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되었지 뭐 근데 28살되고 이룬거 없고 돈 없고 운전도 못했다는 생각에 떨린다

사실 저거보다 주선자는 내 나이 25정도로 말했다는데 나같아도 충격받을듯 이거때매 걸림

30살때 지금 여친 만났는데 그때도 나 대학 졸업도 못하고 백수였고

지금 여친은 직장인이었음. 그런데 지금도 잘 만나고 잘 사귐.

참고로 여친이 초면에 나 봤을 때 양아치 인 줄 알았다고 했음

네가 지금 당장 뭔가를 못 이룬거가 중요한게 아니라

앞으로 뭔가를 해낼 수 있을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인가 이게 중요한거 아닐까?

역시 자신감 문제네 하긴 이게맞지.. 좋은 말 고맙다

ㅇㅇ 그렇게 말해야지 그 이후엔 뭐 어쩔 수 없고

고맙다 살면서 여자 손도 잦아본적없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

사먹으면 되지 힘내 !!!!

아님 처음부터말해야지 나중에 말하면 배신감만 키울뿐이다

이미 25살이라 알고 나오는 시점에서 언제 말하든 통수각 확정이라 차라리 가서 놀다 오는게 맞다고봄

그러고 서로 호감있을때 밝혀야지 욕도 덜먹지

이건 뭐 사람마다 달라서 정의 할 수가없네

내가 내번호딴 남자가 나이속여서 썸타다가 나이속인거알고 썸깬여자거든 사귀기전에 나이속였다는걸 알게돼면 언제든지 다른거짓말도 할수있는사람이라 신뢰안가고 정떨어지게됌

여자 나이가 얼추 20 중반이면 나이차 많이 나더라도 한번 생각해볼법은 하지

여자 25 전후면 가장 진취적인 시기고 취준이라는 점 감안해서 경험 있는 멘토가 필요하기도 하고

남자 32 전후면 슬슬 직장 안정화되고 여유 생길때고

근데 위에 처럼 여자 21이면 그냥 나이가 깡패라서 남자 25 오버는 무조건 아재로 보일 시기인데 28인걸 미리 알면 소개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 99%임

소개 아니더라도 사회에서 만났을때 20초반 여자들이 20후반 남자를 마주하면 다 똑같은 기분이 들거임

당장 20 후반 여자들도 자기보다 7살 많으면 돈이 아주 많지 않는한 믿고 거르는 나이차인데 이걸 사실대로 말하고 만날거냐고 물어보면 머리에 총 맞았냐는 반응 돌아올걸

그럼 어차피 기회 0 일 바엔

1이라도 기회를 잡으려면 어느정도 페이크는 필요하지

글고 그런 속임수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것도 아니라 나중에 속인걸 알았을때 기분은 더럽겠지만 더 만날지 말지는 여자가 알아서 결정하면 되는 부분이고

(그로인한 불이익은 남자가 감수하는거고)

연애가 취직이랑 같다고 보면 너 말대로 신용이 생명이라 나이속인게 중대한 하자로 보일 수는 있지만

자소서에 다들 구라 치듯이 적당히 블러치고 만나면서 호감 쌓으면 한번쯤 다시 생각해볼 기회라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난 당장은 만나보고 결정하라는 주의임

근데 말은 이렇게 해도

어차피 첫 만남에서 바로 첫눈에 반할 정도로 외모나 스펙이 좋은거 아니면 이 소개팅은 매우 높은 확률로 안좋게 끝날거 같다

너말도 일리가 있다

근데 주선자는 잘돼는 못돼든 욕은 한번 먹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