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루 어떤여자 알게됨

밥친구 구하더라 나랑동갑 30대중반

다른 도시지만 거리는 운전해서 30분거리

그저께 첨 만났고 저녁에 굴구이 먹자고해서 감

필라테스강사라더라

서해바다까지 1시간반 운전해서 감

물론 내가 운전함 피곤하더라

걔가 고생했다면서 굴구이 지가산다고함

근데 나 솔직히 걔 첨에보고 너무이뻐서뿅감

내가낸다고함 그래서 총 오만원지출

걔가 후식으로 커피먹으러가자고 함

커피값은 걔가냄 총 만원 지출

바다좀 둘러보고 집가는데

나 피곤해서 졸음운전해서 사고날뻔함

걔가 창문열고 음악크게틀으라고함

그러케해서 어찌저찌 걔 집 델다주고

나두 도착함 

다음날에 걔 감기걸림 

내가 집갈때 창문열고가서 걸린거같던...

미안해가디구 걔한테 필요한거 있냐고 무러봄

그랬더니 대짜 아구탕 먹고싶다구함

그리고 눈썹염색하는 화장품이랑

케이크도 먹고싶다고함

총 7만원지출함 

사서 걔네집에 들어가진않고

걔한테 사다준다고하고 난 집감

그냥가도 괜찮냐고묻더라

근데 난 생선시러하거든 암튼집감

나한테 잘먹었다면서 카톡보냄

그리고 다음날 강남으로 꽃 사러가자고함

같이가면 밥도사준다고함

거기가 도매시장인데 우리집에서 한시간반거리

장거리운전 또 함 걔 픽업해서 도착하고

꽃을사러갔다 걔가 팔짱끼더라

이만원어치 꽃 사더니

또 사고싶다면서 나보고 사줄수있냐더라

미인계에 홀려서 결국사줌

4만원어치사줌 4만원지출

점심이랑 커피는 걔가 다삼 7만원지출

그리고 뭐 두통있고 머리 좀 비어보인다면서

타이레놀이랑 탈모약 사달라더라

6만원 지출

그리고 집에가려는데 주차장비 2만원돈 나옴

내가 다 냄ㅜ

근데 걔가 나한테 첫만남부터 많이 얘기하더라

코로나땜에 필라테스쪽 장사잘안된다고

특히 지방쪽은 안된다고 그래서

자기고향인 서울로 다시갈생각이라고

말하더라 모르겠더라 그게 꿈이라는데

가지말라고 말하기도머하고

그래서 걔가 서울온김에 원룸집도 보러간다더라

나는 걔가 데려다달라는 부동산 내려주고 집감

아까 산 꽃이랑 약 같은거 두고내릴테니

내일 가져다 달라구함 아랐다고함

근데 걔한테 전화옴 원룸집들이 다 맘에 안든다고함

그럼 다시 집 내려오고 그냥 서울이사가지말라고함

그건 자기도 모르겠다면서

나보고 서울이사와도 자주놀러올거냐고 묻더라

알았다고함 그리고 낼 또 만나기로함

지금까지 쓴 데이트비용이 내가 한 23만원썼고

걔가 7만원씀

이거 호구각인지 썸각인지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