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www.huffingtonpost.jp/kaoru-kumi/otaku-culture_b_8746632.html
[*]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은 12월 2일에 <'울려라! 유포니엄'은 아동포르노? 애니 평론가 쿠미 카오루 씨의 발언이 물의링크>라는 기사를 게재한 후 큰 반향을 얻은 일이 있었으며, 이에 이번 기사에서는 발언한 쿠미 카오루 씨에게 직접 기고를 받았습니다.
§
직접 보는 쪽이 빠를 테다. 왼쪽은 <울려라! 유포니엄>의 원작 소설 2권의 오리지널 표지. 오른쪽은 애니의 판권화를 사용한 새 표지이다. 현재 발매되는 소설책 1권은 이 표지를 오리지널 표지 위에 씌워서 팔고 있다.
이 판권화에 그려져 있는 것은 일본의 여고생이라기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길고 매끈한 맨다리다. 성(性)과는 인연이 없는 장소일 고등학교 교실처럼 보이는 장소에서, 양말도 신지 않고 마치 영화 <푸른 천사>의 마를레네 디트리히 같은 포즈로 카메라를 올려다 보고 있다. 그리고 금관 악기의 차가운 감촉과 대비되는 듯한 따뜻한 색감의 피부…
이제 알 수 있으리라. 쇼와 때의 냄새마저 나는 수수하고 견실했던 표지가 애니메이션 스태프의 손에 의해 보는 이의 성적 망상을 불러 일으키는 듯한 조미료를 듬뿍 담게 된 것이다.
단언해두자면 나는 이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을 아동 포르노라고 단정짓고 있는 게 아니다. 그렇기는 커녕 문과 동아리 활동을 다루는 청춘물로서 잘 닦여져 있다고 생각했다. 내년 4월에 극장판과 그 후의 TVA 2기가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 팬들이 환영하며 설레어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청춘물로서의 이 애니에 전혀 생각이 없음을 우선 고백해 두겠다. 그런데 왜 일부러 이것을 집어들었냐 하면, 꽤 전부터 구미권 국가에서 '일본의 anime는 성행위, 폭력 투성이다'라는 목소리, 예를 들면 Why hasn't Japan banned child-porn comics?(anime나 manga는 아동 포르노 투성이인데 왜 일본은 이를 제재하지 않는가?)라는 규탄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사실을 소개하고 논하기에 앞서 <울려라! 유포니엄>이 무척 흥미로운 분석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올 2월에 영국 BBC의 기사가 아키하바라를 돌고난 후 쓴 보고서 참조)
■ <울려라! 유포니엄>은 아동 포르노인가?
우선 반론부터 살펴 보자. 아키하바라를 물들이고 있는 동안(童顔) 미소녀들은 아동 포르노와는 전혀 다른 핏줄이다.
아동 포르노란 뭔가? UN 의정서(링크)에 따르면 '현실에서 혹은 유사하게 노골적인 성적 행위를 하는 아동에 대한 여러가지 표현(수단을 막론하고), 또한 주로 성적인 목적을 위해 아동의 신체 부위를 성적으로 묘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역주 - 링크는 대한민국 외교부 것으로 대체함)
말할 것도 없이 여기서의 '아동'은 일본 법상으로는 CG나 일러스트류가 아닌 실재하는 아동을 말하는 것이다(*1). 일본의 오타쿠 문화에서 상징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동안 미소녀들은 실재하지 않으니 설정상 7세든 17세든 외국에서 아동 포르노라고 단죄될 까닭은 없을 것이다(*2).
※1 단, 가공의 캐릭터라고 해도 '아동의 성적 착취'라고 법적으로 판단하는 국가는 몇 군데 있다. 여기에는 커다란 법철학상 모순이 있지만 자세한 건 다음 기회에
※2 참고로 '아동'의 연령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그 정의가 다르며, 독일은 13세 미만이고 미국은 주에 따라 달라지므로 한마디로 말할 수 없다. 일본에서는 학교교육법에서 '6세 이상 13세 미만'으로 정하고 있지만, 다른 법률과 안 맞는 부분이 있어 엄격하게 말하자면 정의되지 않은 채 지금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쿄애니 작품'도' 성적인 이미지로 가득
그러나 아동 포르노가 아니라고 해도, 포르노그라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할 수 있을까.
애니 정보지나 공식 사이트에 넘치는 <울려라! 유포니엄>의 판권화를 살펴 보면, 이 그림들을 그린 사람이 보는 이의 성적 망상을 환기시키는 장치를 이래도 버틸 거냐며 삽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한 번 소설 표지와 비교해 보자.
