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어느 게임사에서 QA일을 하고 있고, 집과 회사에서도 게임을 즐겨 하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다. 최근 기계식 키보드의 빠른 대중화로 인해 어마어마한 양의 키보드 제품이 생산되고 판매되고 있는데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거나 어느 회사를 고를지 모를 경우를 위해 이 글을 써본다.
아래 나열된 회사들의 제품은 내가 직접 써본 제품들만 나열했고, 매우 주관적인 것임을 알리는 바이다.
최하위 : 맥스틸, 앱코, 콕스
- 이 세 회사의 제품이라면 무엇이라든지 거르고 싶고 사는걸 말리고 싶다. 굳이 키보드나 마우스가 아니라도. AS도 AS지만 제품의 마감이나 품질, 내구성이 매우 떨어진다. 기계식 키보드를 대중화시키고 보급화 하는데 한 몫 했다고 하지만 그게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 추천하는 제품: 앱코 광축, 무접점 키보드 제품군, 콕스 광축 키보드 제품군
하위 : 제닉스, 스카이디지탈, 한성
- 이 세 회사부터는 어느 정도 추천할만 한 수준이다. 특히 제닉스의 경우 그래도 이름 값을 하려고 하긴 하는데 타건샵에서 직접 타건하거나 사용해본 결과 이름값 하기엔 먼거 같다. 더욱이 최근에는 의자 파는데 정신 없는 것 같기도. 스카이디지탈이나 한성은 AS의 문제가 있다. 그냥 검색만해도 주르륵 나온다. 오테뮤 스위치를 고르고 있다면 솔직히 거르라고 하고 싶다.
※ 추천하는 제품 : 제닉스 스톰제이서 제품군, 스카이디지탈 DURGOD 제품군
중위 : 커세어, 레이저, 로지텍
- 이제 여기서 부터는 추천을 해도 최소 욕은 안먹는다. 커세어, 레이저, 로지텍. 이름만 들어도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게이밍 장비 회사들이지만, 왜 중위권에 위치했는지 써보겠다. 먼저 커세어는 일명 허세어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 정발 가격이 매우 높다. 이는 키보드나 마우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커세어 전 제품에서 볼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 아마존 같은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한다. 가격차가 어마어마한 것을 볼 수 있다. 직구를 해도 RMA가 괜찮아서 AS를 받기에도 나쁘지 않다. 시간이 문제. 레이저의 경우에는 자기들만의 기계식 축으로 인기를 끌고 크로마 시스템으로 RGB뽕을 증폭시킨다. 역시나 한국 정발가격이 조금 세다. 정발품이 아니라면 AS는 조금 힘들지도. 마지막으로 로지텍. 로지텍은 로머-G축을 사용한 독자 키보드가 있는데 가장 큰 단점으로는 키캡 교체가 안된다. 왜 안되는지는 검색하면 나오므로 언급하지 않겠다. 그 외로는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통울림이나 스프링 소리가 강하고 AS가 반쯤 로또식이라 빠를땐 엄청 빠른데 느릴 땐 더럽게 느리다. 해외 직구품은 RMA보내도 골때리니 왠만하면 정발품을 사자.
※ 추천하는 제품 : 커세어 전 제품, 레이저 전 제품, 로지텍 G pro
상위 : 아콘, IKBC, 바밀로
- 아콘과 IKBC는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로 유명하다. 흔히 생각하는 값싼 알루미늄 물건들을 생각하면 우리집 근처인 경기도 오산이다. 말 그대로 통짜 알루미늄을 가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게가 엄청 나간다. 더욱이 알루미늄도 쇳덩어리기 때문에 맞으면 아프다. 그리고 아콘의 경우, 퀵스왑으로 유명한데 퀵스왑이란 스위치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것을 얘기한다. 한 마디로 내가 어제 wasd키를 청축으로 써서 찰칵찰칵을 즐겼다면, 오늘은 적축(또는 다른 축)으로 바꿔서 사용하는게 가능하다. 두 회사 모두 AS도 괜찮다. 아콘의 경우에는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안받으니 네이버 톡톡으로 문의하는게 빠르다. 바밀로의 경우에는 '브라보텍'에서 만든 '펀키스'라는 곳에서 판매를 한다. 바밀로의 경우 레오폴드 제품과 많이 비교가 된다. 저소음 적축 키보드나 갈축 키보드를 원한다면 바밀로를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추천하는 제품 : 아콘 > AK87, AK89, DX, FX
IKBC > MF-108, MF-87
바밀로 > VA108M, VA104M VA87M
최상위 : 레오폴드, 덱, 필코
- 스탠다드함의 끝을 보여주는 레오폴드와 덱, 필코. 만약 따로 조건이 없어 구매나 추천이 어렵다면 그냥 이 세 회사를 언급하면 된다. 레오폴드와 덱의 경우에는 품질도 품질이지만 AS도 위에 언급된 회사 중에는 탑이다. 'After Service'가 뭔지 보여주는 두 회사가 되겠다. 뭐 AS로 유명한 3RSYS도 있지만 거긴 AS만 유명하다. 덱 키보드는 최근 구텐베르그라고 해서 광축 키보드 브랜드를 신설한 것 같은데 아직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 듯 하다. 필코의 경우에는 레오폴드보다 품질이 좋다고 하는 사람이 많으나 가격이 조금 높다.
※ 추천하는 제품 : 레오폴드 전 제품, 서브마린을 제외한 덱 전제품, 필코 마제스터치 제품군
끝으로 만약에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키보드를 고르고 있는데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한 제품이라면 그냥 창을 닫으면 된다. 시발 오테뮤 스위치 씨발거 좀 없어졌으면 좋겠네. 그냥 스위치 자체가 노답이다. 멀쩡히 게임하거나 문서 작성하고 있는데 입력이 안된다? 샷건을 치지 않고 키보드에 뭘 흘리지도 않았는데 고장이 났다? 오테뮤 당한거다. 시발 내가 한성 키보드 오테뮤랑 스카이디지탈 오테뮤 스위치 쓰다가 버리기 전에 샷건을 쳐봤다. 시발
아도크
웬전도사
왠지 빼고는 다 웬이다.
1945장인
크라이프
e2yee
도도돋도
궁한인생
ㄱㄹㄷ
그것이알고섰다
또뚤
Engineer
근성가이
dneidwj
레오폴드 덱 필코 다 10만원이 넘는 것들인데 당연히 비싸니 좋은거지 뭘
흑요석
프랭크
머서
천수
기계식 연결해 쓰는데 레이저였나 ㅋㅋㅋ
EDRE
상븅신
숲속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