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 받으면 바로 자살할거임

아 하필 직장 3박4일 연수끝나고 금요일밤 술쳐먹는데 감동주네 갑자기 눈시울 불게지니까 와이프 당황하자나

빨리 불쌍한 인간들을 껍데기에서 빼내줬으면 좋겠다

이 시국에..

치매의 존재가 신이 없다는 강력한 증거 아니냐??

글과는 무관하지만 일본에서 보통 가타카나로도 저렇게 많이씀? 아니면 치매로 인해서 한자를 잘 못쓰게돼서? 아님 다른이유?

난 20대지만 치매=자살을 어느정도 뇌에 넣고 살아야겟음

내가 늙었을때 치매에 걸렸고 치료방법이 없다면 심해지기전에 ㅃㅃ2할거

그게 나라는 인간의 인생사에도 이득이고 주변인들에게도 폐끼치지 않는일 같다

치매생기면 자살한다는건 제발 니들 생각으로만해라

나는 우리엄니 아버지 치매걸려도 20년 30년내내 모시고 살고싶으니까 니들 생각 일반화되지않게 부탁

역시 자살강국.. 뭔가 잘못됨 = 자살

어쩌라고 일본인

아 저러면 그 순간에 정말 슬프고 좋은 기억들이 더 많이 기억나서 계속 추억할 수 있을거 같은데

갈수록 염치가 없어지고 모든 행동을 당연히 자식들이 감수해야한다는듯이 말을 해 관용적 문구도 줄어드니까 그런 부분도 있는데

제일 문제는 모든 행동들과 결과에 기억보다는 감정만 남는다는거

당시엔 납득하고 아 이러면 안됐네 했던 부분들에 대한건 모두 잊어버리니까 나한테 악감정을 쏟았네 ㅡ 나쁘네? 욕해야지 ㅡ 시 발새끼야 내 돈 갖다 쳐쓰면 좋냐? 패턴으로 가버림

미쳐 돌아가신다 진짜

잠깐 잠깐 정신 돌아오셨을 때 노트에 적은 것 같은데..

미안했다 신이치.... 마음 찢어지네 ㅠㅠ아

걱정하지말자

우리가 늙을 때 쯤이면

컴퓨터처럼 업그레이드도 시킬 수 있고

메모리 늘려서 용량업도 가능 해 질꺼야

미드 얼터드카본처럼 몸도 바꿀 수 있을 수 있을껄?

울엄마는 치매 오시기전에 돌아가셔서 다행이다 솔직히 치매걸리면 자식으로써 계속 사랑해드릴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 가장 사랑할때 보내드려서 다행이다

내 나이 31살인데 아버지가 퇴행성 희귀질환을 앓고 계신다...

그렇게 정정하시고 경우 따지시고 자식 모자란 점 찾아서 혼낼줄 밖에 모르던 분이 고작 나이 60도 못채우고는 점점 논리적으로 말을 하시지 못하고 잊는 단어가 많아져 대화에 그거그거를 자주 쓰고 화를 내시더라

심한 날에는 인지능력이 떨어져 주변 사람들 얼굴을 못알아보는데 심하다고 집에 달려갔더니 아니나다를까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시더라

그 와중에 어머니가 아들이네요 하시니까 말을 제대로 못알아들어 온 줄은 모르시고 어머니도 못 알아보시는지 꼭 남에게 아들 자랑 하듯이 말하시더라

우리 아들 잘하는데 부르지마요. 내가 죽어도 걔는 알아서 잘 할거야 부르지 마요.

그렇게 내 앞에서는 평소 칭찬 한마디 없으시더니 남 앞에서는 저렇게 말을 하셨던 건가 싶어서 그 자리에서 나와 혼자 숨죽여 한참 울었다.

아버지가 더 심해질 날이 두렵고 결국 나도 잊을까봐 항상 두렵다. 부디 행복한 기억 많이 갖고, 가시는 길 기분좋게 가실 수 있게 잘 해드리고 싶다...

차갑다 신이치

still Alice

시니치말고 나까무라 였으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