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위대한 산악왕 등애

등애. 생몰년도 ?~264년.


알다시피 등애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위나라의 장수다.


물론 촉나라를 멸망시킨 주역으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등애의 최후는 동료의 모함으로 비참하게 끝났다.


그래도 그가 촉나라를 멸망시킨 과정만 본다면, 정말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때는 263년, 촉나라의 북벌에 지친 위나라 실세 사마소가 마침내 촉나라 토벌을 명하였다.


종회를 주축으로 한 위나라 군대는 어찌저찌하여 한중까지 점령하였다.


목숨을 걸고 촉나라를 지키는 강유로부터 한중을 함락하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었을리가 없었다.


하지만 한중 땅을 점령하고나니 더 큰 난관이 남아있었다.


바로 검각이었다.


검각은 험하디 험한 산세사이로 나있는 관문이었다.


촉나라의 파촉땅을 점령하기 위해선 위나라 군대는 반드시 이 관문을 지나가야만 했다.


하지만 강유를 필두로 한 촉나라 군대는 필사적으로 이곳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위나라의 군사들은 더이상 진군하지 못하고 있었다.




검각.png

게임상에선 검각이 이렇게 귀엽게 생겨먹었다.


실제 검각 2.png 

하지만 실제로 검각은 이렇게 생겼다.


이태백은 이곳을 보고, '일부당관 만부막개'라 말했다고 전해진다.


한 남자가 이 관을 지키고 있으면 만명의 남자도 뚫을 수 없다는 뜻이다.


안타깝게도 이 검각의 모습은 현대에 와서 복원된 것이라 한다.


그러나 이 시대의 모습이나 그 시대의 모습이나 확실한 것은


천연의 지형을 이용한 난공불락의 요새란것.


실제로 역사상 검각을 무력으로 돌파한 군대는 없다고 전해진다.



결국 위나라의 종회군은 퇴각했다.


이에 등애는 자신의 3만 군대중 별동대를 조직, 검각을 우회하여


촉나라의 수도 성도를 급습할 것을 계획했다.


등애는 성도로 진격하기 위해, 수많은 군사들의 아우성을 뒤로하고


홀로 앞장서서 때론 줄에 자신의 몸을 묶어 앞장서기도 했고,


때론 벽을 타고 올라가기도 했다.


그렇게 등애와 그의 별동대가 진군했던 잔도(암벽길)는 아래와 같다...


등애1.png 

등애2.png


등애3.png


 등애6.png


그나마 당시에는 사진에서 작게나마 보이는 잔도들이 없었다.


등애와 그의 별동대가 직접 만들어서 움직이는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의 잔도와 그 시대의 잔도는 생긴 모양이 달랐다고 한다.


먼 옛날의 잔도는 아래 삽화와 같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등애7.png



이렇게 힘든 길을 타고나서 촉나라 군대의 후방을 공략하니,


놀란 촉나라 군대들은 항복하기에 바빴다.


사실 등애의 별동대는 이미 충분히 지친 상태였기 때문에


촉나라 군대가 조금만 더 버티고 싸웠더라면 촉나라가 이렇게 멸망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등애와 그의 군대는 이미 적을 사방에 두고 싸워야 했기 때문에


그만큼 더 필사적으로 싸웠고, 결국 성도까지 성공적으로 진격, 촉나라 황제 유선의 항복을


받아내고야 만다.



이상으로 산악왕 등애 마침.

19개의 댓글

참고로 내용은 내가 직접 썼엉 ㅠ
0
2012.12.20
재미없다 자삭좀
0
@개드리퍼즈
그럴까
0
@개드리퍼즈
필력 딸려서 미안하다 ㄷㄷ
0
2012.12.20
@새끼로그인하게만드네ㅋ
뒤늦게 댓글다네 소심한놈
0
2012.12.20
아니
0
@으스드프프
ㅇㅋ 어차피 지울 맘도 없었음...ㅋㅋㅋ
0
개드리퍼즈새끼로그인
2012.12.20
개드리퍼즈새끼야 열심히 쓴애한데 왜그러냐 빌빌 꼬여가지고. 개드리퍼즈새끼때문에 로그인하게 만드네
0
@개드리퍼즈새끼로그인
ㅠㅜ
0
2012.12.20
삼국지 좋아해서 ㅊㅊ
0
2012.12.20
마막십새기가항복안했으면등애가오히려좆되는건데
제갈첨이 한번물리쳤는데 판단미스로 두번째에 털리고 촉멸망 ㅠㅠ
0
@cheeerry
마막 개새끼 ㅠㅜ
0
2012.12.20
옹옹 재밌게 잘 봤다 읽게에 떠도는 어그로꾼들은 신경쓰지 말아주셈!! 추천 머겅~!
0
2012.12.20
역사는 추천 어그로 꾼은 둔갑
0
2012.12.20
삼국지 좋아하는 개드리퍼로서 이런 이야기 좋아!ㅋㅋ 재밌어ㅋㅋ
0
멍멍
2012.12.20
그로인해 등애는 산악인들을 위한 노스페이스라는 메이커를 창시하엿고 이것은 훗날 한국의 좆고딩들의 교복으로 탈바꿈 되엇다
0
@멍멍
등(산)애(호가)
0
아아어어
2012.12.20
등애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었지
0
2014.09.15
삼국지하다보면 등애자주 애용했었는대ㅋㅋㅋㅋㅋ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3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뭔가 좀 이상한 지명수배자. 이와테 살인사건 그그그그 0 10 시간 전
12431 [과학] 이 벌레 뭔지 아시는분? 12 부롤톤 1 16 시간 전
12430 [기타 지식]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도움이 되었는가 02 6 키룰루 19 1 일 전
12429 [역사] 중화인민공화국 의외의 금기-6.25전쟁(2) 4 綠象 8 2 일 전
12428 [역사] 중화인민공화국 의외의 금기-6.25전쟁(1) 4 綠象 8 2 일 전
12427 [기타 지식]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도움이 되었는가 01 24 키룰루 26 3 일 전
12426 [역사] 네안데르탈인은 어떻게 생겼을까? 2부 1 식별불해 9 3 일 전
12425 [호러 괴담] [미스테리] 방에서 실종됐는데 9일 뒤 방에서 사망한 채 발견... 6 그그그그 6 3 일 전
12424 [역사] 네안데르탈인은 어떻게 생겼을까? 9 식별불해 24 4 일 전
1242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게임에서 만난 여대생에게 돈을 주겠다며 집... 2 그그그그 2 4 일 전
1242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바람피우던 여성의 실종, 27년 뒤 법정에 선... 그그그그 4 7 일 전
12421 [역사] American Socialists-링컨대대의 투쟁과 최후(下) 2 綠象 5 8 일 전
12420 [역사] American Socialists-링컨대대의 투쟁과 최후(中) 1 綠象 3 8 일 전
12419 [기타 지식] 아무리 만들어봐도 맛이 없는 칵테일, 브롱스편 - 바텐더 개... 3 지나가는김개붕 2 9 일 전
12418 [역사] American Socialists-링컨대대의 투쟁과 최후(上) 5 綠象 4 9 일 전
12417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보돔 호수 살인사건 2 그그그그 2 10 일 전
12416 [기타 지식] 일본에 의해서 만들어진 칵테일들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 2 지나가는김개붕 6 10 일 전
12415 [기타 지식]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폰을 사면 안되는 이유? 10 대한민국이탈리아 25 11 일 전
12414 [역사] English)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3 FishAndMaps 6 11 일 전
1241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는 왜 일본 최고령 여성 사형수가 되었나 10 그그그그 10 13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