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감성에 글써본다 아마 쪽팔리면 지우겠지

성격 문제에 부모탓을 안 할 수 없지만 내 팔자니 넘어가고

천성이 아싸였는지  내가 진짜 개병신이었는지 아마 둘 다 겠지

어쨌든 킹익으로 군대를 끝내고 만날 친구가 없었다.

소해시기도 애매하게되서 복학까지 엄청 비더라

그냥저냥 복학할지 일할지 고민한다고하고 겜이나 하던 나엿는데

초딩 동창이엇던 친구놈이 연락오더라

정말 친했던 놈 중 하나긴 했지 씨발

이런 레파토리야 존나 유명하니 알겟지만 다단계지

지금도 그 때 기억이 자면서도 문득난다 시발 하는게 아니었는데 하고

지금 생각하면 다단계도 존나 나름 치밀하게 하더라 개새끼들

그게 뭐라고 빚지고 1년 넘게 허비햇는지

다단계는 스스로도 할 말이 없다.

나도 친하지도 얼굴도 기억안나는 놈들 동창이라고 하면서

사기쳐댔으니 똑같은놈이 된거지 그래서 지금도

하는게 아니었다고 그냥 후회만 하고있다

각설하고

후에 손절치고 나오고 보니 남은건 빚이고 몸밖에 없고

일용직해서 이자내고 적당히 빚갚으려 모으다가

꼴에 자존심이었는지 동생이랑 어머니에겐 말을 못하겠더라

때마침 학교 복학시기랑 타이밍이 맞아서 복학하겠다

사회맛좀 봤다 구라치면서 복학했지

이것도 학자금 안줫으면 못갔을거야   라떼충이 된거같지만

1학년 들어갈때는 나라에서 주는것 없이 은행 이자 싸게해서

하는거엿는데 나라에서 주더라

그렇게 도피처로 들어간 곳에서 무슨 공부를 제대로 하겠다고 

시간표 짜서 주말에는 노가다해서 이자내고 뭐하니 지치고

아버지도 일을 안해서 집안에 돈이없으니 

학자금 소득분위는 1등급인데 내가 이자낸다고 방학에 일하면

소득분위 2등급이 되서 학자금 내는 비용이 2배가까이 뛰더라 

그거보고 얼마나 생각이 많아졌는지 ㅋㅋㅋㅋ

여튼 그러면서 2년을 다녔다. 졸업은 정말 병신같이하고

빚은 못갚고 졸업장에 뭐없고 이자는 내야되고

그렇게 또 1년 정도 ㅈ빠지게 일하고나니 빚다갚고 

대략 천만원에 30이 된 내가 있더라

남들이 말하는 스펙이고 뭐고 없고

그냥 20대를 다단계와 빚갚기로 허무하게 날린 내가

일 다녀보니 자격증 없는거랑 있는건 너무 다르고

나도 자격증 준비해서 제대로 취업좀 해보고 싶어서 

천만 약간 안되게 모아서 일 때려쳤지만

학교 기간까지 거의 5~6년을 빚갚고 나서야

나이 24~5에 한 결정을 복구하는데 이렇게 길었나?

남들은 20대에 결정하는 시기가

나한테는 30부터 시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존나 큰 현자타임이 왔어.

딸 친 후와 비교가안되게.  진짜 존나게 쎄게

우울증 불안 공황장애 이런거 사람 의지로 되는게 아니네

정리하면

정신과나 한번 가기전에 정리하는겸 쓰는거고

3줄 요약이 아니라 1줄 요약이 제목이지

누구도 관심없을 30된 병신의 이야기

정상적으로 취직해서 돈버는 사람이나 사장님들에겐

몇천 빚따위 정말 별 걱정없이 갚을 돈이지만

정말 뭣도없는 놈이 몇천 갚으려면 정말 오래걸린다

이걸 몸으로 체험하니 눈물이 나

이 글 다읽어줬다면 정말 고맙고

 이 글 읽은 20대라면 사기당하지말고 선택잘하고 살고

30이상 행님들이면 뭐  나보다 잘 알겠지 사기 조심하셔들

아  쓰고보니 새벽감성 다 사라짐 아까워서 올린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