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들은 밤만 되면 늘 배가 고프다

 

완제품 배달음식은 너무 비싸고,

 

재료사서 손질해먹기는 번거롭다.

 

가성비 땜에 벌크로 사기엔 보관할 자취방이 좁고 유통기한이 문제다.

 

때문에 최소한의 조리로 가성비를 뽑아내는 자취생 식재료를 소개해 볼까한다.

 

 

 

 

1. 만두

만두는 기본적으로 냉동보관이고 간단한 조리로 여러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물만두, 군만두, 만두국, 만두라면...

그리고 냉동류 완제 식재료 중에 가장 저렴하다. 마트 기준 1kg 1만원 내외.

개인적으로 가장 빠르고 손쉬운 건 렌지 물만두다.

 

렌지 물만두

- 보울이나 대접, 국그릇에 만두 먹을만큼 덜고 용기에 만두가 다 잠기도록 물을 채운다.

- 30초~1분 정도 기다렸다가 물버리고 렌지에서 2분 30초(국그릇 사이즈 기준) 돌려주면 완성

 

손에 물 적게 묻히고도 5분 이내 보송보송한 물만두를 먹을 수 있다.

 

 

 

2. 감자

감자의 경우 부피는 있지만 유통기한이 길다.

가격도 종류별 차이는 있지만 대략 kg당 3천~5천 정도로 저렴하다.

단, 감자에 싹이 난 경우 독성이 있으니 버릴 것.

물론 감자와 다른 음식과 콜라보도 있으나 편한 조리법으론 삶기와 튀김이 있다.

 

삶은 감자

- 흐르는 물에 1차로 흙만 씻고 냄비에 잠기도록 담는다

- 밥숟가락으로 소금 반술정도 물에 풀고 20분 정도 삶는다

- 젓가락 찔러서 익었나 확인 후 익었으면 불을 끈다

- 바로 안 먹고 보관시 껍질을 까지말고 밀폐용기로 냉장보관. 먹기 직전에 렌지에 잠깐 돌려준다

 

 

 

감자튀김

- 껍질까고 튀김모양 썬 뒤 물에 20분 담가두면 사진처럼 전분기가 올라옴

- 전분물 버리고 키친타올에 수분 제거

- 냄비루트 : 냄비에 식용유 자작하게 붓고 소금 두 꼬집 넣고 끓임

  기름 끓으면 썬 감자 넣고 노란색으로 바뀌면 건지면 됨

  (조리는 빠른데 기름처리 번거로움)

- 에어후라이어루트 : 후라이어 돌리기전에 식용유+소금 묻혀줘야됨

 190도 10분씩 2회 반복, 중간에 뒤집고 기름 분무하는 과정 있음

  (오래 걸리고 중간에 뒤집기 번거로움)

- 완성되면 소금 좀 뿌려주거나 케챱이랑 촵촵

 

 

 

3. 고구마

고구마도 감자 못지않게 저렴하고 저장기간이 길다

 

삶기, 튀김법은 감자와 같으니 패스하고

고구마 빼떼기(건조 고구마칩) 레시피를 소개해본다

 

고구마 빼떼기

- 씻은 고구마를 5미리정도로 껍질째로 썬다

- 전자렌지에 6분+6분+3분씩 타지않게 뒤집어가며 총 15분 정도 돌린다

- 수분제거 천연식품이라 상온에서 1주일까지 보관가능

 

 

 

4. 호떡

 

냉동베이스로 장기 보관이 가능한 제과류 탑. 호빵 대비 가성비에서 앞서기에 수록했다.

 

그냥 냉동보관하다가 물만두처럼 겉에 물 좀 묻히고(물에 푹 담지 말고) 1분 30초~2분 정도면 완성이다. 혹시 와플팬이 있다면 조금 더 고급지게 만들 수도 있다.

 

와플호떡

- 사실 레시피랄께 없다. 완제품이라 얼린거 넣고 해동되어 팬 완전히 닫힐 쯤 꺼내면 됨

- 조안나, 투게더 올려먹으면 고급지게 플레이팅 가능, 손님들이 좋아함

 

 

 

5. 파스타

조리과정이 있긴하지만 파스타도 간단하고 가성비 좋은 식품이다

면 2~3천원, 소스 4천원정도.

430g 소스가 3~4회 분량이라 소스 2통 산다치면 1만원에 최대 8끼 정도가 나옴. 레시피도 라면급으로 간단하다

 

파스타

- 물 끓이고 끓으면 소금 한 꼬집 넣고 면 투입

  (쉐프들은 물 : 면 : 소금 = 1000 : 100 : 10 이라는데 자취생은 그딴거 신경안씀 )

- 면 익으면 건져서 소스 붓고 먹으면 됨

 

 

설거짓거리 줄이려면 면 삶을때

 

웍이라던가 냄비에 끓여서 짜빠게티 마냥 물만 버리고 소스 투척하면 됨.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 궁리하다 나온 자취 노하우라 뻘글 한 번 써봤다

 

자취생 요리는 가성비, 조리최소화, 유통기한과의 싸움이다

 

자취개붕이들, 잘자고,,내일도 자취전선에서 살아남아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