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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 간 ~씨 논란을 보고 생각해 봤음(세줄요약有)

일단 말하기 앞서서 필자는 아직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한 20대 초반이고 경영학부라 학부생 수가 많은 편.

 

사실 난 ~씨 논란을 뉴스기사로 봤는데 딱 처음 드는 생각이

'저게 논란꺼리가 되나???' 정도였음.

근데 댓글 반응보니까 전부 선배를 ~씨라고 부른 사람을 까는 분위기인 것을 보고 와 젊은 꼰대들 많네 이 생각했는데

 

말하는 거 들어보니깐 이 "~씨"라는 표현이 보통 직장에서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부를 때나 쓰는 정도?? 의 말로 받아들여지는 표현이고 아랫사람에게 들으면 굉장히 예의 없게 받아들여지는 표현 정도로 느끼고 있는 걸 알게 됨 (맞나요??)

 

근데 어린 세대입장을 감히 대표해서 말하자면 어린 세대는 윗세대가 받아 들이는 "~씨"의 느낌과는 좀 다르게 느끼고 있다는 것임. (이것은 사회경험의 부족으로 생각해도 될 듯/사전에도 나와있는 거 보면 말 다했지..ㅋㅋ)

 

나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보통 20살~27살 정도를 만나는데 

평소에 생각보다 '~씨'를 자주 사용하고 듣고 있음.

 

1.첫 번째 사례로 팀플 할 때 나이 상관없이 "~씨가 말씀해주신 대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해도 서로 기분나빠하지 않음. 보통 다시 만나지 않을 스쳐가는 사이 정도면 ~씨라는 표현을 선배건 후배건 상호간에 쓰는 듯.

 

2.두 번째 사례로 필자는 스피킹 동아리에서 활동하는데 이 동아리가 좀 특수해서 학부생이 아닌 외부인 분들도 자유롭게 참석하는 동아리임. 그래서 연령층도 무척 다양함.

그래서 처음 보는 분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일이 많은데 그 때 처음 부르는 호칭으로 예를 들자면 "아까 철수씨? 맞나요? 발표하신 것 잘 들었어요!" 이런 식. 나이 상관없이.

 

 

여기까지가 내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내 생각을 말해보자면..

 

호칭이 생각보다 집단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덜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 나는 댓글에 선배님 학우님 한다는거 보고 오그리도그리 사지가 말림ㅋㅋ)

 

정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집단의 문화의 영향이라고 생각함. 만약 ~씨를 쓰는 사람이 선배님 후배님 하는 집단에 들어갔다면 당연히 이상하지. ~씨라고 부른 사람도 생각할거야. '아 ~씨라는 표현이 남이 들었을 때 기분나빠할 수 있구나' 하고. 그때는 이제 상대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겠지. 나중에 사회 나갔을 때도 마찬가지 아닐까? 다들 과장님 부장님 하는데 그중에서 "~씨!" 하겠냐구 ㅋㅋ 다 알아서 적응하고 잘 고쳐나갈꺼라 생각해!!ㅎㅎ

 

만약 이런 갈등이 생기면 윗사람은 알아듣기 좋게 잘 알려주고 아랫사람은 생각이 다르다고 꼰대 취급하지 말고 기분 안상하게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그 사람 대할 땐 맞게 대해주면 되지 않을까? 나중에 내 뒷사람들이 들어오면 그때 그들과 ~씨 하는 문화를 공유해 나가면 되는거야. 그렇게 세대가 바뀌어 가는거지.

 

결론적으로 상호 이해가 필요하고 대화로 그 차이를 적절하게 잘 메꿔 가면 되는 문제다!

라는 당연한 말을 하고 싶었어요

 

 

 

 

세줄요약(내 생각)

1.~씨를 쓰는 것을 기분나빠한다고 꼰대인 것은 아니며, ~씨를 쓴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다. 문화의 차이일 뿐.

2. 세대간, 그리고 사람마다 문화와 생각이 다르니까 다르다고 화내지 말고 이해하는 마음가짐을 갖자.

3. 그러면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고쳐나갈 수 있는 문제다.

 

 

부족한 필력에 폰으로 써서 가독성 ㅈㅅ

 

첫글똥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_ _ )

 

 

 

 

49개의 댓글

2018.12.11

ㅂㅁ

0
2018.12.11
@지옥보내줄게

제송..ㅋㅋ

0
2018.12.13
@십작

재송이맞다

0

단체생활할때마다 느끼는점

1.인간따위

2.전부

3.죽어버려

0
@근육남보면흥분하는게이

4.나만빼고

0
DE1
2018.12.11
@내가죽으려고생각했던건신발끈이풀렸으니까

인간이길 포기하셨군요.. ㅠㅠ

0
@DE1

이미 나의 정체성부터 벌레취급 당하는걸

1
DE1
2018.12.11
@근육남보면흥분하는게이
0
@DE1

아...아냐! 윗댓이 빠트린거 같아서 보충 해줬을 뿐이라고! 착각하지마!

