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왜 돌아가냐... 사진은 내가 다니는 정신과]

 

 

 

 

안녕 나는 신천지를 다녔다기 보다는 엄마에 의해 억지로 신천지를 다닌 사람이야

 

신천지에대한 오해와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서 이렇게 글을 쓰기로 했어

 

물론 오해란 얘기는 신천지가 올바른 집단이란 뜻이 아니라 대중매체로 인한 사이비 종교에 대한 오해일뿐 얼마나 썩은 집단인지는 너네 상상보다 심할지도 몰라

 

 

 

1.신천지에 들어가다

 

역시 처음 얘기는 신천지에 들어가게 된 계기부터 서술해야 될까 싶어 아마 이 단계에서 잘만 쳐내도 나처럼 고생하지는 않을테니까

 

나는 2016년에 고등학교 수능을 끝내고 졸업을 갓 앞에둔 청년이였어 그런데 웬걸 갑자기 어머니가 나보고 성격검사를 해보자는거야

정말 뜬금없었지만 아는 심리상담사가 수십만원짜리 상담을 공짜로 해준다고 하니까... 솔직히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엄마의 부탁으로 받기로 했어

나는 살면서 엄마한테 화내거나 얘기에 토를 단적이 없었어 우리가족은 아버지는 불륜에 맨날 술먹고 돈 달라고 우리패고 그런 쓰레기같은 인간이였는데

 

어머니는 그런 우리가족을 위해서 월화수목금토일 365일 일하시면서 나같은 쓰레기를 먹여 살려주신 은인이시기에 나는 그런 어머니한테 거절한적이 거의 없었어...

 

그런데 심리상담가하고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이런얘기를 하더라고 [그림을 그려서 검사하는 거였음]

 

너의 그림속에 아버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난 그얘기를 듣고서 피가 거꾸로 솟을뻔했어 겨우 동그라미 세모 네모 그리는 그림이였는데

 

그 얘기를 듣자마자 이사람이 내 신상정보를 캐내서 이런 거짓얘기를 해낸다고 생각했어 [그때만 해도 우리 어머니가 신상정보를 얘기했을거란 생각 자체를 못했어]

 

그치만 어머니가 이어주신 분이니까 화를 내지는 못했고 거기서 따로 상담을 진행하자고 얘기했어 그리고 난 알겠다고 했지 호구?

 

 

2.성경공부를 통한 심리회복

 

이라는 명분으로 계속 성경공부를 하기로 시작했어 근데 어느정도 듣다보니까 또 그럴듯하게 들리기 시작했어

 

글읽기 귀찬은 사람은 빨간 글씨만 읽어줘

 

빨간 글씨는 시간이 적은 사람을 위해 간략하고 중요한 정보만 전달하기 위해 써둘게

 

신천지는 비유풀이라고 해서 성경의 글자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유적으로 풀이해 불=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 , 물 = 하나님의 치유의 말씀 이런식

 

이런식으로 풀이하기 때문에 신천지의 비유풀이 방식을 적용하면 여러 구절에 나오는 불로 사람을 사른다는 얘기는 실제가 아닌

 

하나님의 심판이 그사람에게 임한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말이 되는것 처럼 보여 나도 신천지에 직접 들어가기 전까진 이 얘기를 믿고 있었어

 

 

 

3.신천지를 알게 되다.

 

그런데 신천지에 직접 들어가게 됬지만 얘들은 절대 자기들이 신천지라고 얘기하지 않아 

 

왜냐면 모략이라는 진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사람을 속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건 정당하다고 보거든

 

이것때문에 우리 엄마도 날 속이고 신천지를 얘기했던 거야 내가 알고있던곳은 온누리 바이블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던 신천지 센터여서 나도 깜빡 속았어

 

그런데 신천지란걸 눈치챈건 보혜사 성령이 새 요한[신천지 교주]과 함께해서 말씀을 전파하고 있다는 거였어

 

나는 그사람이 너무 궁금했거든 왜냐면 나는 교회를 믿지 않는데 그런 말을 아직도 하고있고 그걸 믿고있다고?...

 

이사람들도 참 순진하구나... 싶었어 3개월정도 다니다가 신천지 교리를 인터넷에 쳐보면서 신천지라는 걸 알게됬어

 

그리고 나서 나와 엄마와의 싸움이 시작됬어 난 살면서 처음으로 엄마한테 화를 내본거 같아...

 

배신,거짓말,불륜이 왜 가장 큰 죄인지 알아? 성경에서도 배신은 가장 밑바닥에 속하는 죄야

 

사실 심리학적으로도 가장 사람한테 크게 상처를 주고싶다면 배신하면 되 그사람과 가장 친해지고서 배신하는거지

 

배신받은 사람은 그 충격만으로도 PTSD,공황장애,조현병등등 온갖 정신적 질환을 받을수 있어

 

왜냐면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살다가 그 사람이 없어지면 스스로를 파괴하거든 삶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때 정말 많이 울고 너무 고통스럽고 자살까지 생각할정도로 힘들었어

 

내가 어머니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쓰레기같은 존재여서 엄마가 사이비에 들어간거라고

내가 좀더 빨리 알았더라면 막았을수 있을거라고, 스스로를 항상 가혹하게 매도하고 비판하기 시작했어

 

 

4.신천지와 싸움

 

