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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당한썰 보고 올려보는 갑질한 썰

인터넷에 갑질고객 등등 기사올라오고 썰올라오고 그러는데

전후사정을 잘은 모르지만 게시된 내용만을 본 상태에서는

갑질하는쪽이 미쳤다 생각되는경우가 많음.

 

물론 정말 갑질하는 고객이 미쳤다고 생각되는 사건들이 많았지만

 

내가 호구가 되지않기 위해서는 적절하고 정당한 갑질은 필요하다고 봄

 


나도 물건 사다보면 빡치는경우가 한둘이아님.

 

전에 한번은 신형 카메라 출시한거를 예약구매 해놨거든 서울에 모 현대백화점에. 예약하려면 카메라값을 다 지불하셔야 된다길래 카메라값으로 730만원을 다 입금했음. 그후 2주뒤 물건나오는 날이됨.
물건 나온는날 당일이되도.. 그다음 날이 되도 백화점에서 연락안옴.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카메라매장 직원이 하는말이
원래 니콘 코리아에서 우리 백화점쪽으로 카메라 3대가 들어오기로 했는데 2대밖에 안들어와서 나한테 줄 물량이 없다고.. 
2주뒤에 다음 출하때까지 기다려달란다..

2주마다 일본에서 물건너 오는거라...

 

하.. 너무너무 빡쳤음.. 2주간 내돈 730만원 미리 받아놓고는 약속한 날자에 주지도않냐고 백화점에 막 전화하고 따졌는데 니콘코리아에서 그렇게준거라 어쩔수가없다고.. 없는물건을 줄수있는것도 아니지않냐고 그러길래
바로 니콘코리아 고객센터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사정 말하니깐 자기네들은 제품 관련 문의만 받지 구매관련 문의는 안받는다고..
그럼 구매관련 담당자 전화 바꿔라니깐 구매관련 서비스는 제공하지않는다더라.. 구매관련은 백화점이나 카메라매장등에다 문의하라고...

백화점에선 니콘코리아에서 안줘서 물량없다고 하고.. 니콘코리아 에서는 구매관련 문의는 받지않으니 백화점에다 문의하라고하고..
장난하냐고 막 소리지르고 난리치니깐 니콘코리아 고객센터 여자가 거의 울먹거리다가 결국에 팀장인가한테 전화바꾸더라.. 그래서 팀장한테 ㅈ나 머라 소리지르고 난리치니깐 백화점이랑 다시 통화후에 연락드리겠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몇시간 안지나서 백화점 담당자 다른사람이 전화오더라.
지금 바로 일본 본사에다가 연락해서 특급배송으로 비행기태워서 올거라고.. 내일모레 백화점 도착 예정이라고 그때 받으시면 된다고 사과하더라.

 

 

 

 

 

 

 

 

또 한번은 수족관 용품중에 LED 조명등을 10만원에 주문했는데

뭐 배송좀 늦고 주말끼고 공휴일끼고 하면서 이런저런이유로 늦어졌음.

그렇기에 더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던제품인데 드디어 배송된다더라고

 

그런데 택배기사님한테 전화와서 받으니깐 우리집을 못찾겠다는거..

그게뭔말이냐고 해서 통화해보다보니 주소지가 잘못적혀있음.

옆동네로 주소지 적혀있고 이상한 주소였어..

 

택배기사분이 일단 구매처에 다시 연락해본다고 했는데 그뒤로 소식이없음

구매처에 연락해봤음. 택배가 다른곳으로 배송됬는데 왜이런거냐고... 내가 주소지 잘못 입력한거냐고

물어보니깐 확인해보겠다더니 구매처에서 오류가 있어서 배송할때 실수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죄송하다고 금방 처리해서 보내드리겠다고 하길래 알았다고했음

몇일 지났는데도 택배소식이 없음.. 다시 구매처에 전화해봄

구매처에서 하는말이 잘못배송된거 자기네쪽으로 다시 반품처리중니 좀만더 기달려달라더라..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라... 주문한지 1주 반이 지난 상태였음..

지금 그상황에서 반품처리해서 그쪽으로 다시 받아서 다시 우리집으로 배송시키겠다는 말이냐고..

장난하냐고 그쪽에서 택배 오배송해놓고 새제품으로 나한테 먼저 보내주고 잘못보낸걸 다시 반품받는게 정상아니냐고 그랬더니

 

자기네들은 배송만 맡아서 해주는 업체고 제품업체는 따로있어서 제품을 가지고있지않다니 어쩌니...ㅋㅋㅋ

 

변명하길래 순간 화가너무 끝까지 치밀어오르더라..

