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길수와 흉수(금수)가 다른나라와 조금 차별적임.

예를들어서,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선 신으로 모실정도로 여우를 좋아하고 길수로 맞이하는 반면(사실 이솝우화같은곳에서도 길수는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여우는 나타나기만 하면 흉조가 든다는 아주 무시무시할정도로 좋지 않은 동물로 여겨져옴.

고양이도 마찬가지. 일본에서는 고양이신이 있다.(대부분 빈곤신 등 여우와 달리 나쁜신도 있지만, 풍토지리적 특성이라 카더라)
하지만 한국에서는 고양이가 부뚜막에 앉을경우 그 집안이 망한다는둥 지역마다 다르지만 다 좋지 못한 동물로 여겨져옴.

삵,살쾡이,호랑이 등이 다 비슷하게 생긴 육식동물이기때문이라 카더라. (당연히 범, 삵 등은 사람을 물어가기도 하기때문에 옛부터 좋은 동물은 아니었음.)


결국 옛생각.
좀더 객관적으로 보자면 고양이는 주종관계가 없다. 심지어 있다해도 자기 밑으로만 본다. 수암암암암 이런식의 무리는 있어도, 수수수암 이런 무리는 없을정도로, 부하 대장 이런 관계가 없다카더라. 결국 집에다 들여다놓으면 상팔자를 오히려 요구하는데다가 집안물건 다 때려 부수는건 명지한 사실. 게다가 카펫이나 오돌토돌한 벽이 있다면 전부 헤집어놓는다 (발톱 갈으려고.)
집, 발갈이 등 다 허세다. 고양이는 지가좋다는거, 익숙한곳에 분풀이하고 쉬고 그러지, 인간이 "이왕이면 여기에 해!"라고 천번을 때려잡아서 교육해도 모름.

난 직접 겪은 일로 생각하는게 있는데, 어렸을적엔 시골에서 자랐다
시골집에서 키우는 가장 기본적인 가축이라고 생각하면 보통 소나 돼지를 생각하는게 많은데 비쌀뿐더러(유지비용도 ㄷㄷ) 평생 밥만 잘 줘도 뒤지는걸 보기 힘들다. 시골에선 소있는 집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운데 모두 소유하고 있는 가축이 하나 있다
저렴하고 빠르게 자라고 주기적으로 일용할만한 식사가 나오며 언제든지 재산으로 취급가능하며 식사비도 적고 크기도 작은... 그런 이유로 키우는것이 닭이다
닭.. 닭장에서 닭이나 오리(보통 닭만 키운다) 등을 사육할때에 사육장을 아무리 높게 지어도 아무리 야무지게 잘 지어도 닭장에 기어들어간 족제비나 고양이때문에 아주 속이탄다.

이런점을 보았을때 조그만한 구멍만 있어도 충분히 기어들어가고 포식자며 소리도 내지않고 가축을 죽일 수 있는 고양이는 싫어하게 될 수밖에 없는데 이 고양이라는 생물 자체가 굉장히 번식력이 뛰어나다..

아마 고양이가 나타나면 닭등에게 피해가 가기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개들은 주체가 되는데 새벽마다 콕~콕 찍어버린 발자국때문에 새싹 죽어있을때 생각하면 밭일하는 사람으로써도 아주 야마가 돈다.

우리엄마는 걍 눈이 무섭다고 안좋아하셔 ㅋㅋㅋ

댓글이 너무 유익해서 ㅊㅊ

우리집 고양이는 멸치한정으로 앉아 엎드려 뽀뽀 가능한데...

털날린다고 싫어함.

ㅇㅇㅇ 그것도 그렇고

난 동생이 털알레르기때매 하..

고양이와의 관계는 친구관계라고 생각하면 편함.

친구를 패면서 사귀고 그러지는 않잖어?

흠 역시 고양이는 키울맛이 떨어지는군

개 취향이면 고양이는 안맞겠지ㅇㅇ

전혀 안먹힘 때릴수록 멀어진다