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게임한다는 목적이 아니라 친구들이랑 같이 게임을 하는게 목적이었어

그래서 알피지겜에 빠졌을 때는 다같이 했었고 따로 재밌는 게임나오면 같이하고 그랬는데 다들 실력이 똑같지는 않잖아?

요번 시즌쯤부터 다들 할 게임 없어서 여러명이 같이 하려고 하니까 친구들이 자유랭크를 위주로 돌리기 시작했고 아예 자유랭크만 하게 되었지

그러다가 몇판 안했는데 피지컬이 가장 좋은 애가 짜증나서 안한다길래 흐름이 깨져서 다들 출근충들이고 하니까 겜진행이 끝났어

평소에는 매번 친구 생각해주고 만날 수 있으면 만나고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이길 때 이겨서 기분좋아하는건 본 적 있어도 상황이 안좋거나 본인이 생각한 시나리오대로 안되면 항상 엄청 짜증을 내는거야

실친들이고 오래만나왔으니 서로의 실력들은 서로 대충이라도 알텐데 패배할 때 짜증만 낸 기억에 이제는 내가 같이 롤하는게 민폐인거 같다고 결정내렸어

그래서 그랬는지 저저번주?저번주 쯤부터 롤 같이했던 친구 중 한 명이 혼자 다른게임하더라고... 게임말고 다른거나 하려는데 뭐가 좋을까?

주말알바 혹은 공부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