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나는 역시 일본영화랑 잘 안맞는것같다.....

분위기도 참 음울하고 불쾌하고 칙칙한것까진 정말 좋음. 배우들 연기력도 생각보단 나쁘지 않음.

하지만 일단 핵노잼이다. 긴장은 긴장대로 타면서 노잼인 영화는 이게 처음이 아닌가 싶음.

더구나 감독이 뭘 얘기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음. 후쿠시마 터져서 헬본 그자체가 된 이재민들의 현시창 스러운 삶을 그리고 싶은건지 아님 일본 열도에 존재하는 쓰레기들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고 싶은건지 아님 이런 현시창 스러운 상황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는건지 갈피가 전혀 안잡힌다. 특히 결말은 그저 어안이 벙벙..... 일본 영화들은 꼭 어떻게든 교훈을 넣는걸 좋아하는것 같은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황당할 뿐이다.

그리고 주인공 쫄래쫄래 따라 다니는년 진심 죽이고 싶다. 일본 애니, 영화보면 주인공한테 XXX군 하면서 부르고 다니면서 쫒아다니는 년들 하나씩 있잖아..... 얘도 그짓거리 하는데 진짜 듣기싫어. 씨발 성대찢고싶어.

아무튼 취향타는 영화인건 분명하다. 취향에 맞으면 정말 꿀잼일듯 싶은데(일단 평점도 일반인, 평론가 가릴것 없이 좋은편.) 나처럼 취향 안맞을거 같으면 걍 안보는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