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전 엄마랑 대판 싸움
싸운 이유인 즉 엄마가 예전에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뉴스 보고 있을때 저런 놈은 부모가 도대체 뭘 했길래 저러냐 라고 하는 말에
니도 똑같다 이렇게 대답을 함
하도 얼탱이가 없어서 뭐가 똑같냐고 물으니 너도 공부안하고 그놈처럼 게임만 한다 이렇게 말함
그 말이 너무 상처받아서 그 이후로 진짜 거의 의절수준으로 말도 안하고 6개월 지남 (이 사건 벌어질 시점 근처에 이미 꽤 괜찮은 직장 얻어서 나름 돈도 잘 벌고 있었음)
보다못한 아버지가 니는 뭘 그런걸 가지고 그렇게 꿍해있냐 이런식으로 나옴
나는 도저히 저 사건을 잊을 수가 없고 생각할때마다 막 심장이 벌렁거리고 호흡도 거칠어지는데 정작 당사자랑 주변사람들은 너무 아무것도 아니라는거처럼 이야기 한다
내가 이상한거임?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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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41e7f6
둘 다 이상한 거 같은데
aa41e7f6
엄마가 심한 말 한 것도 맞지만
너도 그 살인범을 보고 "부모가 뭐 했냐" 라고 한 거잖아.
엄마 쉴드 치는 건 아닌데, 엄마 입장에서 함 생각해보면,
엄마 생각 "내 아들도 게임 너무 많이 하고 공부 안 해서 짜증났음" => 근데 얘가 그 살인마 보고
"부모는 뭐 했냐" 라고 함. => 마치 자기한테 뭐라고 하는 거 같음.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거 같은데.
그리고 이런 단편적인 사건만 가지고 너랑 니네 엄마가 틀어졌겠냐. 보니까 평소에 쌓인 게 있어서 저렇게 된 거겠지.
그런 거 다 구구절절히 알려줄 거 아니면 이런 글 써봤자 무용지물이고
ffe23ff5
적당히 하다 받아줘라 부모는 원래 이해를 시킬 상대가 아니고 너가 맞춰줘야되는상대임제발 나이먹어서 이기려고들지마라
3097a914
둘다이상한거같은데 이런건 예전부터 쌓여온 일들이 많을거라 생각해 이 일화 하나만 보자면 뉘앙스가 중요할거같아
화목하고 서로를 믿는다면 부모가 도대체 뭘했길래 라는 문장을 받아들이는게 다르지않을까 막말로 어머님이 그말에 찔리신거지
만약 애교철철넘치는 아들이 부모는 뭘했을까! 그치? (울엄마처럼 했으먼 안그랬을탠데)생각할수도있겠지만
서로 신경거슬리는 사이라먼 다를거같음
689603e0
좀 과하신게 아니셨을까... 부모님 기준에서 공부를 안하고 게임만 한다 = 살인자는 비약이 심한데.
689603e0
다시보니 부모가 뭐했나라는 말은 어머니한테 좀 듣기 그러셨겠다. 서로 존중해주고 용서해주는 과정이 필요할듯
7279685c
어빠 못이김 걍 그러러니가 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