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도에 나온 패닉2집의 밑 이라는 앨범을 알아보자

우리나라 힙합 조상중 하나인 김진표랑

다행이다 부른 맹꽁이 이적으로 구성된 2인조 그룹 그 패닉임

우선 앨범 일러스트부터 파격적이다

패닉은 1집에서 달팽이와 왼손잡이로 성공한 그룹중 하나에 속하게되었고

당시 음악 평론가들은 패닉 2집이 1집과 비슷한 느낌으로 나올거라 생각함

하지만 실제로 나온건 엄청 실험적이고 충격적인 곡들

예를들어 패드립과 항문을 핥는 행위를 연상하는 가사가 담긴 곡도 있고

12분 길이의 곡인대 절반이상 소리만 지르는 곡도 있다.

이중에 몇가지만 살펴보면

1. 냄새

노래 내내 킁킁대는 소리와 알수없는 비명 김진표의 담담한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는 노래

몽환적인 분의기 섬찍한 가사 독특한 피아노 선율로 미스터리한 분의기 연출

매우 실험적이고 충격적인 곡

2. 혀 (개인에따라 혐오주의)

항문성교를 연상시키는 가사

자극적인 언론을 비판하는 가사라고 추정하는데, 선정적인 묘사때문에 많이 비판받았고

심의에 의해 가사가 검열삭제당함

3. 불면증

12분 길이의 충격적인곡

그런데 곡의 절반 이상 가사없이 단순히 화음에 맞춰 소리지르는것으로 구성됨

녹음당시 별도의 협의없이 애드리브로 한번 부르고 앨범에 실었다고 함

그 결과가 12분 길이의 음악 탄생. 음악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시간날때 들어보길 바람

4. mama

자식에게 무작정 공부를 강요하는 부모를 비판하는 내용인데, 패드립가사

당시 언론에 이러한 곡을 음반시장에 내놓아서는 안된다고 음반심의를 강화하자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함

이 곡도 심의에 걸려서 가사가 검열삭제당함

김진표의 중얼거리는듯한 들릴듯 말듯한 랩으로 진행된다.

형식이나 가사등이 하나같이 충격적이고 매우 실험적인

이적과 김진표의 초창기 똘끼를 확인할수 있는 앨범

꽤나 충격적이고 거부감이 들 수 있는 곡들로 차있지만

실험적인 성격과 독특한 음악성 덕에 대한민국 100대 명반 꼽으면 항상 들어간다

90년대 말에는 심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그 동안 막혀있던 실험적인 음악들과

똘끼 넘치는 음악들이 폭발하면서 꽤나 나와서 다양한 종류의 음악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