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중3 때, 여름방학때의 일이였다.

 

당시, 내 친구중에 '홍길'이란 같은 반 친구가 있었다.

 

무척 더운 날이라 홍길이랑 같이 동네 슈퍼마켙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며, 길을 걷고 있었는데...

 

 

 

 

 

 

땅바닥에 지갑이 떨어진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분명 누군가가 실수로 떨어뜨린 지갑이겠구나.' 라며 생각을 하였고

 

나는 그것을 주워, 홍길이에게 "야, 이거 주인 찾을수 있게 파출소로 가져가자." 라고 말했지. 

 

아, 글쎄 홍길이가 지갑을 낚아채더니, "뭐래? 어짜피 우리가 주웠으니까, 이제 우리꺼지." 이러면서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겠어??

 

그러면서 지갑을 열어보니까...

 

 

 

 

 

지갑에는지폐가 없고 동전들만 몇개가 있는거야...

 

그걸보고 홍길이는 "에잇, 이 사람은 동전만 들고다니며 사냐..." 라며

 

불평을 하는거야.

 

그러면서 나에게, "야, 마침 심심한데 이거 오락실에 가서 쓰자." 라며

 

제안을 하는거야.

 

나는 놀라, "야, 너 미쳤어?? 주인 찾아주자니까!" 라고 말렸지.

 

그러자, 홍길이가 화가났는지, "닥쳐라! 하기 싫으면 나 혼자 할란다!" 이러면서 지갑속에 동전에 손을 대니까...

 

 

 

 

 

 

 

 

 

 

 

 

 

 

 

 

 

 

 

 

 

'홍길동전'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