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명의 희생자는 필요했을듯

저도..... 죄송합니다 쎈세...... ㅜㅡ

참센세를 몰라뵈었습니다

의느님..

5천을 위해.

턱이 어디서 나왔을까?

하악뼈가날아간거라 모양만 만들고 씹는거라던지 말하는기능은 복원 못했을것같은데 그래도 사람만나는데 지장은없게금 해준거같음. 그것만해도 저사람한테는 다행인거지

제1차 세계대전은 참호전이었기 때문에 얼굴의 부상이 특히 잦았다. 참호 속에 웅크려있다가 적을 살피려고 고개를 내밀 때 저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또 직접 관통되지 않더라도 유탄 파편에 의해 얼굴이 찢겨져 나가는 경우가 많았음.

최전선의 군의관이나 야전병원의 외과의들은 일단은 살려놓고 봐야 하니까 모양이나 부위는 신경쓰지 않고 어떻게든 봉합시켜놓고 보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었고, 그 결과 상처가 아물고 나면 저런 보기 안 좋은 모습이 되는 것이었지.

나라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이 겉모습 때문에 자존심은 물론 일자리까지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것을 본 해럴드 길레스는 봉합 과정에서 잘못 붙은 피부는 찢어내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놓고, 날아가서 부족한 부분은 다른 부분에서 이식해오면 그들의 얼굴을 되찾아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길레스는 전쟁 이전 프랑스에서 점차 발전하고 있던 피부이식 기술에 대해 감명을 받고 열심히 공부해온 터라 이를 직접 시험해볼 수 있었던 것이다.

길레스의 피부이식 기술은 "이식한 피부조직이 미처 아물기도 전에 괴사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방지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길레스는 피부의 괴사는 혈관의 단절로 인한 혈류공급이 끊길 때 시작되는 것에 착안, 완전히 자르지 말고 통째로 피부를 이식해다 붙이고(그래야 혈관이 단절되지 않으니까) 아물고 나면 그때 마저 잘라서 봉합하면 될 것이라 예측했고, 이는 완벽히 들어맞았다.

채취 부위의 피부를 완전히 떼어내지 않고 반만 떼어내 튜브 형태로 만 후, 이를 이식할 부위의 부족한 피부 부분에 봉합하는 것이다. 이후 이식할 부위에 이 "튜브"의 끝부분이 완전히 붙어 정상적인 피부로 기능하면 다시 튜브를 펼쳐 나머지 부분의 모양을 다듬거나 원래 부위로 돌려놓는 식. 혈관계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도 없고 항생제조차 보급되지 않았던 시대에 피부이식과 감염방지를 동시에 성공시킬 수 있는 수술 방법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 것은 길레스와 같은 피부이식술 분야와 프랑스에서 주로 발전한 구강악안면학적 보형물 분야가 있는데, 이 두 분야가 결합한 재건성형학은 얼굴을 다친 많은 참전용사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이외에도 가스 괴저의 치료, 장애인용 의족 및 의수 제작술 등 의학 분야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으며 이것은 모두 참전용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