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는 안 적었는데, 원래 한 3년전에 신경정신과 다녀본적 있었어..

맞아 개붕이 말하는대로 흘러갔지만 어쩔수 없었지 의사도 그냥 약주고 말아버리고...

뭔가 착 가라앉았으면 좋겠는게 지금 심정인데 기전이 비슷하다며 수면유도제만 주구장창 주더라. 자는게 목적이 아니긴 한데...

그래서 그런 굴레를 탈피하고자 적어봤어 ㅜㅜ

나도 너처럼 심하진 않았는데

한 2년정도 고생했다...

좀 일상에서 벗어나서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들이랑

아예 다른 생각을 가져보면

평소에 갖던 생각을 잊는법을 배우게 되는거 같더라

지금도 상황이 안좋으면 조금 도지긴하는데 일상생활엔 크게 지장없음

하긴 지금 그때 이후로 정체돼있을 뿐 전혀 달라진 게 없긴 해...

나도 생활을 바꾸고 정신없이 살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자꾸만 돌고 도네.

차라도 사서 드라이브나 해야겠어.

뭐라도 해라

니가 평소에 안하던거

치료목적이라 생각하고

아끼지말고쓰고

걱정없이 먹고

눈치보지말고

사람만 죽이지말고 하고싶은거 다해ㅋㅋ

그뒤에 일은 알아서 풀린다

맞긴한데 좀 무섭긴 해ㅋㅋ 듣기로 다 해보다가 이도저도 안되서 그때야말로 크게 상심해서 자살한다거나 한다고....ㅋㅋ

그래도 도박이다 생각하고 해봐야지 이러다간 정말 끝장 날 거 같아..도와줘서 고마워

정신병은 니 스스로 만드는거니까

약없이 잠 많이 자고

맛있는거 많이 먹어

아프지말고 건강이 재산이야ㅎㅎ

찾아보니 데파킨크로노는 뇌전증과 양극성에 쓰이는 약이구나.

본인 술도 너무 많이 마시기에 디아제팜을 한번 달라고 해봐야겠어...도와줘서 고마워.

디아제팜은 술이랑 같이 먹으면 사망각 서는 약물이니까 음주 얼만큼 하는지 솔직하게 말 하고 약 먹으렴.

그리고 대부분 정신과 약은 술하고 먹으면 효과가 꼽빼로 나타나서 맛이 가버린다던가

아니면 효과 자체가 안듣는 경우가 생긴단다.

음...의사는 아니지만 물어봐도 됨? 난 주량은 소주3~4병 정도...그 이후부터는 술이 술을 마시는거고 그담날 작살 나는거고...

나 아는 애는 조울증 약먹던데 술 오지게 마시더라...디아제팜은 안먹나봐...안죽은걸 보니..

각이 서는거지 사망을 무조건 하는건 아니니까. 단지 확률이 죤나게 올라가는거지..

나도 술먹고 약 먹어본적은 있음. 의도치 않게. 여튼 정신과 약물 먹을려면 술은 안먹어야됨. ㅇㅇ 니가 봐도 니가 술 많이 먹는다 생각 들면 알콜관련해서라도 상담 받아봐.

아니 그냥 의사한테 시시콜콜한거 다 얘기해. 술을 왜 먹고 담배는 얼마나 피고 이런거 다~~ 그냥 다 얘기하면 전문가가 다 알아서 해줄거야

확실히 의존은 하는거 같음...지금도 마시고 싶은데 현실이 괴로우니 뿅가고 싶어서인거고..

사실 다 털어놓고 얘기해봤는데 저번에 다니던 병원 의사가 좀 좆같은 새끼였던거 같애...

그때 처방전 아직도 다 들고 있는데 찾아보니까 무슨 칵테일도 아니고 사람 기절 시키려고 처방한 수준이더라고...

일단 주위 모두가 술을 마시니까 끊기가 너무 힘들다...술은 정말 상담 받아봐야겠어. 끊고 싶다.

니가 세네병 마신다길래 저 댓글 달기 전에 알콜중독 치료 받는게 먼저라도 댓글 달았다가 삭제했는데

대충은 맞았구만. 니가 세네병 마시는 이유를 알아야지 술을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함. 솔직히 알콜중독도 별거 없는게 내가 일상생활 하면서 돈 잘벌어 먹고 있으면 매일 열댓병씩 먹어도 문제 없거든. 일단 너는 알콜중독 관련한 문제부터 해결하면 정신적으로 문제는 크게 안생길 것 같음. 근원부터 걷어내면 공황발작같은 것도 잘 안옴. 그 근원이 내가 알지도 못하는 맘 속에 있는게 문제지.

그리고 병원 바꿔 너랑 안맞는거 같으면 ㅇㅇ.. 병원 바꾸는 것도 답임

그 댓글 봤음 거기다 달려고 했는데 그새 지워졌더라고.

와닿는게 나만큼 술 마시는 놈들 쎄고 쎘는데 그건 대부분 정상적인 궤도에서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거늘 나는 그거랑 비교하고 앉았으니..

알콜의존이나 중독은 본인부터 절대 인정 안하고 하기 싫어 한다더니 내가 그 꼴이네.

그 근원을 이제는 나도 어느정도 알고 느끼지만 이게 단시간에 해결할만한 문제가 아닌거 같아서 글도 올리고 위에 익붕이랑 얘기한거거든...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게다가 한번 병원 다녔던 경험도 있기에 망설여지는 것도 있고...

이렇게라도 이겨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수밖에 없어서 글이라도 적게 됐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고마움..

단시간에 해결이 될 문제였으면 니가 술을 그렇게 퍼먹질 않았겠지. 맞는 병원가서 니 상세한 상황을 전문가하고 상담 해야 된다고 생각함.

나도 진짜 별거 없고 멀쩡한거 같은데도 어처구니 없이 공황발작 오는 경우가 있어서

내 심층심리안에 불안감이 담겨있다는건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데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찾아아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최근 3년 사이에 공황발작 온건 네댓번 밖에 안된거 같음. 애초에 완치란게 없으니까 이게. 근본적인게 망가져서 몸이 아픈거니.

그래도 나는 그냥저냥 살음. 쾌락쫓으면서 재밌게. 일단은 병원가서 상담받는게 먼저임 니 혼자 뭘 할려고 해도 이미 팔다리 다 잘린 패잔병이 전쟁 앞에서 뭘 할려고 해봐야 제대로 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