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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거부하는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나요

bd67fd73 2019.10.23 173

제 동생은 조현증상, 우울증이 있습니다. 예전에 병원에서 약을 타 먹고 상담도 받고 입원도 한 적이 있었는데

 

완전히 좋아지지는 않았고 지금은 병원에 다니면서 약만 처방 받아서 복용하고 있습니다.

 

약을 꾸준히 먹으면서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기가 너무 힘들다며 매일 집에만 있는 동생에게 왜 나가는 게 힘드냐고 물어보니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자기 욕을 해서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게 환청이나 환시 같은 증상 같은데 대놓고 그거 다 착각이라고 말하면 동생이 스트레스를 더 받을 것 같아서

 

사람들이 욕을 하건 말건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데 동생은 그게 잘 안 된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서 처방 받는 약을 꾸준히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걱정이 됩니다..

 

병원에 가자, 상담 받으러 가는 건 어떠냐 하면 왜인지 모르지만 완강히 거부합니다.

 

자기가 이상한 병이 있다는 사실을 자기가 인정하게 되는 것 같아 그게 싫은 것 같기도 하고

 

병원에 가서 약 처방 받고 상담 해봐야 증상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느껴서 가기 싫어하는 것도 같습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꼭 제대로 병원에 데려가서 상담도 다시 제대로 받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어렵습니다.

 

가족으로서 동생이 힘들어 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막막하고 제가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5개의 댓글

bcf50b86
2019.10.23
[삭제 되었습니다]
bd67fd73
2019.10.23
@bcf50b86

멀리 떨어져서 살아서 직접 지켜보는 게 힘든 상황이라..

0
0e7c0010
2019.10.23

본인이 치료 거부하면 방도가 있나...? 여기서 물어보지 말고 너가 직접 병원 가서 상담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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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220cfa
2019.10.23

조현증상에다 우울증 있으면 조울증으로 생각해볼수도 있을텐데

 

정신과적 질병은 2가지로 나뉨.

1. psychosis

2. neurosis

 

psychosis는 누구나 생각하는 안좋은 쪽의 정신병으로 특징이 본인이 인정을 안해서 심각해진 후에 가족들 손이나 경찰 손에 붙잡혀 인계되는 경우가 많음.

 

neurosis는 공황장애나 결벽증같이 본인은 충분히 문제라고 알고있고 고통받는 질병으로 본인이 인지하고 있어서 치료에도 호의적이고 초기에 치료되는 경우도 종종 있음.

 

여기까지 얘기했으면 동생이 어느쪽에 속하고 형제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알겠지?

0
ad220cfa
2019.10.23

정신과적 치료의 첫번째는 자기가 병이 있다는걸 인지하는 것에서 시작함. 있는걸 없다고 우긴다고 병이 사라지는게 아님. 중요한건 그걸 안고 살고싶은지, 그걸 치료해서 없애거나 조절해서 아무문제 없이 살고 싶은지 선택은 본인 몫이지.

 

그리고 정신과약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시키는 약이 대부분이라 단기간에 바뀌진 않고 서서히 최소 3개월은 먹어야 3자가 보기에 변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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