나는 신천지라는걸 알고서 바로 군대에 가려고 했지만 엄마는 내가 군대에 못가게 나라사랑카드를 등록못하게

 

온갖 통장,카드 같은걸 다 막아둬 그래서 나는 대학도 안간몸이라 이도저도 못하게 됬어

 

그리고나서 1년정도 나는 엄마를 신천지에서 빼내기 위해 온갖 짓거리를 하기 시작해

 

근데 내 생각에 이단상담소에 연락해도 우리 엄마가 나올수 있을거 같지가 않았거든... 그리고 연락해도 끝이 안좋게 끝난 경우도 많고

 

그래서 나는 직접 성경공부를 하기 시작했어 하루에 12시간은 성경책을 읽고서 성경주석을 읽었던거 같아

 

그리고 항상 삼자대면을 했지 아마 신천지에서 가장 공부 열심히 한사람들이 온거같아 강사,전도사,구역장등등 여러사람들을 만나고

 

 

그리고 엄마 앞에서 그사람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사람들인지 보여줬어

 

그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어

 

1.더 공부 잘하는 사람을 데려오면 너도 바뀌게 될것이다.

2.아직 너가 이해를 잘 못해서 그렇다.

3.사탄이 탄 독 때문에 너가 눈이 어두워졌다.

 

엄마앞에서 그사람들과 성경 토론을 하면서 1년정도 창세기에서 성경 모든 부분을 반박하려고 노력했어

 

아마 비유풀이가 가장 큰 신천지의 허점이 아닐까 싶어

 

구약에 나타나는 모든 기적들을 비유로 볼것인가? 비유가 아니고 실제 일어난 상황인가? 라는 대답에는 거기서도 서로 대답이 갈리니까

 

중요한점은 신천지 내부에서도 결정되지 않고 생각이 깊게 필요한 부분은 자기들끼리도 판단이 갈린다는 점이야

 

 

 

5.신천지를 나오다

 

그렇게 나는 2017년초반까지 신천지인들과 싸우다가 겨우 어머니와 화해하게되

 

어머니를 신천지에서 빼오는건 실패했어 그치만 신천지 주교가 죽으면 바로 신천지에서 나오겠다는 약속과 함께[신천지 주교는 영원히 산다고 가르치거든]

 

그리고 군대를 가고... 그런데 군대에서 몸이 이상하단걸 느끼게 됬어

 

병원에 가봤지만 내과나 신경과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나한테 공황과 심장발작 대장증후군,위궤양등등

 

온몸이 이상하고 계속 긴장된 상태로 몸이 터져버릴거 같은거야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앞에서 떨어질 준비를 하느라 몸이 죽어가는 느낌이였어

 

그리고 나서 전역을 하고서... 처음으로 정신과를 가본거같아

 

의사는 내가 상당히 위험한 상태래 그리고 치료도 오래걸릴거 같고... 

 

앞으로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놀라고 하더라... ㅎㅎ

 

 

6.신천지의 더러운점

 

1.청년,전도사,강사 등등 신천지에 모든것을 쏟게 함

 

이런 사람한테는 말로는 직업 다니면서 신천지 다니면 된다~ 학업하면서 신천지 다니면 된다고 말로는 그래

 

하지만 실상은 절대 그러지 못하게해 월화수목금토일 다 신천지에 나와서 단체 활동을 해야하고

 

전도사,강사도 한달에 30만원도 못받으면서 한달 내내 신천지를 위해 일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 신천지 이외에 활동은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거지

 

2.전도못하면 110만원내라 

 

너무 유명한 얘기라... 이런식으로 큰돈이지만 그렇게 까지 타격을 주지 않는 돈을 내라고 하는경우가 상당히 많아

 

또 일부러 구실을 만들지 가령 전도 못하는 사람들한테라던가...

 

3.비리

 

우리 엄마가 나한테 한얘기지만

 

우리 엄마는 헌금,십일조 다 꼬박꼬박 내는 분이셔 하도 성실하고 좋으신분이고 약속을 잘지키셔서

 

그런데 어느때는 우리엄마가 돈을 안낸다면서 우기는 전도사들이 있었대

 

그래서 알고봤더니 그 전도사들이 엄마나 다른사람들 돈을 자기들이 횡령하고서 신도들 탓으로 돌리는거지

 

그렇다면 그사람들은? 잘먹고 잘살고 있지 ^^

 

4.평범한 사람들과 달라진 정신상태

 

겉으로는 엄청나게 깨끗하고 대단한척 할려 노력하지만

 

실은 금주법이라던가 이상한 법도 있어

 

게다가 말을 하다보면 말이 안통하는게 느껴져...

 

보통사람들도 말이 안통할 가능성은 높지만

 

이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정도로 말이 안통해지다보니 정말 답답한게 한두가지가 아냐

 

이사람들은 재사회화 교육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

 

 

내 신천지 썰은 여기까지야... 궁금한점 있으면 꼭 물어봐주길 바라고 운영자는 이 글이 신고를 먹어도 제발 글 내리지 말아줘 ㅠㅠ

 

신천지 내부에서는 이런글을 관리하는 부서도 있어서 신천지 비판글을 신고먹이고 다니거든!!

 

 

1.신천지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끊어버리자!

 

2.신천지때문에 마음고생 하지 말자!

 

3.신천지때문에 고민이라면 댓글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