결국 배송 맡아서 해주는 너네쪽에서 잘못한거 아니냐? 그럼 잘못한쪽에서 책임지고 제품업체에 말해서 사정설명하고 제품먼저 받아서 배송보내주면 되는거 아니냐? 너네실수한거 제품업체에 말하기 싫어서 그러는거냐? 그게 고객 대하는 태도냐

막 따졌음.

그래놓고는 내가그럼 직접 옆동네 택배회사 가서 수령하고 와도 되냐고 그럼 기름값 쳐서 보내줄거냐고 하니깐

조심스럽게 기름값 얼마정도 보내주면 되냐고 하길래

내가 거리랑 내차 연비랑 따져서 기름값 왕복 2만원정도 나올거같다고 계산해서 보여주니깐

그건또 힘들겠다더라..

후..

 

그렇게 머라고 하니깐 결국에 다시 제품업체에다가 새걸로하나 보내달라고할테니 배송해주겠다더라.

그렇게해서 다음날 배송받았음..

 

 

 


솔직히 내가 돈을내는 고객인입장에서 필요한 갑질은 해야된다고 생각함. 안그럼 호구되는거지

 

 

 

 

 

 

 

 

3줄요약

 

제품주문한거 배송이 많이 늦어짐

전화해봤더니 배송이 좀더 많이 늦어질거라고함. 그래서 ㅈㄹ ㅈㄹ을 해댐

그랬더니 바로 다음날 배송됨

 

 

167개의 댓글

2018.09.06

틀딱 맘충들이 큰소리 내는 이유가 큰소리 내면 맞춰 주거든

 

틀딱 맘충처럼 시도 때도 없이 큰소리 갑질하는 거는 당연히 좆같은데

 

합당한 큰소리는 필요하다

0
2018.09.06

나는 좀 큰 쇼핑몰에서 5년 넘게 일해서 클레임을 보통 잘 안걸어.

내가 고객상담을 하는건 아니지만 옆에 고객담당 부서에서 진상한테 당하는걸 많이봤거든

그런데 내가 고객일때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할떄는 그들이 경험하지 못한 클레임을 걸어

어떻게하면 곤란한지 다 아니까 ㅋㅋㅋ

보통 3년에 한번 정도 이런 일이 생기더라

나같은 경우 일단 배송 며칠 늦는거? 품절이라고 연락오는거? 받아보니 물건 잘못오거나 하자인거?

전부 아무말도 안한다.

그런데 아무런 연락도 없이 배송을 거의 5일정도 안한다?

그러면 문의글로 정중하게 항의하면서 마지막에 나는 진상 클레임 거는게 싫은데 꼭 소리를 지르고 진상을

부려야만 일처리가 되냐? 얌전하게 날더운데 배송이 힘들겠지...하고 이해해 주는 고객을 더 신경써야 하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말하면 대부분 알아듣고 바로 피드백이 날아온다 ㅋㅋㅋ

 

그런데 최근에는 백화점 상품인데 배송이 일주일째 안되는데 위에 말한대로 문의글 남겼더니

그 날 오후에 바로 말도 안하고 취소처리 했더라??? 이후에도 뭐 전화나 문자 없고..

이거 소비자보호법 위반이거든??

개빡쳐서 판매자 임의취소부터 그쪽에서 잘못한거 더있는데 싹다 걸어서 신고하겠다고 하니까

그러셔도 도와드릴 수 있는게 없다는거야..

그래서 "도와드릴 수 있는게 뭐가 있는지는 앞으로 내가 가르쳐주겠다"하고 전화 끊고는

바로 소비자보호법 몇 조 몇 항 위반으로 조목조목 증거첨부해서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고

마지막으로 시스템상 자동으로 그렇게 취소가 된다고 거짓말 하는데 이거 자체가 위법하니

해당 백화점몰은 이 부분에 대한 시정조치 및 경과를 홈페이지에 "공고문"으로 남기기를 바란다. 했더니

다음날 부터 바리바리 책임자, 그 위에 상관부터 전화오고 난리났었음 ㅋㅋㅋ

공고문 시행명령은 그만큼 돈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치명적인거거든

생각해보니 정말 누가 생각해도 업체가 갑질할때 바로 즉효가 나는 것들이 많은데 시간되면 썰로 풀고 싶네 ㅋㅋㅋ

0
2018.09.06
@드리비기

ㅋㅋ 도와드릴수 있는게 뭔지는 내가 가르쳐 주겠다라는말 멋지네..

