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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안하고 쉬고있는데 순간 이런거 봐서 기분 언짢음..

5ad899ca 2019.05.21 368

 

 

끝없는 자유는 자신을 더 옥죄일뿐. 꿈은 도망가지않아, 

도망가는건 언제나 자기자신뿐, 

힐링이라는 허상을 쫒고 헛된 잡념과 망상과 공상과 생각들은 결국 불행을 불러올수도 있다는거다.

 

 

좀전에 일 그만두고 뭘해야할지 걱정중인 글을 올렸던 같은글쓴이인데

하던 일 다 때려치고 퇴사하고 쉬고있는데 현재 퇴사한지 일그만둔지 1주도 안됬지만

그래도 끝없는 자유는 자신을 더 옥죄한다는 말에 뭔가 더더더더더욱 압박감, 절망감, 억압스러움 기분 더듬.

 

그냥 차라리 다 끄고 잠이나 잘까. 시발 취업 개ㅠㅠㅠ 

 

돈 다떨어지기전에 또 일시작해야하는데 취업 안되면 진짜 뭐라도 해야하는데 정말 돈벌기 힘들당 ㅠㅠ 

 

우짜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5개의 댓글

32cf9661
2019.05.21

나도 일 관둔직후에 뭔가 날 필요로 하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앞으로도 없을거같다는 느낌의 압박이 심했음. 니가 느끼는 감정은 정상이니까 너무 걱정마라

지금은 운좋게 일소개받고 프리 전향해서 먹고살고있다 운이건 노력하건 결국 길은 어떤 형태로든 있어 쉴때 맘편히 쉬어라

0
32cf9661
2019.05.21
@32cf9661

참고로 나도 여유있게 놀다가 일받은게 아니라 관두고나서 거의 반우울증상태로 멘탈 힘들어져서 일년동안은 도피성 공부만 했어

0
5ad899ca
2019.05.21
@32cf9661

그래..? 적어도 그런 말 해줘서 고맙다

 

끝없는 자유는 자신을 더 옥죄일뿐. 이런글 보고 울컥한게 내가 생각이 더럽게 많음

일 그만두고 퇴사하고 벌써 몇일밖에 안됬지만

다시 취업걱정이나 일 새로 시작해야하는 입장이 되다보니

또다시 별 생각 다 들면서 쉬면서도 걱정이 되네요.

진짜 뭐 쉬는건 맞는데 걱정+푸념+하소연+ 고민 진짜 이런 경우 너무 악순환이고 부정적임 ㅠㅠ

어떻게 생각하는게 가장 좋을까.

 

일은 왠만하면 6월부터 하고싶은데 어디할지 못정했음.

 

 

0
5ad899ca
2019.05.21
@5ad899ca

나도 약간 도피성 공부나 생각, 행동들도 많이하는거같은데 뭔가 비생산적인거같고 그래서 힘들당.

0
32cf9661
2019.05.21
@5ad899ca

지금 내 목표는 여행, 맛집, 수집, 게임 뭐 이런 소비성 취미 말고 생산성 있는 취미를 가지는거임. 뭘 만든다던지 그린다던지 현재 내 환경조건에 맞는걸 찾으면서 몇가지는 시도도 해보고있음. 사소한 걱정에도 일단 스스로 목표와 선택지를 만들고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아 남들이 제시하는 것 말고. 공부도 포함임.

예로들면 목표를 너무 크게잡지말고 전공인강 하나 정해서 첨부터 끝까지 다 보는것.(마스터하는게 목표가 아니라)

미드 하나 정해서 정주행 하는 것. 다큐 하나 정해서 아무리 지루해도 끝까지 볼 것. 책 한권 정해서 아무리 지루해도 끝까지 볼 것.(자기계발서X)

사소해보이지만 이렇게 금방 달성할 수 있는 종류의 목표를 정하고 완료하는 식으로 트레이닝을 하다보면 갈피못잡고 잡생각만하다가 시간버리는 일은 안하게 될거임. 난 이제 자러간다

0
32cf9661
2019.05.21
@5ad899ca

딱히 본인이 노는 타입이 아니면 자유라고 힐링을 억지로 해야할 필요는 없는거같음. 그 글 보고 매달리는 강박이 애초에 자유, 힐링에도 강요성을 느껴서 그런거같은데 일하는 상태가 편하면 걍 일 빨리 구하면 되는거고 정답은 없어. 본인 성향에 맞춰야지..

나도 존나 집돌이 스타일이라 노는 시기에 딱히 뭔가 놀러다니고 한건 없거든? 솔직히 나도 쉬어야한다는 것 자체가 강박이었다. 근데 정작 프리일 시작하고나서 마음에 여유가 좀 생기고 이십대후반에 생애 첫 혼자여행 다녀왔음

아무튼 당장은 전공 전향이건 전공 그대로 가는 것이건 잡생각 들 때 인강이라도 하나 틀어놓으면 잡생각 잠시라도 떨어지고 좀 괜찮다. 쓸데없이 철학글 자기계발글 읽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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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d899ca
2019.05.21
@32cf9661

오오... 이렇게까지 써주다니 감격이다. 뭔가 논리정연하고 완벽해보이네..

