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7살이고 지거국 졸업하고 취업해서 이름 들어보면 잘 모르는 대기업 다니는중

명목상 대기업이라 휴가,연차,성과,상여 같은 복지가 좋은건 말할 필요 없긴한데 하는 일은 좃소의 하청의 하청 수준임

연봉이 3천초반인데 다른데랑 비교하면 적지도.. 많지도 않은 돈이지만 

문제는 이 연봉이 진급을 안하면 몇년을 일해도 거의 그대로라는거임

진급하면 되지 않느냐 할 수 있는데 나같은 경우 최소 30살은 넘겨야 진급할 예정이고 위에 고인물들이 존나게 많은데다가 자리가 없어서 어거지로 새로운팀 만들고 지랄을 하고 있더라..

진급해도 내가 알기로는 연봉 한 300오르려나?

이직은 생각하고는 있는데 공고도 별로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하고 싶은 일이 뭔지도 모르겠다..

일하면서도 의욕도 없고 그냥 삘 받을때만 좀 열심히 땀내면서 일하고 있긴한데 주변사람들도 다 나가버리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다른 직장으로 취직할 용기가 없어서 나름 대기업인 여기서 존버하는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 슈발 낼 로또나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