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이상한 손님은 프렌차이즈 규모가 클 수록 더 많은 것 같음
피씨방<카페<편의점<극장<리조트 순으로 진상 많이봄 개인차는 있겠지만
큰 브랜드 일수록 얘넨 이미지가 있어서 웬만함 다해준다는 생각때문인 듯
무튼 시작해여
극장
1. 맨날 오시던 할머니
수급자한테 나오는 카드에 보통 3만원 이상나옴 할머니는 그때 당시 실버할인이라 한 편 4000원이셨음.
그래서 한달에 6편 정도는 공짜로 가능했는데 내 기억에 이 할머니 한 달에 10번은 넘게 공짜로 봤었음.
할머니 특징은 10시쯤 오셔서 한국영화중에 아무거나 보심
어느날은 '설국열차'를 달라고 하셨는데 왠지 할머니 한글 못읽을 것 같아서
'자막나오는 영화인데 괜찮으세요?'물었더니 괜찮다고함
걱정돼서 '밑에 글씨로 나오는건데 괜찮으세요?' 또 물었는데 괜찮으니 달라고 하심
영화시작하고 15분인가있다가
미친년이 나한테 외국영화를 팔았다며 로비한가운데서 소리소리 지르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더테러라이브였나 무튼 다른 한국영화로 바꿔드림
2. 피해의식 개쩌는 아줌마
극장 오픈시간이 보통 첫 영화시작 30분전 정도임
어느날 출근해보니 아주머니가 비상계단에서 대기타고 계심
보자마자 첫영화가있는데 왜 아직도 문을 안여냐고 지랄지랄함.
컴터키고 돈세고있는데 계속 앞에서 기다림 프로그램 키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려서
아무것도 안하고있는데 계속 기다리니까 뻘쭘해서 고객님이 마수걸이시네여 ^^하고 말 붙여봄
뭐요? 하길래 마수걸이라는 말을 모르나? 하고 생각했는데
첫손님이 여자라서 재수없어요? 하면서 째려봄
진짜 이런반응 나올지 생각도 못했어서 너무 당황했고 잊혀지지가 않음
3. 화이
청소년 관람불가는 말 그대로 관람불가임 보호자가 와도 안 됨.
여진구 때문인지 '화이'보겠다고 찾아온 학생들이 많았음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가 보호자라고 같이 본다고 함
보호자 동반하셔도 안된다고 하니까
내자식 내가 괜찮다는데 왜 니가 안된다는거야 라고 함
다행히 더 우기진 않고 저러고 갔는데 여진구만보면 화이 떠오르고 화이 떠오르면 저아줌마 떠오름
카페
1. 이름 불러주던 손님
나랑 같이 알바하던 애들이 다 이름이 특이했음
나는 이름이 중성적이면서 만화에 자주 나오는 이름이고
같이 일하는 애들 둘은 청순청순해 보이고 예쁜 이름이였는데
단골인데 올때마다 우리 이름보고 주문하는애가 있었음
빛나씨 아메리카노주세요 이런식으로
명찰위치가 가슴이다보니 알바생애들은 엄청 불쾌해 했었음
나는 그런걸 떠나서 그냥 기억에 남음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는 처음이였으니까
2. 메뉴얼대로 했다가 털린 경우
진짜 더운 여름이였음. 지금생각하니 내가 잘못 한 것 같기도함.