0
2018.12.11
@근육남보면흥분하는게이

단체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도 있..을꺼야!!

0
@십작

1.혼자밥안먹어도된다

2.책임감이줄어든다

3.술마시러나갈수있다

0
2018.12.11

붐업

0
2018.12.11

회사에서 누구씨 뭐뭐 좀해줘 이 말투가 트라우마 남아서 그런가 왜 이렇게 띠껍지 ㅋㅋㅋㅋㅋ

0
2018.12.11

ㅂㅁ

0
2018.12.11

마 붓싼이면 걍 ~행님으로 퉁친다 안하나

0
2018.12.11
@착하게살쟈

살쟈 햄~~~!!

0
2018.12.11

이봐요 십작씨 붐게로 가세요

0
2018.12.11
@koko

원래 이런글 쓰면 부멉인가 보네..ㅋㅋ

이제 알았다ㅜ

0
2018.12.11

회사아니면 상관없다고 생각함 특히 같은 과 선배 아니면 웬만하면 같은 과 선배는 선배님이라고들 보통 하니까

0
2018.12.11
@상식혐오증

와 1렙 회복했다..ㅜㅜ

신기한게 나는 선배님이라고 한적 한번도 없고 다 그냥 형 누나했어 ㅋㅋ

0
2018.12.11

아니 잘못된거 맞다고 알려줘도 이딴 똥글까지 쓰면서 잘못된거 아니라고 우기는 의도가 뭐냐 지능 낮은거 자랑?

0
2018.12.11

나도 처음에 좀 당황스러웠음 우리학교만 그런가 학교에서 선배님 후배님이라는 표현을 안쓰는 편이고 다들 초면에는 '~씨' 라고 했거든

근데 개드립 게이들은 극 대 노 하더라고ㄷㄷ

2
2018.12.11
@TNGT

울학교도 그럼 선후배 간 교류가 학과동아리 밖에 없는 탓일지도 모르겠네

0
2018.12.11
@나눌수없는것

우리학교랑 문화가 비슷한거같네

우리는 대계열제라 과 안에서 관계가 좀 느슨한편임ㅋㅋ

0

전공에서 만난거 아니면 ~씨 해도 상관없지

전공에서 만난 선배면 선배라고 하는게 좀 더 낫지 ~씨 가 잘못되었다는건 아니지

2
2018.12.11

우리학교도 학교에서 선배님 후배님 학우님 이런거 없고 거의 다 걍 ~~씨 로 부름. 무슨 초면에 반말까는 대학생이 있다?? 이런것도 아니고 걍 언어가 변하고 있는거지. 나도 나보다 어린 애들이랑 조별과제 해도 다 ~~씨 라고 부르는데 전혀 이상하다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 안하고 기분이 나쁘지도 않음. 그냥 서로 표현이 다른 것일 뿐임.

3
2018.12.11

난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는데...나이로 위아래 안나누는게 더 좋음

1
2018.12.11

언어환경의 차이이긴한데 사회생활에서 저런 짓하면 욕먹기 딱이니 미리 알고 있어야하는건 사실

1
2018.12.11
@아그만좀

이번 일로 다 알게 됐을 듯!!

1
2018.12.11

인싸특) 형누나 하고지냄

아싸특) ~씨 했다가 찍힘

0
2018.12.11

형,누나,선배, 이런거 부르는게 그렇게 고깝냐? ㅋㅋㅋ친해지기 싫으면 성+이름 +씨 붙여서 말하던가 아니 보통 학번이나 나이 첫 수업부터 알게되잖어 모른다고 해도 물어보면 그만이고 이젠 하다 하다 원래 있던 예절도 상호존중도 세대차이로 만드냐. 뭐하러 일부로 다른사람이랑 분란을 만드냐 그냥 서로 상호존중하고 서로 공격적으로 안하고 살면 아무일도 없는데 일부로 왜 하대를 해서 기분 나쁘게 하냐? 

0
2018.12.11
@주최자

~씨 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친해지겠어 ㅋㅋㅋㅋ 당연히 친해지고 싶으면 형 누나하지. 누가 계속 씨씨거리겠어 나같아도 정떨어질듯

스쳐가듯 다시 보기 힘들 사람이나 처음 보는 사람한테 ~씨를 쓰는 것도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 뿐..

0
2018.12.11
@십작

ㅋㅋㅋㅋ 친해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자리에서 쳐맞아도 할말 없을꺼 같은데 친해지든 안친해든 왜 일부로 다른사람을 하대해서 그사람과 관계를 아예 시작도 하기도 전에 박살내냐?