어떤가. 우선 오른쪽 이미지의 중심에 선 캐릭터를 살펴보자. 바람에 의해 살짝 펄럭이는 미니스커트에서 뻗은 다리는 이 어린 얼굴과는 어딘가 조화되지가 않는다. 게다가 이 매끈한 다리와 대비되는 듯한 커다란 금관 악기 유포니엄을 껴안고 있는 포즈. 그 오른쪽에는 거대한 튜바에 손을 받치고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캐릭터. 표면상으로는 인물의 삼각구도 배치를 위해서라지만, 실태는 우뚝 선 남성기에 복종하는 포즈를 취해 손과 입으로 애무하는 포즈와 유사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금속 악기가 아니면 육체와 금속의 대비를 연출할 수 없다는 것을 의식한 건지 현악기인 콘트라베이스는 눈에 띄지 않도록 배치되었고, 가장 안쪽에 선 인물이 들고 있는 트럼펫은 그다지 크지가 않아서 육체-금속의 대비 효과가 얕다고 판단했는지 앞 사람의 머리 부분으로 반쯤 가려 놨다.
이것 뿐만이 아니라, 지금 얘기한 작품의 다른 판권화들을 분석하면 더 재밌는 것들이 보이는데 지면 사정상 여기선 생략하도록 하겠다. '그건 네 개인적 망상일 뿐이겠지!' 과연 그럴까? 시험삼아 구글에서 ユーフォニアム エロ 同人(유포니엄 에로 동인)이라고 이미지 검색을 해 보면 여러 자극적인 것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성적 이미지를 환기하기에는 이걸로 충분
이 애니를 만든 스튜디오는, 동안 미소녀들을 교묘히 성적 포즈로 그리는 것에 아주 능하다.
순간적으로 보는 이에게 성적 이미지를 불어준 후, 잘 보면 그냥 악기에다 취주악부의 유니폼이므로 우연이라고 깨달은 후 '뭐야'라며 착지하게 된다. 그러나 순간적이지만 가슴 속에 퍼진 성적 이미지는 보는 이의 무의식에 가라앉아 간다. 작품 자체는 청초하고 열정적인 청춘물이지만, 판권화를 통해 성적인 이미지가 듬뿍 발리게 되는 것이다 (*3).
아니, 좀 더 다가가서 분석하자면, 판권화에서 성적인 이미지를 듬뿍 코팅해 놓았기에 더욱, 나 같이 비뚤어진 놈이 이런 괘씸한 분석을 걸어와도 '작품을 모욕하고 있다!'며 팬들의 힘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본편에는 현재 일본 TVA에서 쓸 수 있는 최고의 기술력과 연출력을 투입해서 끝까지 순수하고 열정적인 청춘물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오해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나는 취주악을 즐기는 사람을 싸잡아 색정마라고 매도하고 있는 게 아니며 그럴 생각도 없다. 단지 위에서 소개했듯 서브리미널 기술에 능한 사람의 손에 걸리면 캐스터네츠든 뭐든 섹슈얼한 이미지를 불러 일으키는 데에 쓰여버릴 거라고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몇 년 전에도 여고생 락밴드를 그린 <케이온!>이라는 작품(의 판권화) 속에서 기타를 교묘히 남성기 이미지로 치환한 적이 있다.
'왜 기타 치는 모습이 남성기 애무와 동일시돼야 하는 건데?!' '금관 악기는 입에 (역주 - '성기처럼') 물리는 게 아니야! 너는 마우스 피스도 모르냐?' 지당한 반론이지만, 판권화를 바라보는 사람의 뇌 속에 순간적으로 성적인 이미지를 불러일으키기에는 이걸로 충분하다는 거다. 세세한 차이 따위 멀리서는 안 보인다.
참고로 이런 기술은 일본이 발명한 게 아니라 20세기 전반기에 미국에서 꽃핀 SF잡지의 일러스트 쪽에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지금은 어느 나라에서든 광고를 시작으로 널리 쓰이는 수법인데, 이게 극한까지 갈고 닦인 것이 일본의 MANGA나 ANIME, 게임 및 그 주변물 곧 오타쿠 문화의 현재 모습이다.
