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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음악 선생님이 해주셨던 자기 아들 이야기

8c4edee6 2020.05.27 64

초등학교 다닐 적 음악 시간이 점심시간 한시간 전에 잡혀 있었음 

 

그 당시 선생님은 6살이었나 4살이었나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었음 

 

하루는 아들하고 밥을 먹는데 반찬으로 열무김치가 있었음 

 

선생님도 아들도 그걸 좋아했나봐 

 

밥을 다 먹고 선생님은 설거지를 한 뒤 TV를 보다가 아들이 

 

''엄마 이거봐''

 

하면서 아들이 뭘 들고 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보니까 그게 아까 밥 먹을 때 먹던 열무김치인거야 

 

선생님은 아니 얘가 이걸 왜 들고오지? 하면서 이상하게 여겼다고 해 

 

반찬통을 뒤져가지고 그걸 가져왔나? 뭐지? 싶었는데 아들이 방금 들어갔던 곳이 생각이 난거야 

 

아들은 화장실에 들어가서 ㄸ을 싸고 있었거든 

 

그래, 그 열무김치는 ㄸ을 다 싼 뒤에 제대로 걸러져 나오지 않아서 항문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던 열무김치였어 

 

아들은 그걸 손으로 잡고 뽑은거였고

 

 

난 이 얘기를 들은지 20년이 지나가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ㅎㅎ 

 

-- 

 

아 맞다 그 날 점심이 기가막히게도 열무김치가 나오더라고 ㅎㅎ 

2개의 댓글

b983e59d
2020.05.27

세상에 시발

0
8c4edee6
2020.05.27
@b983e59d

너도 이제 열무김치 볼 때마다 이 얘기 생각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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