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없었을거 같은데.

자신감이 없었다기엔 초반 방향성이 너무 강했음 뭐 방향성 자체는 맞았다고 보는데... 집권초기라서 그랬겠지

글쎄. 초반부터 공급 충분하다 드립 친거 보면, 표계산으로 돌린거지, 시장에 자신감은 모르겠다. 간접 증빙이 노무현 때 표심계산에 최악 마이너스였던 종부세는 되도록이면 안건든거자너.

정치적인 계산이 깔린건 맞다고 보는데 음.. 여튼 자기들이 시장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당국의 대외적 메세지에 따른 내 느낌이니까 뒷사정이 그런것까진 검증하긴 어렵긴한듯

나는 주로 행태로 봄. 실제로 공급을 방기한 건 이거 찍히는 순간 무조건 표가 안되니깐.

자신감이 있어서 한게 아니라 당위적으로 서울에 집가진 놈들 토해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밀어붙인듯. 그게 이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이지.

바보냐? 문가가? 그거하면 표 안되는 거 뻔히 아는데 왜 해야 하냐? 착각하나 하는데, 이번 정권 수도권 유주택자들 상당부분 옹호해준 정권이야. 뭔 소릴 하나?

문가는 모르겠고 김수현 김상조 이런 애들이 존나 꼴통처럼 밀어붙이고 문재인은 훠훠훠 하고 있었을 거 같지 않냐? 정권초엔 뭘 해도 될거 같았으니 밀여붙였겠지. 난 문재인도 그렇게 고단수 정치꾼이라 보지 않음.

그럼 간단히 생각해 보자. 너님 집앞에 공급 떨어져서 집값 떨어지면 너님은 응. 그래 하고 넘어갈 거 같나? 서울 표심은 이런덴 아주 일관적이었어. 데이터 수십장을 가져다 줘도 아니라 부정하는데 내가 뭔 말을 더 하겠나만.

걔들은 공급을 하면 주위 집값이 덩달아 오르니까 공급확대는 집값 잡는 방법이 아니라는 도그마에 사로잡혀 있었던거지 표팔이땜에 그랬을지는 의문임. 또라이인거지 얍삽한 놈들은 아님. 만약 부동산을 시장에 맡겼으면 지금 문재인 지지율 50%도 넘을거 같은데?

시장에 맡기고 공급한 mb나락간 건 안보이나 보구나.

Mb 말년 인기없는 이유 중 하나가 집값 안올라서였던건 기억 못하고요? Mb가 공급 때렸더니 그거 1/3으로 날려버린건 혹시 문재인인가? 행복주택하겠다더니 그거 날린건 문재인인가? 데이터는 안보고 그냥 계속 불만만 외치니 답이 있냐? 답 없어.

난 공급 제한도 그렇지만 이 정권의 도를 벗어난 수요통제 역시 부동산 정책 실패의 요인이라고 보는데. 사람들의 욕망을 무조건 억누르려고 하니 부작용이 생기지.

또 욕망 그러시는데. 본인 글부터 돌아보세요.

나도 한채 더 투자하고 싶다 그랬는데,

그거 돈되는 공급이고, 그건 지금도 어느 지역에서도 반대 안해. 문제는 집값 더 올라가니까 문제인거지.

지금 나랑 뭔 이야길 하냐? 스스로도 공급으로 집값 잡아야 한다지만 글에는 돈되는 공급을 바라고 있어.

모순점이 안느껴지나? 서울 유주택자들 편에 이 정부가 100%부응한 거 아니야. 그치만 분명 어느 정도는 그 편에 섰다고. 집값 안정화 공급? 그거 하면 투자가 안되는데?

그래서 그 꼴인거야.

난 공급으로 집값 잡아야 한다고 말 한적 없고 집값 잡아야 한다는 목표 자체가 허상이라고 생각함. 집값은 시장에서 알아서 형성되는 거니깐 그 동네 집 그 돈주고 사겠다는 사람들한테 참견이나 하지 말라고. 걍 시장을 거스르지 말라는 거임. 그럼 파는 사람도 좋고 사는 사람도 좋으니 표관리가 더 되겠지. 부동산 십창났는데도 지지하는 지금의 38%는 어차피 부동산 같은 거 관심없는 대깨문들임.

그동네 집 돈주고 사겠다는 건 문제가 1도 아니지.

오르겠다고 재개발 시켜달라, 돈안되는 공급도 싫다.

실버타운 싫다. 신혼희망타운 싫다. 공공주택 싫다.

소방서 싫다, 지구대 싫다. GTX역 땡겨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시켜줘. 메이커 아파트 줘. 이런 이야기 혹시 못들어보셨소? 그냥 사게 해달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악(x)

표팔이(o)

선악을 앞에 뒀다면 의도라도 평가해 줄만하나 의도조차 불순.

자꾸 표팔이 표팔이 하는데, 나도 이 정권에서 집 한채 딸랑 갖고 있는거 꽤 올랐지만 종부세 존나 내게됐고 집 한채 더 어케 투자해볼라고 해도 대출 다 막아놔서 투자하기도 어렵게 됐어. 나 같은 사람도 부동산 정책 땜에 만정 떨어져서 민주당 찍기 싫어졌고 대출해서 늘그막에 집 한채 사려던 내 친구놈들도 다 돌아섰으며 애초에 무주택자들도 다 돌아선 정책인데 뭔 표팔이? 그냥 강남에 집가진 놈들은 다 도둑놈이라는 80년대식 관념이 현실정책을 지배한 거지 별거 없어.

근데 선생님 잘생각해보세요 막상 누가 되면 진짜 떨어진다고 하면 그 사람 뽑겠습니까?

민주당 보고 집값 올려 달라고 뽑는 사람은 드물죠.

아이구.. 그럼 한채라도 집값 떨어지면 시장,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목이 날라가는 판국에 ? 진짜 모름? 수도권엔 공급 많이해서 집값 날라갔다고 목날라간 국회의원도 있고 구청장도 있어. 집값 잡아서 바로 목날라갈래 나중에 목날라갈래? 선택은 당연히 전자지. 왜 벌어지는 일을 안보려고 하지? 아들 집 구하기 힘들다고 투덜거리면서 우리집값은 올라야 한다는 서울 사는 부모 없을거 같나?

그래서 표관리 한다고 공급 방기한 결과가 탄핵사태후 5년만에 정권 재창출 걱정해야 하는 정권인가? 공급 방기할거면 수요도 시장에 맡기든가 수요만 틀어막으니 이 지랄 나는거 아님?

Mb관리했더니 그 인기없는 노무현 잡았는데도 정권 재창출 고민해야 했던간 기억 안나시고? 수도권에서 역풍 불어 18대 총선 완전 리버스 됐던 것도 까먹었나 보내.

공급하면 누가 표 준대? 진짜??

오... 이거 굉장히 대단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