무엇보다 목표 크게 잡지말고 자기계발서, 철학책이나 이런 이론적인 글이나 책 읽지말라는거 백번 공감하네..

오히려 더더 신중해지고 어른스럽게 성숙해지려고 억지로 연애나 대인관계 맺으려고 이런저런 책도보고, 사람들 만나고 겪느라 오히려 더 힘들었고 감당안된적도 있었고 오히려 성공횟수보다는 성공했으나 실패한 횟수가 너무 많아. 셀수없이.

난 암튼 내 목표나 목적이 애매하든 뚜렷하든 있어야 뭐든 제대로 할거같다는거야. 그걸 직접 확 머릿속에 파악 그려져야 시작하는게 빠름 그런데 직접 찾으려고 하고 생각하고 그래봐도 잘 모를때가 많더라..

여행이나 산책, 음악듣기, 그림그리기, 책읽기, 글쓰기, 유튜브보기, 게임영상보거나 이런저런 유머및 재밌는거 보거나 애니보기. 등등인데

취미라는게 좀더 외부활동적이였으면 좋겠더라.

걱정도 좀 조절하고싶고, 뭔가 좀 집중이 잘안될때는 좀 집중하려고하는데 그럴땐 잡생각이 줄어들어서 좋은거같음.

 

0
5ad899ca
2019.05.21
@5ad899ca

난 내가 좀 노는 타입이기도하고, 쉴때는 그냥 혼자쉬거나 내 맘대로 쉼. 약간 중립성이라기보다는 놀때나 쉴때는 극과 극적인 성향인거같아. 멍 자주때리고, 생각많을때도 있지만 생각 비울때는 뭔가 집중하거나 보거나 하다보면 생각안남.

그런데 이렇게 니가 말하는것중 자유, 힐링에 대해서 강요성, 매달리는 강박? 이런거까지는 아닌거같아.

그냥 내 몸이나 머리 정신상태나 마음 이런게 전부 동문서답식으로 내머리가 ㅇㅇ을 생각한다고해서 내마음이 ㅇㅇ보다는 ㅁㅁ ㄷㄷ까지도 원하고 몸은 그거에 못따라가서 금방금방 심신이 지치는것같음. 그래서 힐링이나 자유를 원하는거지 딱히 쉬는기간에 막 엄청 뭘하지는 않게됨. 누가 나보고 놀자, 가자, 그러는게 아닌이상 밖에도 거의 안나가게됨.

그전까지는 막 혼자서 주도성을 가지고 가자가자 이런식이였으면 요즘에는 안그런다는거임..

 

암튼 쉽게 찾아오지않는 자유나 힐링이라는 시간과 기회가 왔는데 뭔가 뚜렷하게 뭘 해야할지 그런 강박은 있는거같기도해.

정확하게 그런 시간들이 찾아오면 좀 자연스럽게 이렇게 쉬는게맞는가 그래서 좀 붕떠있는 기분도 들고..암튼 마음의 여유보다는

외로움, 불안감이 더 많아서 그런가, 좀 나도모르게 재밌는거 흥미로운거 찾아봄. 책도 많이읽는편이기도하고 여행도 좋아해서

그런데 좀 그렇게 혼자하는걸 반년가까이 하다보니까 가족들 말고는 아는사람들중 연락하고 대화하고 친해지는 기회가 있었어도

좀 믿고 푸근한 관계가 별로없다보니 힘들어서 그런거같다 ㅠㅠ

0
f708d15f
2019.05.21

끝없는 자유가 옥죄는 이유는 돈이 없기 때문임.

0
acfec0c5
2019.05.21
@f708d15f

222이거다

0
05d1a70e
2019.05.21

내가쓴거네 너정말 속좁구나

0
76e6296b
2019.05.21
@05d1a70e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05d1a70e
2019.05.21

나이가 들면서 일자리는 적어지고 무슨 힐링이 어딨음 니가 꾸릴것도 바쁜데 부모가 재산이 많으면 어느정도 이해는 하겠으나 그렇지 않으면 불안해야되는게 정답임. 사람은 항상 요행을 바라기때문에 편한 상태로 유지 하면 바뀌는것도 없이 잉여가 되는경우가 허다함. 그렇다고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퇴사한것도 아니고 난 그냥 때장부리는것밖에 보이질않네

0
05d1a70e
2019.05.21

불안감이 엄습해올때 냅따 달려야하는게 맞음 편히 쉬고 있으면 그게 쉬는게 아님 나중에 다가올 미래의 나에게 꾸준히 미안할 뿐이지 취업준비 얼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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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e6296b
2019.05.21
@05d1a70e

ㄹㅇ..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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