 걍 다 웃고 끝난 작은 해프닝이있었어 ㅋㅋ

일병 휴가 복귀할 때 딱 헌병 앞에 줄서는데 집에 인식표 놔두고 온 걸 깨달음

심지어 앞에는 타소대 선임 검사 중이었고 중대 소문나면 씹기열찐빠아쎄이가 돼버리는 상황이어씀

헌병이 뭐 요대 하면 요대 보여주고 인식표 하면 인식표, 주머니 안에 있는 거 꺼내세요 하면 다 꺼내고 이런식 이잖음

찰나에 임기응변으로 랩하듯이 헌병이 입 때기도 전에 요대 여깄슴다 고무링있슴다 주머니 다 꺼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인식표빼고는 빤쓰까지 다 말한 듯

그렇게 헌병이 말할 질문을 미리 긴빠이치니까 ...올라가십쇼 하더라

ㄹㅇ식은 땀 ㅈ됐었다

훈련병때 밥먹고 생활관 복귀하는데 내가 2열 종대에 내가 맨 뒤에 혼자 있었음.

왼쪽에 붙어있었는데, 그걸 보고 훈육분대장이 날 부르더라고

너 뭐 잘못했는지 아냐고 물어보길래

오른쪽으로 붙어야 하는데 왼쪽으로 붙었습니다 하니까

왜 반댜쪽으로 붙냐고 물어보더라고

몰랐습니다!

하니깐 모르는데 왜 아깐 정확하게 잘못한점 말했냐고 그러길래, 다른건 다 똑같이 했는데 그거 하나만 달라서 짐작가는거 이야기 했다고 하니까 주의하라고 하고 보내주더라

순발력 개쩔었음

개붕이 순발력 대단하네 부럽다 ㅋㅋ

모텔까지 가서 가랭이 냄새 맡고 바로 도망쳤을때…. 얼마전에 검진하니까 건강해서 기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