※3 여기서 내가 '판권화'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에 주의해주길 바란다. 실제 작품에는 성적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장치가 극히 적으며, 판권화에 듬뿍 발리어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에겐 아동 포르노와 분간이 되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엔 청순해도, 뒷편에는 포르노그라피의 감성이 흠뻑 묻어 있는… 그런 것은 일본 뿐만 아니라 헐리우드 영화의 포스터든 뭐든 어디서나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 용으로 나오는 것에까지 그런 성적 이미지를 담는 것은 역시 일본의 특이한 점일 것이다. 픽사의 애니에는 가족을 위한, 즉 아이들'도' 보게 될 것을 염두에 두고 섹슈얼한 조크나 성적 서브리미널을 집어 넣는 짓은 하지 않는다. 한편 일본의 '크레용 신짱' 시리즈는, 아동용이라고 하면서 성적인 조크나 아이들이 부모를 놀리는 개그, 거기에 현대 일본을 풍자·조롱하는 듯한 테마를 담고 있다.
'성인'용과 '아동'용이라는 두 개의 얼굴을 쪼개 쓰는 것으로써 일본의 오타쿠 문화는, 본래 이 두 가지 사이에서 나뉘어 있어야 할 여러 모티브를 화학 반응시켜 기상천외하고 재밌는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얼마 전 극장판이 공개돼 팬들에게 격찬을 받고 있는 <걸즈&팬처>와 같이, 여고생이 마치 농구 동아리 활동을 하듯 전차에 타서 타교 학생과 시가전을 벌여 관객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는, 할리우드에선 떠올릴 수 없을 엔터테인먼트가 생겨나는 것이다.
'아동용'이면서 '성인용'이기도 한──이 이중 잣대를 허용하는 것으로 일본의 오타쿠 문화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마지널(marginal)하고 모라토리엄(moratorium)한 욕망 개방 공간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그 부산물이 동안에 나이스 바디를 가진 설정상 미성년(이 아닌 것도 있지만) 여자 캐릭터들이다. 나이스 바디가 아닐 경우에는 그야말로 앞에서 분석한 서브리미널 기술을 구사해 에로스의 시선을 불러 일으킨다. 목 위로는 '어린이'인데 그 아래는 '어른'의 신체라는, 키메라도 켄타우로스도 도망갈 불가사의한 가상 생물이 이렇게 증식한다.
가상 생물이기 때문에 더욱, 외국인에게는 냉정한 판단이 어렵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판단한다. '아동 포르노가 아닌가!' 라고.
■벌써 반세기 전부터 문제시되었다
'어른'과 '어린이'를 명확히 나누는 윤리관, 인간관을 갖는 문화권 사람의 눈에 '어른'과 '어린이'를 동시에 쪼개 쓰는 팝 컬처는 언어도단으로 비치는 것이다.
50년도 더 전에 일본 최초의 국산 TVA <철완 아톰>이 구미 각국에 수출되어 각지의 어린이들을 사로잡았지만, 부모들로부터는 '아무리 로봇 소년이라지만 아이를 서커스에 팔아 넘기다니!', '왜 매번 십만마력으로 상대 로봇을 부수기만 하는가?'라며 비난을 받아 원작자이자 애니화 책임자였던 데즈카 오사무가 열받은 적이 있었다. '도대체 프랑스 갱이나 마카로니 웨스턴, 전쟁 찬미 영화를 용인해주던 놈들은 어디로 숨은거야?'
그런데 실제로 현지를 돌아다니며 얘기를 들어 보니, 그런 비판들이 절대로 감정적인 트집으로 한 말이 아니었다는 걸 느꼈다. '결국 아이들을 위해서다. 일본 아이들과 달리 구미의 가정에서는 어린이에게 성인용 방송을 보여주지 않는다. 아이들은 자기들이 보던 방송이 끝나면 얼른 TV를 꺼 버린다', '그냥 소문 아닌가 싶어서 여기저기 가정집을 방문해 본 결과, 정말 그 얘기대로였다' (*4).
이건 무척 복잡한 이야기라서 나중에 다른 곳에서 논할 생각이지만,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졸역 <애니가 'Anime'가 될 때까지 - 철완 아톰, 미국에 가다>를 추천하고 싶다. 아동과 성인의 경계에 대해 동서의 인식이 이렇게까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 <데즈카 오사무, 나는 만화가> 서장 인용.
■UN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 10월 있었던 UN 파견 특별 보고관에 의한 일본 아동 포르노 실태 조사와 그 중간보고를 겸한 기자회견을 떠올려주길 바란다. '일본 여고생의 30%가 원조 교제중'이라는 숫자를 둘러싸고 큰 소란이 일었던 게 기억에 선명하다(※역주 - UN 특별 보고관의 발언으로 문제가 된 수치는 30%가 아닌 13%).그러나 정말 주의를 들여 봐야할 부분은 후반 질의응답 때 그녀가 발언한 내용이다.