0
2018.12.11
@십작

아니 친해지기도 전에 " 나는 당신을 존중할 생각없어" 라고 내비치는데 어떻게 너를 기분 좋게 보겠냨ㅋㅋ 말이 가시가 있다고 이미 니보다 한참높은 사람한데 길동씨! 이러면 너는 이미 그사람 하고 관계를 시작하기도 전에 박살내놓은거다 굳이 적을 만들 필요가 있냐?

0
2018.12.11
@주최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부분은 고치자고 쓴건데.. 세줄요약만 보면 오해할수 있겠다 미안

0
2018.12.11
@십작

요점은 그정도까지하대하는 표현인줄 몰랐고 알았으면 그런일 없게 하자는 거임. ~씨를 그정도까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때부터 사용해나가는거지

0
2018.12.11
@십작

본문 니가 쓰고 안읽냐? "결론적으로 상호 이해가 필요하고 대화로 그 차이를 적절하게 잘 메꿔 가면 되는 문제다!" 라고 했는데 애초에 시작도 하기전에 그사람과 인간관계를 박살내놓고 무슨 상호이해고 대화여 이미 그사람하고 쫑난거지. 굳이 그래야 되냐 그사람하고 니하고 불구대천지 원수도 아니고 그냥 처음 보는 사람인데 나이는모르면 홍길동 씨 라고 붙여서 말만해 굳이 왜 길동씨 라고 사람을 하대하냐? 그 성하나 붙이는게 뭔 대수라고 ㅉㅉ

 

0
2018.12.11
@십작

니가 기본적으로 너 중심적으로 생각하는듯 하다. 너 본문에도 "~씨가 말씀해주신 대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해도 서로 기분나빠하지 않음" 이라고 썼는데 상대가 기분 나빴는지 어땠는지 니가 알길이 있냐? 모르지? 그걸 신경쓰는 사람이라면 보통 그자리에선 화를 안내도 나중에 다른사람 한테 너에 대해서 평 할때 예의 없는 사람, 무례한 사람으로 인식되는거고 꼭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안해도 하대 당했다 라고 인지하면 너하고는 앞으로 관계가 박살난거지. 전공이든 교양이든 뭐든 그냥 니하고 인생에서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 굳이 왜 다른사람을 적으로 돌릴 필요가 있냐는거지 그냥 상호존중만 해도 친구는 못될지연정 적어도 적으로 돌리진 않잖아.

 

0
2018.12.11
@주최자

이런 논란이 왜 나왔겠어 ~씨가 사회적으로 이렇게 까지 예의없는 말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거잖아. 나도 그 몰랐던 사람들 중 한명이고.. 그래서 우리가 알았으니까 그런 표현 자제하고 세대가 변하면 그때부터 ~씨 하는 문화가 생길 수 있다는건디.. 나도 이제 알았으니까 초면에 ~씨 쓸일 없을듯

0
2018.12.11
@십작

댓쓴이도 요즘 어린애들이 이 표현이 예의 없는줄도 모르고 쓰고 있구나 하고 한번쯤 생각해 주길 바라는 거임

0
2018.12.11

내가 생각하는 ~씨는

 

너랑 오래 볼 생각 없고 친해지기도 싫다

 

이거임

0
2018.12.11
@렴이

나이 한참 많은걸 인지 하고도 그렇게 하대한다는건 "나는 너를 존중 할 생각 없으니 말 걸지마라" 라는 표현이지 ㅋㅋ

0
2018.12.11
@렴이

그런식으로 ~씨가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해

나한텐 그정도까지 공격적인 의미까진 아닌데.. 확실히 거리가 느껴지는 말이긴해

0
2018.12.11
@십작

니한테는 공격적인 어투가 아니라도 보편적인 예절에선 이미 면전에 대고 욕박은거나 다름없는거임 니만 그런식으로 안생각했다고 해도 듣는 사람은 기분 나쁜거지 그걸 조심하자고 해서 만든게 사회 불문율이고 그게 규범이 되서 사회 예절이 된거지. 세대고 나발이고 그냥 사회 예절은 지키는게 인생 사는데 편할거임

0
2018.12.11
@주최자

안지키자고 한게 아니라 이제 깨닫고 그런 표현 자제하면서 존중해주자고 했는데.. 의미전달이 잘 안된 것 같네 미안해

0
2018.12.11

그래 꼭 회사 들어가서도 그렇게 해 ~~님 ~~님 하지말고 제발

0
2018.12.11
@핫 산

본문의 의도를 이해했으면 그런말 안할텐데.. 세줄요약 이상하게 한 내가 잘못했다

0
2018.12.11

어이어이,, 동료님이라 부르라구 !

0
2018.12.11

반말하긴 눈치보이니까 어거지로 존대하는게 ~씨 아니냐. 니새끼랑 평생 관계섞을일도 없으니까 반말 살짝 위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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