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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정말 지금의 한국은 청년들이 살아가기 벅찬 세상인 거냐?

1751c67c 2020.11.16 509

고졸 학력으로 여지껏 혼자 악착같이 살아왔고 최저받으며 회사다니는 24살이다. 

 

요즘 취업문제 부동산 문제 출산률 등등 관심을 갖는데 

 

왜 이렇게 비관적인 거지? 왜 하나같이 비관 좌절 우울이 가득한 신문과 시사 비평들이 한가득인 거냐? 

 

분명 내가 아는 세상은 어떻게든 각자의 달란트로 세상을 이겨나가는 어느정도 희망이 있는 세상인데 

 

왜 다들 하나같이 빌빌거리는거냐?

 

특히 취업관련 글 쭉 찾아서 읽어보면 

 

이렇게 답이 없다고? 싶을 정도로 비관적이야 

 

나같은 흙수저 고졸 태생은 일찍이 관 짜놓고 죽어버렸어야할 정도로 비관의 극치라고 

 

내가 품어온 세상은 이런 망조가 든 세상이 아닐텐데 

 

단순히 인터넷의 일면일 뿐이라고 생각하고싶은데 

 

왜 나까지 불안해지는 거냐?? 

 

진짜 인터넷의 비관만큼 한국이 살기 어려운 거냐? 

 

 

 

 

 

 

 

 

 

15개의 댓글

d0c1d7ab
2020.11.16

지금 당장은 살아갈 수 있지만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 상황임.

조금이라도 미래를 그려보려고 대기업을 가지만 대기업을 가도 부모님 지원이 없으면 기틀마저 마련하기 힘들어진 시절이라

뭘해도 좌절뿐이지

0
1751c67c
2020.11.16
@d0c1d7ab

그게 무슨소리야 대기업을 가도 가문의 음덕이 없으면 망한다는 게

0
d0c1d7ab
2020.11.16
@1751c67c

대기업을 가도 실제 임금을 300~400선이야.

500~600 받으려면 10년차 책임/과장급이 되어야하는거지.

 

실제 300~400 받아도 자기 힘으로 전세/월세 살면서 한달에 저축가능한 금액이 100~200선인데 이거 1년 모아봐야 1200~2400임.

 

실질적인 투자 혹은 집을 구하기 위한 돈은 최소 2~3억인데 그거를 모으는데 얼마나 걸릴까?

 

결국 집에서 지원받고 은행대출 끌어다가 보금자리 마련하고 결혼할 준비해야하고 한데 집에서 전혀 지원을 바라지 못하는 애들은 자기 혼자 살만한 보금자리 마련하고 하다보면 그냥 현상유지만 되는거지 미래를 그릴 수 없는거지

0
df46894d
2020.11.16

음.. 내 생각에는 그런 지옥이라는 "기준점"이 지금 살고 있는 중장년층의 생각이 투영되서 그런거 같음.

사실 중장년층은 결혼도 했던 세대들이고 되게 가부장적이면서도 소위 말하는 구식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잖아?

근데 그 사람들이 우리를 그들의 잣대로만 생각해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하니까

우리는 진짜 무엇이 행복한 것이고 무엇이 즐겁고 한 지를 모르는 상황인거야.

그런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서, 자기 자신이 진짜 무엇을 해야 행복한 지, 무엇을 꿈꿀 때 행복한 지 등

물질적이거나 조건적인 것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관을 가질 때야 말로

본인이 지옥이라고 여겨지는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

0
d46c9cb4
2020.11.16

달란트가 뭐에요? 그 교회에서 주는 화폐아녀요?

0
1751c67c
2020.11.16
@d46c9cb4

개개인의 특정한 능력을 달란트로 비유한 거임.

0
d46c9cb4
2020.11.16
@1751c67c

오홍이

1
d46c9cb4
2020.11.16
@d46c9cb4

내 생각에는 선악과같은 상황인거 같애. 옛날에는 정보화 시대가 아녀서 남들하고 비교도 안되고 그냥 모르고 살았는데 요새는 정보가 넘쳐흐르니까 지식의 범위가 넓어진 만큼 고민도 많아진거 같애.

0
caec27ba
2020.11.16

사람들이 살아가고싶은 삶의 기준(중산층정도?)을 달성하기엔 현실적으로 힘들어져서 그런거 같아

단순히 먹고사는걸 떠나서 말이지

0
937f4d6b
2020.11.16

너는 있냐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인간관계랑 똑같음.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발전 가능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너무 큼

0
c055183c
2020.11.16

각자의 달란트로 살아나가는 세상 맞음

 

근데 있는집 자식들, 집안 빵빵한 부모 돈으로 그 달란트를 찍어누르는 세상이 온게 문제야

 

더 큰 문제는 그 부모들이 과거의 민주화를 부르짖던 386세대라는 거지

 

소위 한국을 민주화 사회로 나아가게 하려 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누구보다 더 보수적이고 청년을 착취하고 있음

0
b8318eb2
2020.11.16

지향점이 어디냐에 따라서 다르겠지.

 

지금 못살겠다고 하는건 좀 엄살이 섞여있는거 같긴 한데, 현재 부모 수준의 생활수준을 내가 그 나이에 달성할 수 있을까? 라고 하면 애매해지긴 할듯.

 

아무래도 성장이 둔화되고 불확실성이 많아지니까 두려움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지.

 

물론 그렇게 징징거려봐야 되는건 없으니 각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함.

1
31661e2e
2020.11.16

서울 집값좀 보고 얘기해라 ㅅㅂ

0
cced7c54
2020.11.17

그냥 남들처럼 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순간 무간지옥인건 사실이지 ㅋㅋ 그냥 되는대로 살자고 생각하면 그건 나름 괜춘함 ㅋㅋ

0
fdb1a8f5
2020.11.17

글 보니까 그래도 너는 건강한 자아를 가진거 같네.

현실이 암울한 건 사실이긴 한데 그래도 버티고 살아가는게 인간으로서의 자존을 지키는 것일텐데

지금은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그게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닐만큼 현실이 엉망인것도 있고.

총체적 난국이다. 어른이라는 새끼들은 대체 뭘 하는지 지들끼리 쿵짝쿵짝하는데 세상은 점점 더 어려워만지고..

위의 댓글들도 다 젊은 친구들이 쓴걸텐데 다 지옥 같다고 하잖아.

어떤 희망이나 긍정적인 마인드는 아무도 없는거 같다. 돈이 너무 중요하게 된 것 같아.

자산을 축적하지 못하면 그냥 쓰레기가 되고 만다는 공포심에 모두 절여져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100% 그렇다고 보지도 않는다. 저 위에는 어차피 갈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내가 닿을 수 있는 곳을 찾아 꾸준히 걸어가면서 성장하며 즐거움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애초에 포기하고 한탄만 하며 가장 밑바닥에 머물바에는 말이야.

하루하루 버티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해야된다고 본다. 현실이 개좆같은건 개 좆같은 거고, 그거 때문에 내 모든 시간을 좆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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