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초2 정도였을때 초6 장애인 형이 있었다. 나이로 따지면 중학생인데 아마 유급 고런거 때문에 나랑 같은 초등학생이였던 걸로
기억함.
그 형은 좀 어벙한데 착했음. 근데 놀리면 리액션이 커가지고 나 뿐만 아니라 다 그형 괴롭혔음. 애들이 놀리면 손가락으로 코파서 들이밀었음. 놀린 애들은 그거 피해다니고.
근데 몇몇 애들이 선을 넘어서 나무 짝대기 같은걸로 그 형을 쿡쿡 찌르는겨. 난 그게 뭐가 재밌어 보였는지 따라서 나뭇가지로 그 형 쿡쿡 찌르다가 나중에서 촥! 소리 날정도로 풀스윙 때렸음
회초리질 졸라 한거지....
내가 회초리질 겁나 하니까 형이 울기 시작해서 도망갔던게
기억난다.
지금 그 형 이름도 기억 안나지만 너무너무 미안하다. 나 진짜 착하다는 말 들으면서 살았고 너무 착해서 탈이라는 말까지 들어봤는데... 사실 하나도 안착한거 같아. 이런 추악한 과거가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그 형한테 사과하고 싶다. 잊을수가 없어. 너무 미안한 마음밖에 안든다.
2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04159 | 이게 왜 물체 이동 금지야 ㅅㅂ 2 | c70a6122 | 1 분 전 | 8 |
1904158 | 아니 씨발 아까 병원에서 방귀 싼놈 또 쌈 2 | a825a76e | 2 분 전 | 7 |
1904157 | 글찾으면서 도태갤 잠깐봤는데 느낀거 | d2a5e21c | 3 분 전 | 9 |
1904156 | 낮이밤져 아내가 너무 좋다.. | bce3def6 | 3 분 전 | 12 |
1904155 | 도대체 패드립하고 삭튀는 왜함? 2 | ca58885f | 3 분 전 | 8 |
1904154 | 노화도... 사람마다 케바케인 이유 1 | ccaae24d | 3 분 전 | 7 |
1904153 | 뼈해장국 vs 햄버거 vs 1인피자 vs 라멘 1 | 26fb03c6 | 6 분 전 | 7 |
1904152 | 고장난시계도 한번은 맞는다더라 | d2a5e21c | 6 분 전 | 14 |
1904151 | 무인매장에서 꽃을 결제없이 가져간 할아버지 | 7a7d68a4 | 6 분 전 | 11 |
1904150 | 하이브니 민희진이니 관심없고 3 | eab7b824 | 9 분 전 | 16 |
1904149 | 뚱뚱한게 젤싫음 3 | 7b1bdbbd | 11 분 전 | 32 |
1904148 | 회사근처 살기 vs 재택근무하기 10 | 1b977304 | 13 분 전 | 29 |
1904147 | 의무병과는 왜 진급이 힘드냐????? 2 | 31221c50 | 13 분 전 | 24 |
1904146 | 마약 얘기 볼때마다 진짜 무서운거 3 | 0b682c5f | 15 분 전 | 32 |
1904145 | 베데스다 특: 모더 덕택에 먹고살면서 모더랑 기싸움하는데 ... | d38e77d2 | 15 분 전 | 13 |
1904144 | I'm a bisexual versatile 2 | d2786c6d | 16 분 전 | 8 |
1904143 | 나비데없으면똥못싸는데 3 | 1b977304 | 17 분 전 | 8 |
1904142 | 이러면 걍 잠수타면 됨? 6 | 117c6e81 | 18 분 전 | 37 |
1904141 | 콩국수에 간장+참기름 넣으니까 | f24bc304 | 19 분 전 | 15 |
1904140 | 여자는 이런상태인데도 번호를 따이는구나 6 | d2a5e21c | 19 분 전 | 60 |
dbbdc848
fef28523
나도 중딩때 도움반 친구가 만만하게 봐서 찝쩍거렸었는데
몸무게가 상당해서 살에서 나오는 힘이 있더라
그래가꼬 운동해서 힘으로 이기니까 좀 조용해지더라. 근데 힘으로 이겨도 종종 찝쩍대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