어르신 한분이 들어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함
아메리카노는 아이스로 준비해드릴까요? 라고하니까
그럼 아이스지 내가 이날씨에 뜨거운 거 먹게 생겼어? 너 또라이야? 하고 화냄
난 괜찮았는데 오히려 사장님이 많이 놀랬니? 하면서 물어봄
당시엔 미친놈이 다있네 하고 말았는데 쓰다보니 내가 잘못한것 같기도함 정말 더웠었음
요즘 백수생활해서 그런지 알바하던때가 자꾸 떠올라서 써봤어여 ㅎㅎ
레이놀즈수
드림라이너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할매가 드라이브스루 와서 드립커피 톨사이즈에 커피는 반만 넣고 설탕을 20봉지 넣어달래서 주문받고 뭐 이런사람이 다 있지 하고 반만 넣었더니 맛보고 더 넣어달라 그래서 더 넣어줬던게 최고 인상깊음
레이놀즈수
게을리즘
드림라이너
게을리즘
드림라이너
환정보뇌
팜코코
드림라이너
근데 이건 진짜 커피 4온스에 설탕이 160그램쯤 들어간건데 설탕에 커피를 넣었다는 표현이 적절할듯 시발
팜코코
그래서 막연한 블랙커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커피먹시시작
그런데 너무 써서 사카린을 아빠숟갈로 몇숟갈씩 넣고서야 먹음
그래서 저런입맛이 형성 ㅋㅋ
렙 수간충
아메리카노로 빡치는 경우 오지게 많음
뜨거운거 시켜서 정말 뜨거운거 먹겠냐고 물었더니 ok해서
만들어줬더니 시발 아이스로 바꿔달랜다
너도 알다시피 뜨거운커피에 얼음 넣는다고 되는게 아니자나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하나 다시만들어줌
쓰다보니 개빡치네 ㅅㅂ
레이놀즈수
렙 수간충
게을리즘
잠장이의현대문물이해
New학생
이마나 목에다 하든가. 손님이 외국에서 살다와서
이름으로 불러주고 싶었나 보64G.
별거 가지고 다 불편해하네
레이놀즈수
잘생긴애가 저랬어도 같은반응일까 싶더라 ㅋㅋㅋ
근데 나도 쫌 싫긴했어 맨날 이름가지고 여자랑 이름 많이 겹치죠?
디지몬 프론티어봤어요? 쫑아는 사춘기봤어요? 이런거 물어봄ㅋㅋㅋ;;
Fact
레이놀즈수
도트
내고추티타늄
soho
레이놀즈수
soho
빔님
이기린
어딜가나 있는건가?? 난 메가박스였옹
레이놀즈수
와서 내가 안본영화있어? 이렇게 물어보는거... 그거 좀 안본다고 손해도 아닌데
흰두루
로히림
레이놀즈수
근데 이름가지고 자꾸 걸고넘어져서 그게 싫었음
Chaed
로히림
레이놀즈수
Chaed
마론
그리고 그냥 어리다고 좀 막 대하는 무시하는 개저씨들? 종종 있음ㅋㅋ
오히려 젊은 손님들이 더 잘해주는 것 같아
레이놀즈수
켘바디오션
레이놀즈수
행보관님이찾으십니다
전글의법칙
개시발년 토핑 적다고 클레임걸고 찾아옴
내가보기엔 정량도 오바된거
바로 전자저울에 피자올려서 중량재줬더니
시발머발 하면서 본사에 클레임 검
그래서 슈퍼바이저 한테 사진찍었던거랑
당시 상황 진술하고 난 잘못없다 시전함
결국 슈퍼바이저한테 찍혀서 우리만 불시점검
존나옴.
그래서 걍 나옴ㅋㅋㅋㅋ
레이놀즈수
나도 처음 알바할땐 메뉴얼대로 딱딱했는데 나중가니까
걍 네네 드릴게여 하는게 낫더라...ㅠㅠㅠ
전글의법칙
전화로 좋게 얘기하면 당연히 신경써서 해준다하지
근데 ㅈ같이 대하니까 나도 ㅈ같이 대한거뿐
의미
레이놀즈수
일째프로그래밍
레이놀즈수
알바가 싸가지 없는 거 아닌 이상 어디가서 꼭 존대말하고 대님 서로서로 배려합시당
일째프로그래밍
여자면 생글생글 웃으면서 존댓말
초식곰
내가 부었다가 무슨 트집 잡힐지 몰라서 테이블에 놓고 도망간 적 있는데.
박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