Lastly, I would like to encourage the Government of Japan to conduct comprehensive research on the root causes, push and pull factors, scope and impact of the various forms of sexual exploitation of children and the sexual commodification of children, in order to inform effective policy-making and public debates on certain topics, including the issue of manga and anime.
끝으로, 여러 형태로 아동에게 가해지는 성적 착취와 성 상품화의 근본 원인,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파급 범위와 영향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해 manga, anime 이슈와 더불어 앞서 말한 주제에 관한 효과적인 정책 개발과 공적 논의에 정보를 제공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하고 싶다.
그녀의 발언에는 아마 일본 측 협력자와 어떤 엇갈림이나 오해가 있었는지 법리상의 하자도 보이지만, 그래도 manga나 anime 즉 일본 오타쿠 문화에 대해 포르노그라피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문제 제기를 했다는 점을 나는 지적하고 싶다.
그렇다. 다시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다. 일본이 버블 경제로 미국과 무역 마찰을 빚어 일미관계가 악화하던 헤이세이 초기에, 오사카 부 사카이 시의 기묘한 시민단체가 '일본 만화는 흑인차별로 가득 차 있다'고 규탄하기 시작했는데, 미국 측의 거대 미디어가 반일감정에 휘둘렸는지 거기에 편승해버린 결과 데즈카 오사무의 명작 <밀림의 왕자>까지 출하 정지가 된 사건이 있었다. '인종 차별 반대'라는 절대적인 정의론의 씨름판에 세워져 버린 일본의 만화는, 뉴욕 타임즈나 CNN 등 미국 미디어를 앞에 두고 이정도로 약하고 한심한 꼴을 보였던 것이다.
'겨우 만화 갖고'라고 생각하고 싶어지는 기분은 잘 안다. 그러나 그런 감정이 통용되지 않는 상대를 설득할 때는 철저한 자기분석으로 이론무장을 할 수밖에 없다. 그건 비유하자면, 자위할 때 떠올리는 성적 이미지를 하나씩 언어화해서 대중에게 설명하는 것과 같은 아프고 부끄러운 노력들을 쌓아올리는 게 되겠으나. 그리고는 그 노력 끝에 알게 될 것이다. 아무리 논리를 쌓아올려도 방어할 수 없는 것이 오타쿠 문화의 가장 깊은 중핵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얼마 전 내가 트위터 상에서 <유포니엄>을 포르노그라피 분석법으로 해독(解讀;풀어 읽음)한 후 한 순간에 전국 트렌드 1위에 올라버릴 정도로 분노의 집중포화를 맞았던 것은 정말로 영광이었다. 그러나 내가 한 일은 실전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모의 연습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명심해 주시길.
카를 마르크스는 '역사는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라 했다. 언젠가 진짜 흑선이 다가올 때, 우리는 어디까지 언론으로 싸울 수 있을 것인가.(※역주 - 흑선(黒船くろふね)은 일본 쇄국 시기 대형 외국 함선을 가리키던 말)
愛乳
심심하더
일본이 힘들다고는 하던데 이젠 별소리가 다나오네 ㅋㅋㅋㅋ
빅맥
남자맨
문틈
아동의 성 상품화가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더욱이 '아동'이 누구냐도) 문화권에따라 아동을 보는 시선도 매우 다르다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생각함. 한국이나 일본에선 아이들도 어른아이를 떠나 언제든지 '사람'이라는 대분류에 포함이 된다면 서구-대서양권에선 아이와 어른을 아예 분리해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함. 사회구성원이 전부 그렇다기보다는 주로 나타나는 경향성이.
피해자 없는 범죄에 대한 심판을 반대하는 나로서는 쟤네들의 시선이 참 오묘함. 물론 남미처럼 인권 보장이 안돼서 여덟살 난 아이를 포르노에 동원하는 것 처럼 개막장은 아니지만 2D라는 명목으로 오타쿠들이 본인들의 성적 판타지를 아낌없이 쏟아붇고 또 이것이 미성년-아동만이 아님!-취향인 사람들에게 꽂혀 더욱 번성하고 있는 것도 사실. 이는 JK, 여고생이란 단어로 나타나는 일본의 상황이 그러함. 더 나아가면 JD 심하면 JS까지.
번역 고맙고 뒷쪽 얘기는 심층부를 찌르는 내용이라 괜찮았는데 전반부는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됐음. 글쓴이가 단순히 성 상품화를 싫어하는건지-본인은 아니라고 하는거 같으면서도...-아니면 미성년이라 그러는 것인지는 몰라도. 다만 후반부 내용은 이해가 감. 나도 오타쿠 문화의 향유자로서 생각하고 있는 내용들. 아마 이 문제에선 한•일 양국의 아이돌 문화와도 상당히 겹치지 않을까 싶어. 난 이번 아이유사태에서 눈이 뒤집어져라 날뛴 그치들을 위선자라고 보거든.