 

나예전에 좀 네이버 카페형태 취미생활 쇼핑몰 있는데 가입해서 물건하나를 산적이 있거든

옷종류인데 살때 내가 키랑 몸무게등 신체사이즈를 말해주고 직원이 말해준걸로 받았는데

배송온걸보니 무슨 유아옷같은게 왔음.. 아니 내가 진짜 성인남성들중 최저사이즈만 입는수준의 몸이거든 55키로야

근데도 이건 입는게 불가능해보인다 싶을정도로 유아옷스러운게 왔길래 문의남겼더니 원래 그건 억지로 끼워맞춰서 입어야된다는거야

억지로 빡빡 힘줘서 입어보래. 입으려고 노력해봤거든? 안입어짐 ㅋㅋ

그래서 그걸 디시인사이드 해당 취미생활 갤러리에 올렸음

사람들 다들 해당 쇼핑몰 비난했음

 

그러더니 갑자기 알람이 울리길래 보니깐 네이버 해당 쇼핑몰카페에서 내가 탈퇴당함

탈퇴사유 보니깐 탈퇴사유 : 디시인사이드 회원

 

이러더라고..

무슨 공지에 디시인사이드 회원은 카페가입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적혀있던것도아니고

디시인사이드에 제품 하자 사유 올리니깐 바로 쇼핑몰카페 탈퇴시킴

 

고객센터 전화해서 환불해달라해도 한번 입었던건 환불불가라고함

아니 억지로 입어보라길래 입으려 시도는해봤는데 너무작아서 입지도 못했다고 하니깐

일단 자기네한테 보내보라더라 그래서 보냈지. 내 사비로 택배보냈는데

무슨 검사해보니깐 입은 흔적이있어서 다시 못판다고 다시 나한테 보내더라.. 환불안된다고

내가그래서 같은가격대 다른사이즈로 교환해달라니깐 그것도 안된다함..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할거라고하니깐 "네~네~ 그러세요~"

이러더라...

 

와... 걍 10만원 그냥날림.. 아직도 그거 집에있는데 못입고있음. 나중에 조카 태어나면 조카한테 줘야겠다..

 

0
2018.09.06

얘는 모든 문제가 택배 늦는거네.

인터넷 쇼핑몰 후기가 왜 물건후기 안쓰고 배송빨라요만 써대는지

얘를 보니까 우리나라 소비자 분포가 왠지 파악되는 듯하다.

1
2018.09.06
@죽죽

그 어디에도 배송이 늦다고 온적이 없고 그 제품하나 없어서 내가 못하고있고 손해보는일이 많다. 특히나 카메라건은 약속된날자 당일에 없다고 연락받고 2주더 기다리라고 연락받았고..

두번째건도 안그래도 늦었는거 1주넘게 기다렸는데 본인들 실수로 오배송을 해놓고 그에따른 처리도 제대로 안하고있음.

저렇게 늦게줄거면 돈을 미리 받지를 말던가..

0
2018.09.06
@죽죽

저건 일반적인 늦음이 아닌데...?거기에 작성자잘못은1도없고 저걸참아주는게 보살인듯

0
2018.09.06
@죽죽

미리 말해준것도 아니고 아무 연락없이 늦게 오는데 안빡치겠냐 ㅋㅋㅋ

0
2018.09.06
@죽죽

하루이틀도 아니고 ㅋㅋㅋ 저정도는 성낼만 하지

0
2018.09.06

속시원한거 반 ㅋㅋ 뭐 글케까지 반 ㅋㅋ

0
2018.09.06

돈을 줬으면 약속한 날짜에 물건을 주는게 거래의 기본 아니냐? 난 글쓴이가 자기 권리 잘 찾아먹은거 같은데 약속 안지킨 판매자 옹호할 이유 하나도없음 중간에 카메라업체 여직원만 중간에서 불쌍하게 됐지 뭐..

1
2018.09.06

소비자가 지랄 안하면 그냥 지들끼리 대충 처리하는경우 많음

적당한 지랄은 필요하다

0
2018.09.06

욕이 나쁘지만 할 땐 해야됨

 

 

0
2018.09.06
@깅수깅

욕은안했어 소리만 쳤어 ㅠ

0
2018.09.06

너는 웨이코스 유통 물건은 절대 사면 안돼겠다..

0

제목 바꿔라 갑질이 아니라 권리행사로

0

개붕이 욕쟁이 아조시였어?

0
2018.09.06

잘햇다 니덕에 내택배같은건 존나빨리오나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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