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단장이 여(자)단장이라고 성차별이라고 지랄났던가 생각나네

전역하고 군종병인 친구 만나러 불당 간 적 있음

연말이라 군가족 같은 민간인도 좀 섞여있는데 폰질하고 있으니까 꼬맹이 하나가 뜬금없이 자기도 시켜달라고 앵기는거임

안돼 저리가 형 해야돼 몇번 하니까 씩씩대면서 우리아빠 스타거든! 이럼

응 형은 지난주에 전역해서 민간인이야 하니까 힝 하면서 돌아감

그 스타가 누군지는 몰라도 애 교육은 조졌구나 싶더라

당장 상사나부랭이 자식새끼도 주말에 부대와서 천지분간 못하고 지랄옘병 떠는게 군대임

자식농사 대성공~

아버지 앞길 막네 자식이 ㅋㅋㅋ 저런거 수면위로 뜨는순간 진급은 물건너 갔지 ㅋㅋㅋㅋ

집안 자체가 문제였네 ㅋㅋ

ㅋㅋㅋㅋㅋ

어지간히 철이 없는 놈인가보네.

내 친구는 아버지에게 누가 될까봐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참고 넘어가더만....

남단장이였으면

난리 났겠지

고작 여단장빽으로 저랬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내 삼촌이 사단장까지 하셨는데 관사도 많이 가봤고.. 별들이 하도많아서 그런 사단장도 자동으로 겸손해지는게 우리나라 군대인데, 고작 여단장 아들이 저런다고????? 우리같은 병사들한테나 여단장이 높지 사실 군 전체로보면 널리고 널린게 여단장급인데???

중고딩때 친구 아버지가 여단장이었는데 맨날 병사들한테 과외받더라 ㅋㅋㅋㅋ

진짜 어느 사람이든 부모 빽 믿고 설치는 것들이 제일 꼴 보기 싫음... 어쩌라고

분명 여단장 아들이었는데

이제 곧 그냥 아들 되겠네?

우리부대 여단장 아들은 초소와서 초코파이랑 커피주던데

큰아버지가 투스타였나 쓰리스타였나 인 다른 중대 애 덕분에 혜택 많이 봤는데..

얘 덕에 존나 빡센 작업 몇 번 빠지고 하루 현충원 다녀오고 그랬음

이야기 듣기론 걔네 중대 간부들이 얘한테 설설 긴다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