심심하더
일본의 오타쿠 문화가 블리자드 게임에 쏟아진 이쁜 여성을 게임내 등장시켜 성상품화를 시킨다는 페미니스트 들의 공격과 같은 일이 벌어질텐데 어떻게 할꺼냐.
귀찮지만 치명적이지 않고 애초에 구체적 일 수 없어 규명할 수 없는 문화의 영역이기 때문에 글쓴이가 한 소리는 백퍼 개소리가 될꺼라고 봄
아마 야동은 야동을 본 사람에게 성폭행의 욕구를 증진시킨다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아마 영원히 걱정할 필요 없을듯
짓고보자
보는이의 -> 보는 이의
愛乳
짓고보자
ユーフォニアム エロ 同人(유포니엄 에로 동인)이라고 이미지 검색을 해 보면 여러 자극적인 것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에로'를 검색하면서 자극적인 게 나온다고 뭐라 하는 거 보소. 에로 빼고 쳐서 나오는 걸 뭐라 하면 몰라...
짓고보자
짓고보자
짓고보자
더보자
CatDripper
미러00
칼리고
실비 아빠
blackfox
일뒤에개학
여성부에 원큐로 들어갈듯
gomguck
나는우츠다
심심하더
쇼타콘
愛乳
나나하라
나도 무릎 꿇은게 부분에 스크롤 확내릴뻔하가 참고 읽어봄
누님연방 로리제국
내용 멀쩡한데 그림가지고;
위엣놈대머리
지랄하고있네 ㅋㅋㅋㅋ
네비두라
중간중간 성적이라고 생각될수있는 부분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걸 저렇게 확대 해석하곤 애니메이션 문화가 전부 쓰레기다 라고 정의 내리는건 아니라고본다.
폐하
폐하
그러니까 대놓고 외국인 나가라. 죽어라 하면서 나치 깃발 들고 시위를 하지...
사회가 갈라파고스가 되어있음
마법사토끼
RockCat
이분 한국 미성년자 이이돌 무대보면 기절하실분...
시간은구미야
닉네임짓기힘듬
愛乳
갸아악
산업 초기에 미국의 애니메이션을 참고해서 만든것으로 시작됬다고 보고 있지만 거기 더해서 근대 일본과 네덜란드와의 교류부터 만들어진
유키치의 탈아입구적 기준이 일본에 아직 강하게 남아있다는 느낌을 많이 느낌.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일본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함.
이런 묘사에 익숙해진건지 아니면 거부감이 덜어지도록 변화해온건지, 여러 장르를 불문하고 일본만화를 보고나면 대부분 공통으로 가지는것같음.
서양인과 아시아인(일본인)을 묘사하는 차이라면 눈동자의 색깔정도 밖에 없는듯. 눈썹과 머리카락 색깔이라던가.
사고방식에서는 일반화 시킬 수는 없는거지만 아시아인(일본인)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묘사되는 일이 많고 오히려 서양인은 오만하고 무례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걸 무시할 수는 없음.
이런 경우에는 더 개방되고 포용력있는 아시아인(일본인)이 승리하거나 서양인을 이해시키는 마치 선생님같이 아시아인(일본인)이 묘사됨.
그냥 정리된 생각은 아니고 주절주절 가끔씩 드는 생각이라서 글이 좀 난잡해서 미안하다.
일본의 '서양의 외형과 그 문화는 동경하지만 일본이 서양을 가르친다'는 하나의 흐름이 좀 웃겨서 그래.
굉장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만 긴장이 좀 풀리면 판치라같은 헨타이 요소에 집중하는 일본만화 속 아시아인(일본인)ㅋㅋㅋㅋㅋㅋ
개성 넘치는 인물이 많은 히어로물 만화는 좀 예외일 수도 있겠다. 이런 만화는 딱히 인종이니 국적이니 딱히 중요하지 않고
복면과 유니폼이 그 인물을 정의하니까..헨타이 요소는 빠지지 않겠지만?
愛乳
<맛의 달인> 고래고기편이었나.... 그거 보면서 가상의 좌좀홍어쉐리 그려놓고 합리적인 척 반박하는 ㅇㅅㅇ 만화의 패턴과 비슷하다고 느꼈었음
마법사토끼
JoeHart
굿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