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 오고 개드립 간 택시기사 폭행 영상에 댓글 남기다가

갑자기 썰로 풀고 싶어서 적음

 

때는 18년도에 우연히 페북 친구와서 보니까 고1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고2때 인천으로 이사가면서 ㅂㅇㅂㅇ 됐던 친구였음.

 

근데 진짜 몰라보게 애가 헬스를 좋아하는지 몸도 김종국 같고.. 착했던 애인데 몸에 이레즈미 문신있길래 난 처음에 좀 의심했었음

돈 빌려달라거나 아니면 무슨 폰장사 하려는 건지 중고차 이런건지 ㅋㅋㅋ

 

근데 페메 오고 잘 지내냐고 자기 기억하냐고 서글서글 대화하고 애가 문신은 고등학교 전입 잘못 가서 거기서 친구들 사귀면서 철없을 때 몸에 문신 했다고 하드라 후회한대

 

그리고 어느정도 성인되면서 나이먹고 철든 케이스 같음

내가 서울 사는데, 자기 아직 인천에 산다고 놀러오면 자기가 술한번 사겠다고 놀러오래서 기약없는 약속을 잡다가

 

언제 한번 전날에 연락와서 내일 뭐하냐고 놀러오래서 갑작스럽게 놀러갔음 ㅋㅋ

 

약간 이와중에 애를 한 7년? 만에 만나서 좀 살짝 걱정도 한 상태로 갔음 ㅋㅋ

 

근데 진짜 애가 너무 착하고 여전히 웃겼음 ㅋㅋ

내가 장난으로

"와 니 지금 겉으로만 보면 건달 같아서 시비 절대 안 걸리겠다"

이러니까

 

"시비 걸리면 바로 그냥 콱~"

"112 눌러서 신고하고 도망가야지 ㅋㅋ"

이런 농담 칠 정도니까

 

무튼 이제 시간이 좀 일러서 저녁 먼저 먹으려는데, 자기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 불러도 되냐는 거임

난 상관 없으니 그냥 부르라 했고 불러서 남자 넷이서 돈까스 먹으러 갔음

 

먹다가 그당시 사귀던 여친한테 전화왔는데 이게 헤어지자는 식의 연락이라 내가 안에서 받기 뭐해서 밖에서 받았는데

똑똑히 기억남. 

 

난 아직 좋아했고 좀 풀어주려고 차분하게 이야기 하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한숨만 나오고 하.. 하면서 머리 쓸어넘기고 그러는데 이제

그냥 쭈구려 앉아서 전화 받으면서 허공 보고 하.. 이러고 있는데

 

나랑 체격 비슷한 (나 173에 57kg 마른 체형)

데상트 반팔 입은 문신 양아치가 다짜고짜 욕하면서 자기보고 비웃었냐라는 거임

 

근데 이제 나는 아니라고 오해라고, 이런이런 일때매 허공 보면서 헛웃음이 나온 거 같다. 그게 오해가 돼서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린다고 정말 죄송하다 했는데

 

아니 이정도 말해도 기분이 안 풀렸나 봄.

아니면 지 주변에 끼리끼리 남자들도 있고, 여자들도 있으니 가오가 존나 들어간 건지 모르겠지만

 

어깨 툭툭 밀치면서 자꾸 시비 걸길래

아 진짜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진짜 고개숙여서 죄송합니다까지 했음

(이거때매 전화 끊어서 여친이랑 헤어짐 ㅋㅋ) 

 

아무튼 난 일단 최대한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해명이랑 사과를 다 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계속 그냥 시비 거는 거야

 

근데 이제 같이 밥먹던 친구가 내가 하도 안 오니까

나를 찾으러 내려온 거임 1층으로

그러고 이제 딱 봐도 시비붙은 게 보여서 친구가 달려와서

 

무슨 일이야 이러고

일단 그 문신양아치가 자꾸 얼굴 들이밀면서 어깨 밀쳐대는 거 떼어놨음

 

나는 그냥 아 그냥 내가 좀 실수했는데 오해생겨서 그런 거라고 별일 아니라고 말했는데

 

친구가 이제 무슨 실수? 물어봐서 말해줬는데 여기서 그 양아치가

"그쪽은 뭔데요?" 이러면서  

갑자기 대화가 안 통하던 사오정 새끼가

존칭을 쓰면서 대화가 되더라?

 

친구가 "아 ~ 그냥 이쯤하고 갑시다 친구" 이러니까

지도 가오가 있는지

 

여전히 존칭으로 따지듯이 얘기하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양아치가 "뭐 여기 사세요?" 이래서 친구가

"예 여기 동네 주민이니까 걍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갑시다 오해라잖아요" 라고 얘기하는데

 

ㅋㅋ ㅅㅂ 여기서 양아치가 몇 살이냐 물어보고 그러는 와중에

이제 안에 있던 애 중에 한 명이 오래걸려서 나오고

그 애가 전화해서 나머지 한명도 같이 나왔음

 

다 헬창이고 여름이라 애들 몸 좋은 게 보여서

우르르 나오니까 갑자기 애새끼들이 말이 통하더라

 

그리고 친구가 그런 거 알아서 뭐하냐고 성인 먹고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그냥 서로 갑시다 이러니까

 

존나 ㅋㅋㅋ 자존심은 지키고 싶은지 그냥 표정은 어떻게든 지 빡쳐있는데 "내가 그냥 참아준다~" 라는 느낌으로 알겠습니다

 

이렇게 존칭쓰고 가드라

ㅋㅋㅋ친구가 걔네 가면서 "야 원래 여기 또라이들 많아 괜찮냐?" 이러면서 화 풀어주려고 하드라

 

그때 느꼈음. 그런 부류들은 강약약강이라는 걸 ㅋㅋ

그 이후로 부평 안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